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경력사원으로 스타트업에 입사한 적이 있었다. 그가 어떤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면 기존사원들은 "우리 회사는 그런 것을 하지 않아요!" 라며 계속 태클을 걸었다. 그런 몇 번의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잘못 입사한 게 아닐까 하는 무거운 기분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었고 '자신을 왜 뽑았을까?' 라는 질문만 머릿속에 맴돌았다고 한다.당신이 경력사원이든 신입사원이든 아마 면접 시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을 것이다. 면접과 홈페이지, 블로그, 언론에 비친 모습 등을 보고 비전이 있는지, 오래갈
DRI는 특정한 업무나 프로젝트에 대해서 책임지는 한 사람을 뜻한다. 만약 특정 기업에서 DRI를 도입할 생각이 있다면 '자율'과 '자기 주도성'이 초점인 문화를 갖추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건 DRI가 자율적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키우기 때문이다. 이때, ‘그럼 이런 기업문화는 어떻게 만드는건데?’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 문화는 하루아침에 만들 수도 없고 특정 문화를 세우더라도 마음같이 잘 따르지 못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기사에서는 구체적으로 DRI 문화를 도입할 때 효과적인
환경과 건강 보호를 실천하는 기업 마린패드 허윤영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 설립 9년차 된 마린패드는 특히 생리대와 기저귀 안에 들어있는 미세플라스틱 화학흡수체를 친환경적인 재질로 바꾸기 위해 연구하고 제품을 개발하며 판매한다. 허윤영 대표는 삼성생명에서 마케팅, 비서실 파견근무 경력이 있는 대표로, 2015년에 마린패드를 설립했다. 이 인터뷰를 통해 그가 추구하는 기업가치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 창업스토리까지 알아볼 수 있었다. 아래는 마린패드 허윤영 대표 인터뷰 내용이다.Q. 마린패드와 대표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기업문화는 기업의 비전과 미션을 반영하는 독특한 가치관을 나타내며,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과와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세계적인 기업 넷플릭스와 애플은 기업문화 중 특히 '자유'와 '책임'을 실행하는데, 직원들에게 자유로운 환경을 통해 원하는 시도를 마음껏 하도록 장려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두는 문화를 갖고 있다. 이런 문화를 DRI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넷플릭스, 애플 외의 자유와 책임 기반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1. 이케아 IKEA이케아는 1943년 잉그바르 캄프라드가 설립한 스웨덴 기반
트위터는 2006년에 창립된 대중적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280자 짧은 메시지인 ‘트윗'을 통해 사용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2021년 기준 약 7,500명의 직원, 52억 달러의 매출, 그리고 3억 6,800만 명의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매출은 광고 수익에서 나왔다.작년에는 세계 최고 부자이자 테슬라 대표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지분 9.2%를 새로 사들이고 최대 주주가 되어 논란이 된 기업이다. 빠른 성장을 한 다른 세계적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트위터 기업 문화는 독특하다. 트
7월 18일 가인지컨설팅그룹이 개최한 비즈니스 파워 콘서트가 진행됐다. 비즈니스 파워 콘서트는 번아웃에 대응해 당장의 동기부여와 성장을 주제로 진행됐다.대한민국 대표 광고인 박웅현 대표는 “‘선긋기 부터 버려라’ 일하는 모든 세대를 위한 조언”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박웅현 대표는 ‘15초의 예술가’로 이를 수 있는 광고인이다. 아직까지도 훌륭한 카피레이터로 회자되고 있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가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박 대표는 “광고는 기업에서의 오리엔테이션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다음에는 1,2차 회의가 이어지고 대략적
