옛 감성, 복고풍 다시 인기 끌어
필름 카메라 인기....코닥(Kodak) 파산 후 사업 재개
LP판의 인기....유명 가수 음악 한정판으로 내기도
소규모 기업....해당 변화에 발맞춰 경쟁력 확보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를 곳곳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옛 것의 소멸이 시작되었고, 과거 인기를 끌었던 기업들이 파산하거나 과거 상품에 대한 사업을 접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아날로그 감성의 매력에 빠져 필름 카메라, LP 판 등의 수요가 급증했다. 빠른 변화의 시대 속에서 느리고, 레트로적인 감성을 찾는 소비층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처: 픽사베이

필름 카메라의 경우, 스마트폰처럼 언제 어디서나 빠른 속도로 고화질의 장면을 담는 것이 아니다. 그 특유의 빛 번짐, 디지털 속이 아닌 실물에서 찍은 사진을 바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12년 코닥(Kodak)은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로 더 이상 필름, 필름 카메라의 시장 가치가 예전 같지 않아 파산을 선언했는데, 5년 만에 사업을 재개했다. 이는 필름 카메라의 인기가 급증했다는 방증이다. 

출처: 픽사베이

LP판 수요 또한 상당한 수준이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LP판은 한정판이며, 판을 관리하고 음악을 재생시키는데 신경 써야 할 일이 비교적 많다.

또한 그 특유의 지지직 대는 소리와, 바늘을 판에 댄 뒤 1초가량의 딜레이로 완벽과 빠름을 추구하는 디지털 세대에 인기가 그닥 없었다.

그러나 유명 가수들의 음악을 LP판으로 구현하여 이를 한정 판매 하기도 하고,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여 팝업 스토어로 출시되기도 한다. 이러한 희소가치와 복고풍 유행으로 다시금 LP판의 인기가 높아지게 되었고, 인테리어의 소품으로도 활용하게 되었다.

출처: 픽사베이

레트로 감성의 유행에 따라 경쟁업체가 비교적 없는 해당 시장에 소규모 기업이 많이 진입하여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필름 카메라 브랜드인 '후지필름'은 제1회 아날로그 사진 대회 개최 및 다양한 이벤트, 마케팅을 통해 MZ 세대들의 관심을 얻고자 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이나 거대한 자본이 오가는 산업보다 비교적 작고, 희소성이 중심이 되는 레트로 산업은 소규모 시장의 생존 전략이자 돌파구가 되기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24시간을 디지털 속에서 보내야 하므로 눈, 허리 등 건강에도 좋지 않은데, 이를 완화시킨다는 평도 있다. 디지털 세대 속 아날로그 감성. 이제는 주목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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