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대다수, 한국 사회에서 ‘높은 자존감’이 필요하다
나를 지지·사랑해 주는 사람의 존재, 자존감 상승에 영향 미쳐 36%
SNS로 인한 자존감 하락,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
우리 국민은 경제력이 높을수록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9월 12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 리포트 ‘넘버즈’ 제 207호에서는 ‘자존감 관련 국민 인식’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래는 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다.
1. 우리 국민, 경제력이 높을수록 자존감 높아
‘자존감(自尊感)’은 자신 스스로에 대해 가치를 갖춘 존재로 여기고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는 감정을 의미한다. 자기 자신을 그 자체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감정인 ‘자존감’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에 대해 살펴본다.
최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 결과, 현재 자존감 수준을 스스로 평가토록 한 결과, 우리 국민의 절반 정도는 자존감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자존감 수준은 자기가 인식하는 경제력 수준과 상관성을 보였다. 즉 자신의 경제력이 높다고 인식할수록 자존감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2. 우리 국민 대다수, 한국 사회에서 ‘높은 자존감’이 필요하다
실제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자 몇 가지 진술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동의율을 물은 결과, ‘한국 사회에서는 높은 자존감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93%로 대다수였다.
또한 ‘자존감은 경제력과 큰 연관이 있다’와 ‘높은 자존감은 외적인 요소보다 내적인 태도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모두 60%대의 동의율을 보였다. ‘경제력’이라는 외적 요소와 ‘내적인 태도’는 상반된 개념이지만 두 결과 모두 비슷하게 응답됐는데, ‘경제력’, ‘내적인 태도’ 모두 자존감과 연관이 있다는 결론이다.
3. 나를 지지·사랑해 주는 사람의 존재, 자존감 상승에 영향 미쳐 36%
자존감 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주는 요인 각각을 물은 결과, 자존감 상승 영향 요인으로는 ‘자신감 있고 긍정적인 태도’(43%), 자존감 하락 영향 요인은 ‘자신감이 부족하고 비관적인 태도’(44%)가 각각 1위로 꼽혔다.
그 외 상승 요인으로 ‘나를 지지∙사랑해 주는 사람 존재’와 ‘충분한 경제력’이 뒤를 이었고, 하락 요인은 ‘부족한 경제력’이 32%로 2위를 차지했다. 자존감 영향 요인은 태도적 측면뿐만 아니라 관계적, 경제적 측면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이다.
4. SNS로 인한 자존감 하락,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
SNS가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고자 몇 가지 진술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각각의 동의율을 물어 연령별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연령대가 낮을수록 SNS가 자존감 하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SNS가 자존감 하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 같다’에 절반 이상(54%)이 그렇다고 응답했고, ‘SNS에 잘 사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다’에는 41%가 동의해 SNS상 타인과의 비교가 자존감 하락 요인으로 이어짐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