MZ세대 직장인이 꼽은 이상적인 상사 유형 1위는 ‘피드백이 명확한 상사(42.0%)’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너무 원칙적(2.0%)이거나 친목을 도모(3.2%)하는 상사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수평적(32.9%), 안정적(31.0%)이고 개인에 대한 간섭(22.0%)이 없는 기업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과 함께 MZ세대 직장인 1,114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직장 상사 및 기업 문화’를 주제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먼저 알바몬과의 공동 조
지난해 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 5명중 1명이 입사한 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잡코리아가 지난해 신입 직원을 채용한 중소기업 160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채용한 신입사원 중 입사한 지 1년 안에 퇴사한 직원이 있는가’ 질문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87.5%가 ‘있다’고 답했다.이들 기업에게 채용한 신입사원 중 조기 퇴사한 직원의 비율을 개방형으로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조기 퇴사율은 평균 17
짧은 인터뷰가 앞으로의 내 인생을 바꿨다는 확신이 드는 날이 있다. 감사라는 가치를 실천할 때 우리 삶이 얼마나 바뀌어나갈 수 있는지 알려준 감사연구소의 한건수 대표와의 만남이 그랬다. 한건수 대표는 ‘감사’라는 가치가 개인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중시하고 이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사는 개인의 생활 태도뿐 아닌 사회적 관계, 더 나아가 직장에서의 성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한건수 대표가 감사를 기반으로 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 종사하게 된 이유기도 하다. 11월 2일, 가인지스튜디오에서 이뤄진 인
탁월한 성과를 내는 팀은 무엇이 다른가? 더 팀 (성과를 내는 팀에는 법칙이 있다) 저자 아사노 고지는 언급했다.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 특별한 능력이나 경험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확고하고 정밀한 법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책을 낸 아사노 고지는 다수 기업의 조직 혁신을 돕고, 예리하고 유능한 컨설턴트로 평가받았던 인물이다. 현재는 링크 앤드 모티베이션 이사로 재직하며 다양한 기업의 조직 변혁을 활발하게 돕고 있다.그는 책에서 단순한 목표 설정을 경계한다. “비즈니스에서 언급하는 목표 설정은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며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스마트테크 코리아'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인 '브릿지 오피스'를 선보였다.'브릿지 오피스'는 동물 등 귀여운 캐릭터를 부캐 삼아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브릿지 오피스'는 CJ사 자체적으로 만든 가상오피스 서비스로 비대면 환경에서도 임직원들이 재미있고 유의미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임직원을 대상으로 6월 말 오픈베타서비스를 거쳐 서비스를 공식 선보인다.'브릿지 오피스'에 수평적인 CJ그룹의 기업문화가 녹아들었음을 강조했다.협업 기능이
OTT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는 만큼 OTT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 시초는 바로 ‘넷플릭스’라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가 현재 OTT의 중심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와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인 ‘에린 마이어’가 쓴 넷플릭스의 기업 문화를 다룬 책 ‘규칙 없음’에는 한국 기업 문화와는 상당히 다른 기업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가장 중점적인 내용은 ‘신뢰’와 ‘소통’이다. 첫째로 ‘신뢰’는 리더가 직원들을 최대한 믿고 자유를 주는 것을 뜻한다.
