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전월대비 +0.542%…9월 +0.712%에 비해 -0.170%p 줄어들어
세종시, 2023년 들어 10월 처음으로 전월 대비 -0.031% 하락
10월 아파트 청약시장은 그동안 보장됐던 수도권 대형건설사·대단지의 청약성공 공식에 균열이 발생했다.
10월 청약시장의 특징은 분양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민감도가 더 커지면서 분양가 경쟁력이 청약결과를 결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분양가가 높더라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단지는 우수한 청약결과를 보였으나 10월 분양단지는 수요자 관심이 높더라도 분양가 경쟁력이 낮으면 부진한 청약결과가 나타났다.
10월 전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4.3대1로 9월 10.0대1에 비해 높아졌다. 이와 동시에 1순위 청약미달률 또한 9월 10.8%에서 10월 13.7%로 다소 상승했다.
10월 1순위 청약경쟁률은 서울 24.8대1, 강원 24.1대1, 경기 21.7대1. 대전 7.7대1, 인천 6.7대1, 부산 5.9대1, 충남 2.1대1 전북 1.8대1, 경북 0.9대1, 울산 0.5대1로 조사됐다. 10월 1순위 청약미달률은 서울, 부산, 인천, 대전, 강원이 0%, 경기 10.3%, 전북 18.7%, 경북 21.7%, 충남 26.5%, 울산 47.0%로 나타났다.
서울은 2023년 중순에 비해 전체적으로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여전히 다른 지역에 비해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경기는 분양가 경쟁력에 따라서 청약결과가 갈리는 경향을 보였다. 분상제 적용지역인 동탄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광명에서 높은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강원은 청약시장이 활성화된 춘천과 강릉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양호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10월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경기 화성시의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민영)으로, 377.0대1을 기록했다.
서울은 강동구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 86.0대1,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 16.9대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강원 춘천시 더샵소양스타리버 31.4대1, 강릉시 강릉오션시티아이파크 17.4대1로 우수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10월 분양시장은 그간 양호한 청약결과를 보인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들이 기대보다 저조한 결과를 기록했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단지에서도 분양가 저항감이 크게 발생한 특징을 보였다.
10월 전국 34개 단지 208개 주택형에서 청약접수가 이루어졌으며, 총 208개 주택형 중 44개 주택형(21.2%)에서 청약미달이 발생했다.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 79A 타입이 59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0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화성시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민영) 122A 타입이 430.34대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방에서는 강원 춘천시 더샵소양스타리버 139 타입이 104.74대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