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감독 “아버지의 마음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영화”
유튜브 구독자 30만 비글부부 하준파파 황태완, 노개런티 출연
하준파파 황태완 “‘아버지의 마음’찍으면서 행복했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행복이란 뭘까?

감동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마음’은 진정한 행복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아버지를 잃은 르완다 소년 메소드와 아들을 잃은 이버지 하준파파 황태환이 세상의 기준으로는 행복할 수 없는 이들이 진정한 행복을 위해 찾아가는 여정을 다뤘다.

영화를 만든 김상철 감독은 2009년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가방’과 ‘제자, 옥한흠’, ‘순교’, ‘중독’ ‘부활: 그 증거’ 등을 제작 및 연출을 했으며 이번에는 ‘아버지의 마음’을 통해서 르완다와 한국, 필리핀 미국 총 4개국에서 2년 동안 기적 같은 만남을 그렸다. 그리고 한국 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 하고 있는 배우 신애라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지난 7월1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만난 김상철 감독은 “아버지의 마음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전쟁 때 외국인 목회자가 와서 전쟁고아를 도왔다. 우리의 삶이 지향점을 보고 가야 하는데 에버렛 스완슨을 보고 시작하게 됐다”면서 “가족이 식탁에서 행복하게 사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상철 감독이 말한 에버렛 스완슨은 한국 전쟁고아를 향한 연민으로 컴패션이 시작됐으며 한국인 고아 캐시를 비롯해서 10만명 이상의 한국 어린이들에게 기적을 선물했다. 그리고 그가 품은 아버지의 마음은 전세계의 아이들을 향해서 흘러갔다.

그리고 구독자 30만의 비글부부를 운영하는 유명 유튜버인 하준파파 황태완이 ‘아버지의 마음’에서 노개런티로 출연을 했는데 그는 “누군가를 돕자고 하는 일이 인플루언서로 부담이 된다. 너무 외로워 보이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가난한 아이, 가난한 동네를 가서 보면 표정이 다 똑같다. 환하게 웃는데 어색하다. 그래서 거부했는데, 필리핀에서 나탈리를 만났다. 나탈리는 어색한 웃음이 없다. 처음에는 당신은 갈 거고 의미 없는 사람이라는 표정이었다. 나탈리와 메소드, 우연히 만난 이들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고 출연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영화에 나오지 않은 모든 사람들이 울었다. 도대체 왜 울까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기쁘고 감사해서 운 거였다. 도움을 준 것과 받은 것이 모두를 행복하고 감격스럽게 한 것 같다. 제 교육 철학이 아이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건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 이다. 나눔의 기쁨과 도움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기쁨, 그들이 처음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우는 걸 보면서 그런 행복에 대한 철학을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이어 “저의 아이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 세 가지의 종류를 가진 아이들이 있는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아이, 일상을 살아가는 아이, 제가 꿈꾸는 이상을 가진 아이가 있다. 우리 아이가 살아갈 때 행복한 건 가져도 목마른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하고 다른 이를 생각하며 그런 결심을 살아갈 때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컴패션을 통한 가장 큰 수혜자는 스완슨 목사라고 생각한다. ‘아버지의 마음’을 찍으면서 행복했다. 촬영을 하면서 아이가 절 보는 눈빛을 통해서 신의 눈빛이 이렇겠구나 싶었다. 우리는 사랑을 주고 사랑 받을 때 행복하다”며 영화의 뒷이야기에 대해 말했다.

*본 기사는 사례뉴스 김호이 필진기자가 쓴 현장 기사입니다. 김호이 기자는 발로 뛰며 누군가의 삶을 기록하는 인터뷰어, 현장을 기록하는 기자, 오늘을 기록하는 사진가, 생각을 기록하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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