'플라스틱 말발굽', '최악의 발명품', '해충'은 신발브랜드 '크록스'를 수식하는 단어들이었다. 그랬던 크록스가 지금은 수집품 반열에 오르면서 명품 브랜드들이 콜라보하고 싶어 안달하는 신발이 됐다. 한 때 조롱의 대상이었던 크록스가 최고의 브랜드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코로나 사태로 밖에 나갈 일이 줄어들면서 당연하게 신발 매출도 줄어들었다. 2020년 1분기 미국 신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그런데 크록스는 다르다. 오히려 매출이 올랐다.보트에서 신으려고 개발된 크록스는 물놀이를 할 때나 평상시에
리디아알앤씨는 유럽형 프리미엄 침구 전문 브랜드 ‘헬렌스타인’과 오가닉 브랜드 ‘블레스네이처’를 런칭해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2000년 창업 아래 홈텍스타일 제품을 생산, 세계 여러나라에 수출해왔으며, 독일의 QVC(독일 홈쇼핑 매출1위)에 마이크로화이바(초극세사) 이불류를 공급하여 연간 2.000만불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우리의 꿈과 경험이 삶의 질을 높이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든다’라는 모토 아래 인류의 가치 있는 삶과 질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리디아알앤씨는 기업의 비전과 미션을 이루어나
남극의 상징인 펭귄은 귀여운 걸음걸이만큼이나 겁이 많기로 유명하다.이들이 먹이를 구할 수 있는 바닷속에는 바다사자, 범고래, 상어 등 펭귄을 노리는 사냥꾼들이 도사리고 있다. 이 때문에 펭귄들은 선뜻 바다로 뛰어들기를 주저한다.모두가 서로의 눈치를 보고 있는 그때, 용기 있는 펭귄 한 마리가 바다로 뛰어들어 먹이를 구해온다.그 모습을 본 겁 많던 펭귄 무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줄줄이 물속으로 뛰어든다. 모두가 주저할 때, 리스크를 감수하고 ‘처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이들을 ‘퍼스트 펭귄’이라 부른다.퍼스트 펭귄은 랜디 포시(Ran
본사모, 즉 ‘본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본죽의 가맹점 협의회로 전국의 가맹점주와 본사 임직원들로 조직되어, 협력해 선을 이루어가는 봉사와 나눔,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가맹점과 본사 간 싸움 대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봉사단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조직화된 모임이다. ‘가맹점 사장님들이모이면 본사와 대적하는 노조가 된다. 불평불만만 더 증폭된다.’는 반대에도 이 모임을 공식화했다. 50명을 관리하는 리더, 100명을 관리하는 리더들을 세워 본사와 가맹점 중간 다리역할을 부탁했다. 교육을 위한 회의도하고 가맹점을 직접 관
지난 3월 18일 히즈빈스 이민복 공동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히즈빈스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일하는 세상을 꿈꾸는 사회혁신 기업 '(주) 향기내는사람들'의 커피 브랜드이다. 히즈빈스의 문화, 소통첫번째, 직급 대신 영어 이름 사용 ! 이민복 대표님은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본사 스텝과 매장 관리자가 서로 소통이 안되고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는 문제를 발견했다.각 부서별로 진행사항을 알아야 도움을 주고, 연계해서 다른 일도 잘 할 수 있으니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소통의 턱을 낮추고 자
지난 2월 14일, 남다른 문화가 통하는 닭집 수원남문통닭 김경재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원남문통닭은 지난 2019년 1월 23일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 속 수원왕갈비통닭 원조 닭집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해 이젠 수원의 명소가 됐다.수원을 넘어 전국, 전 세계로 향해 뻗어나갈 수원남문통닭수원남문통닭은 김 대표가 7전 8기 도전한 끝에 만든 8번째 브랜드이다.김 대표는 “사실 외식업 브랜드를 여러 개 만들었었다. 그전 브랜드들은 경험, 전문성 부족, 내부적인 여러 상황들로 인해 실패를 했고 7전 8기 심정으로 외식업을 떠나려다
“서은회의실” “유나회의실” 등 회의실방에 붙여진 이름은 우아한형제들 구성원 자녀의 이름이다. 지난 2월 7일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지난 9월 국내 최고층 랜드마크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사옥을 옮긴 후 ‘각 회의실의 이름을 구성원의 아이들 이름 중 추첨으로 정했다’고 전했다.또, ‘방 이름을 아이들이 직접 쓴 손글씨로 표기했다.’며 새로운 사옥을 꾸며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8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기업가치에 따라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는
지나치게 성장 지향적인 기존의 경영학과 경제학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함께 비즈니스와 기업의 역할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고 있다.오늘날의 경영학은 기업의 목표를 이윤극대화로 규정한다. 주류경제학은 거시 경제학의 목표가 경제 성장에 있다고 말한다. 성장지상주의적이며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오늘날의 자본주의 체제는 엄청난 규모의 환경파괴, 경제적 불평등, 제도의 붕괴라는 부작용을 만들어 내었다.이와 관련된 문제의식이 증가함과 동시에 변화의 물결이 시작하였는데 그 변화는 다름 아닌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