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온기를…서울의 겨울, 크리스천 청년들의 사랑으로 녹이다

지난 12월 16일 토요일, 크리스천 청년 커뮤니티 '크로스 디사이플스'가 주최한 ‘제12회 사랑의 상자’ 소셜 캠페인이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과 홍제동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본 행사는 서울특별시 홍은1동과 홍제3동 주민센터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제 12회 사랑의 상자는 12월 16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2-3인 1조로 짝을 지어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과 홍제동 일대의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했다. 청년들은 어르신들에게 준비한 선물상자(김치 5kg)와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하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제12회 사랑의 상자 봉사자와 스탭들 (사진제공=크로스 디사이플스)
제12회 사랑의 상자 봉사자와 스탭들 (사진제공=크로스 디사이플스)

금번 캠페인에는 봉사자와 스태프로 구성된 총 64명의 크리스천 청년들이 참여하였다. 참여자 A씨는 “홀로 계신 어르신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시면서 다음에 또 오라고 하셔서 마음이 뭉클했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찾아뵙고 싶다. 사랑을 전하러 왔는데 오히려 더 큰 사랑을 받아 감사했다”고 전했다.

사랑의 상자는 2012년 겨울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소셜 캠페인으로, 매년 추운 겨울 지역사회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청년들이 직접 방문해 정서적 ·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크로스 디사이플스는 본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서, 크리스천 청년들의 사회적 책임과 봉사 정신을 드러내는 동시에 지역사회 내에서 세대 간의 연대감과 상호 존중의 문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사랑의 상자 배달 준비중인 봉사자들 (사진제공=크로스 디사이플스)
사랑의 상자 배달 준비중인 봉사자들 (사진제공=크로스 디사이플스)

12년째 사랑의 상자를 주최해 온 (주)트루빈스 정현희 대표는 “홀몸 어르신에게 필요한 것은 물품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사랑의 상자’를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크리스마스와 같은 기념일에는 찾는 이가 없을 때 더욱 외로우실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대학생 90명을 모아 첫 활동을 했고, 그 의미 안에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크로스 디사이플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함께 사랑을 전하는 존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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