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비즈니스 파워 콘서트' 개최
기업 리더십 전문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번아웃은 방향을 모르는 상태, 한국인은 더욱 취약해"
"일에서 주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게임적인 요소를 더하면 번아웃을 막을 수 있다"

7월 18일 가인지컨설팅그룹이 개최한 비즈니스 파워 콘서트가 진행됐다. 비즈니스 파워 콘서트는 번아웃에 대응해 당장의 동기부여와 성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심리학 멘토이자 기업 리더십 전문가인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실력 있는 사람들이 번아웃을 이겨내는 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일에 게임적인 요소를 주는 가벼운 대화, 피드백으로 번아웃을 막을 수 있다."

김경일 교수는 "인지심리학에서 번아웃을 '뭘 해야 할지를 모르는 상태'로 본다. 자원 고갈이 아닌 방향을 모르는 상태로 설명한다. 바꿔 말하면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지 알려주면 번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번아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인은 특성이 부지런해 무엇을 해야 만족하는지 방향을 모르는 상태가 되기 쉽다.

우리 사회는 수명이 늘어가고 인구는 점점 더 적게 태어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오고 있다. 이러한 우리 사회에서 번아웃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법으로 김경일 교수는 "인간에게 행위 자체가 행복하고 즐거운 것은 별로 없다. 어떤 직장에도 세상에 재밌는 일은 없다. 그러나 게임은 사람이 하루 종일 할 수 있다. 일을 게임처럼 하게 만들면 번아웃을 막을 수 있다. 내가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임도 점수가 안 올라가면 재미가 없다. 일에 게임에서 점수를 올리는 것처럼 피드백을 주면 게임과 같이 계속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 리더십 전문가이자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기업 리더십 전문가이자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이어 그는 게임적인 요소의 특성을 이야기하며 "게임은 재능으로 하는 것이 아닌 노력으로 하는 것이다. 하루 연습한 사람은 한 달 연습한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재능으로 하는 일에 사람이 마주하면 무력해진다. 이를 분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피드백과 평가는 다른 것이다. 피드백은 과정에 평가는 결과에 하는 것이다. 칭찬과 같은 피드백은 이름을 부르는 등 인격에 하고, 평가과 비판은 부차적인 인격에 해라."

"게임에는 우연한 득점이 있다. 그러나 일에는 없다. 내 일터에서 다른 이와 공존하고 일에 탄력성이 있으려면 조그만 일에도 칭찬해라."

"마지막으로 잘했다는 칭찬에 더해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정에 대한 질문을 하면 일의 능률이 올라간다. 일에 대한 대화를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보다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고 덜 힘들게 한다."라고 말했다.

7월 18일에 가인지컨설팅그룹이 개최한 비즈니스 파워 콘서트가 진행됐다.
7월 18일에 가인지컨설팅그룹이 개최한 비즈니스 파워 콘서트가 진행됐다.

끝으로 김경일 교수는 "한국 사람들은 일도 몰아서 하고 놀 때도 몰아서 논다. 그러나 번아웃은 일을 많이 해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그 일만 해서 오는 것이 번아웃이다. 일에 게임적인 요소를 주는 가벼운 대화, 피드백을 주면 더 잘 나아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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