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를 하는 조직에 중요한 문화는 자율과 책임
DRI를 위한 다음 스텝은? 개인단위 OKR, 원온원 미팅, 규정을 원칙으로

가인지컨설팅그룹에서 주최하는 비즈니스 파워 콘서트(이하 ‘비파콘’)가 7월 18일(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진행됐다. 

비파콘은 총 3부로 나누어지는데 마지막 3부는 ‘DRI (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자율과 책임의 시대가 욌다'라는 주제로 22년간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3,700여 개의 기업을 컨설팅한 언더백 전문 컨설팅 기업 김경민 대표가 강연을 진행했다. 

김경민 대표는 DRI를 “최종적인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는 DRI삼각형을 보여주며 “DRI는 의사결정자, 실행자, 그리고 책임자를 좁혀가는 것이다” 라고 설명하며 DRI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DRI를 도입한 기업들의 배경과 정의를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노 룰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규정이 지배하는 조직이 아니고 최고로 능력있는 직원들만 모여 책임을 지게 한다". 

“우리나라에서 금융을 혁신했던 토스의 경우도 금융권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재를 이동해 올 정도로 탁월한 전문가들이 모다. 이런 사람들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개별적으로 자신의 책임을 질 수 있게 해야하기 위해 DRI를 도입했다"

그러면서 김경민 대표는 “한국은 아직까지 계급 조직에 익숙해 있습니다. 평가받는 것에 익숙했기 때문에 내 자신의 책임성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이 아직은 부담스러워 하죠" 라고 하며 한국이 아직 DRI를 도입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럼 DRI를 도입한 기업들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가? 김경민 대표는 이에 대한 답을 카카오, 당근마켓, LG U+, 넷플릭스, 애플 등의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카톡은 TF장을 직급과 상관없이 신입사원을 TF장으로 세운다. TF장이니까 이렇게 TF 끝나면 다시 내려갈 수 있으니까 쉽게 할 수 있다”

“당근마켓은 프로젝트의 리더에게 오너십을 주기 위해서 그들을 PO(프로젝트 오너)라고 부르며 리더임을 확실하게 인지하게 한다” 

“LG U+도 인재들이 자꾸 뽑히다 보니까 옛날의 대기업들과 다르게 PO 프로젝트 개발자가 스스로 마음껏 해보도록 오픈해 주는 것이다”

끝으로 김경민 대표는 스타트업과 언더백의 DRI를 위한 다음 스텝을 3가지를 제안했다. 

“첫번째, 기존의 OKR단은 팀단위였다. 이젠 개인단위까지 가봐야 한다. 평가받는 것에 익숙했기 때문에 내가 책임을 가지고 하는 것은 어렵지만 도전해봐야 한다” 라고 이야기하며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리고 “본인의 업적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의 업적에 얼마나 기여했나?” 등의 질문을 하며 원온원 미팅을 하는 것을 추천했다. 끝으로 그는  “사내 규정을 원칙으로 바꿔봅시다” 라고 말하며 자유로운 문화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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