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철 대표 “미래에는 전 세계적으로 노화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주)로노의 모토?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자. 같이 공부하고, 알아가고, 발전하는 장소가 되자”
손승철 대표 “향노화 화합물 시너지효과를 연구하는 기업은 현재까지 국내에 (주)로노가 유일”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면서 노화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대한민국 인구 비율은 2020년 기준으로 15.7%로 나타났으며, 2050년에는 40%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화에 따른 건강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7일에 설립된 (주)로노는 노화 연구를 통해 오래 살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주)로노 손승철 대표는 대학원에서 노화 관련 연구를 지속하다가 졸업 이후 노화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껴 (주)로노를 창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며 생명 과학이 발달해 노화 연구가 가능한 시기가 왔다고 판단했다. 미국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도 노화 억제와 수명 연장을 위한 연구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노화 연구를 진행하고 상용화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창업을 결심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노화 연구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미래에는 전 세계적으로 노화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창업을 결심했지만 손 대표는 창업 당시 방향성, 연구개발 시설 부재, 자금 확보의 3가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여러 어려운 과정 속에서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창업 관련 경험이 있는 지인들에게 방향성을 듣고 K-startup 기업 마당 등 창업 관련 교육이나 정보가 있는 사이트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연구개발 시설의 부재 문제 역시 초반엔 ‘공유 실험실’을 운영하는 곳에서 도움을 받고 송도 ‘르호봇 바이오 융복합센터’ 서울 뚝섬역 근처 ’IRIS lab’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도 바이오 쪽은 어느 정도 자금이 없다면 처음 시작하기가 상당히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부에서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이 실질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지금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금 확보 어려움은 모든 스타트업 대표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 생각한다. 회사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 자금, 융자, 투자 등 모든 가용한 수단을 잘 활용해 나가야 된다 생각하고 향후 비즈니스 모델이 완성되어 수익이 날때까지 잘 버텨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주)로노는 ESG 경영에 발맞추어 제품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해 불필요한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손 대표는 “(주)로노는 사회적 책임을 늘 인지하고 있으며 회사 근로조건을 법적으로 준수해 안전 및 보건에 힘쓰고자 한다. 타사와의 경쟁에선 불법적인 것을 배제하며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고자 하며 고객의 정보 보안에 대해서도 힘쓸 것이다. 회사 경영구조 또한 투명하게 공시해 합리적인 운영을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주)로노는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자” “같이 공부하고, 알아가고, 발전하는 장소가 되자”라는 모토 아래 노화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과 해결 열정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노화 문제와 관련해서 그는 항노화 치료가 다양한 요소의 유기적 통합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노화 문제가 어렵고 해결하기 힘든 점 중의 하나가 노화의 원인이 한 가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구체적으로는 유전체의 불안정성, 텔로미어 소실, 단백질 항상성의 소실, 후성 유전학적 변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축적되어 노화가 발생하므로 노화에 대해서 접근하는 방식도 다양한 원인을 동시에 공략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노는 항노화 화합물들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노화 질환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으로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항노화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주)로노는 항노화 화합물들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노화 질환 관련 치료제 및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을 개발 중이며 구체적으로는 노인성 건조증, 검버섯, 주름, 미백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 및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탈모 및 상처치료로도 적응증을 넓혀 나가고자 연구 중이다. 그리고 줄기세포에도 (주)로노 기술을 확대 적용해 줄기세포 치료제 관련해 골관절염 분야로도 진출하고자 한다. 그 외에도 앞으로 치매, 파킨슨, 루게릭병 등 퇴행성 신경 질환, 허친슨 길포드 증후군, 베르너 증후군 등의 노화 관련 질환, 황반 변성 등의 퇴행성 안질환으로도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가고자 계획 중이다.
바이오 신약개발 업체 중 (주)로노 처럼 노화에 특화되어 연구를 하고 있는 기업이 드물다. 손 대표는 “항노화 화합물의 시너지효과를 연구하는 기업은 현재까지 국내에 (주)로노가 유일하다. 기술적인 신규성이 (주)로노의 차별적인 부분이고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 대표는 “노화 관련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는 것이 비전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것이며 국내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글로벌로 나아가고자 지속적으로 도전할 것이다. 전 세계에서 앞으로 로노 라고 하면 누구나 알 만한 기업이 되고자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