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의 광고인'이 알려주는 샘솟는 창의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경직된 기업문화부터 바꿔보자!
끊임없이 바뀌는 세상, 그 발에 맞추는 창의력

7월 18일 가인지컨설팅그룹이 개최한 비즈니스 파워 콘서트가 진행됐다. 비즈니스 파워 콘서트는 번아웃에 대응해 당장의 동기부여와 성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대표 광고인 박웅현 대표는 “‘선긋기 부터 버려라’ 일하는 모든 세대를 위한 조언”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웅현 대표는 ‘15초의 예술가’로 이를 수 있는 광고인이다. 아직까지도 훌륭한 카피레이터로 회자되고 있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가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박 대표는  “광고는 기업에서의 오리엔테이션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다음에는 1,2차 회의가 이어지고 대략적인 작업이 시작되고 다시 한번 회의가 진행된 후에서야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그 이후에 이어지는 것은 끊임없는 수정이다”

“가까스로 수정이 마무리 되면 PPL을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상당한 돈이 들어가는 촬영이 시작된다. 가장 긴 일정은 10일이었다고 한다. 그 후에 제한된 시간에 맞게 영상물을 편집하고, 편집하고, 편집한다. 끝없는 피드백과 편집의 향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 긴 여정이 모두 생략되는 경우가 있었다. 예능에서 여배우 둘이 싸우는 연출이 치킨회사 광고를 촬영하고 있는 감독의 눈에 든 것이다. 대화 중 ‘어디서 반말(반 마리)이야?’ 라는 대사를 중점으로 한 광고는 관계자 여럿이 공들여 만든 교촌 광고를 뒤집고 큰 화재를 부를 수 있었다.“

“광고에 대한 설명을 좀 더 하자면, '반 마리 치킨은 치킨도 아니니 들이대지도 말아라.'는 의도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웅현 대표가 이번 강연에서 강조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정신’이었다. 그는 “최초의 인류가 쪼개진 돌을 사용하다 돌을 쪼개어 사용하게 한 것도 혁신이 만든 것이다. 그 이후에 인류가 만든 혁신 농업혁명, 산업혁명 또한 새로운 시대정신에서부터 시작됐다. 혁명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혁명이 난무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정도다.“

“반면 우리는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꽃피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는 것과 같다.’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 그런 한국에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역설적이게도 박정희 대통령이었다. 우리는 그가 기용되기 무섭게 시스템을 따르게 됐다. 정해진 시간에 애국가가 나오면 국기에 대한 경례를, 귀가 시간을 알리는 나팔이 불면 귀가를 해야했다.  그 시절 우리에게는 창의력이나 혁명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우리는 시스템을 활용해 일본을 앞지르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가 도요타를 앞지른지 오래다. ‘일본이 우리를 10년 앞서간다.’는 공식을 깬 지금이다. 이 기적 같은 일은 시스템이 만들었지만 이것 또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피해갈 수 없었다.

지금도 세계는 초 단위로 변화하고 있기에 우리도 그에 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다. 1800년대 사람이 1세기를 시간을 뛰어넘었다 해도 별 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21세기에서는 10년만 거슬러 올라가도 잠시도 생활을 할 수 없을 상황에 이를 것이다.

2013년에서 온 사람처럼 되지 않으려면 연성화 되어야 한다. 모두가 사용하는 미디어는 전부 연성화되었는데 조직문화는 여전하다. 노동자가 좋아할 수가 없다. 노동자는 능력이 되면 연성화 된 기업을 떠나고 그렇지 못한 사람만 그렇지 못한 기업에 남는다. 다양한 생각이 도출될 수 없는 환경이다.

회의실에서 일어나야 하는 이상적인 환경은 다소 무리수적인 이야기도 나올 수 있어야 하는 분위기다. 이와 연관된 키워드가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다. 

끝으로 박웅현 대표는 “조직은 항상 비범한 사람을 채용하고 싶어하지만 항상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노동자가 즐기는 업무환경 형성이 필요하다.“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비범한 결과의 원동력은 업무환경에서 업무가 재밌다는 인식을 전달해야 한다. 그저 돈(월급) 목적이 아닌 출근을 유도해야 한다. 자아실현을 대표적인 것으로 꼽을 수 있다.  실적보다는 팀원이 즐거워하는지, 많이 웃는지 여부가 더 중요해졌다. “

“구성원의 행복은 조직을 더욱 단단하게 한다. 실수해도 되고, 기복이 있어도 괜찮다. 그런 시대에 온 것을 환영한다. “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 사례뉴스는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출처를 표기한 다양한 인용과 재배포를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