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꼬였다면
말과 글을 통해 풀어내세요.

최근 열린 한 격투기 경기에서 벌어진 사건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한 선수가 경기 전, 상대 선수의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선수는 많은 질타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발언 후 경기의 티켓 판매량이 25%나 증가했기에 잘못된 발언임을 인정은 하지만, 경기 주최 측과 상대 선수에게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어 나쁘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극적인 말에 관심을 가지며, 이를 잘 활용하는 몇몇 사람들은 자극적인 말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로지 돈이 중심이 되어 좋지 못한 문화가 퍼진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입니다.

(사진출처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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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는 사회적인 현상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의 가벼운 만남에서도 나타납니다. 분위기를 띄우고 재미를 더하기 위해 자극적인 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는 너무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하나의 유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런 말로 분위기를 띄운 후 집에 돌아가는 길은 공허하기만 했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하나 알 수 있을 겁니다. 바로 말에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의 '힘'이 어떤 방향으로 작용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1. 말에는 '힘'이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MC로 불리는 유재석 씨가 작사한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는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논리적으로도 굉장히 일리가 있는 말이고, 어떤 면에서는 과학적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말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말하는 이의 생각을 거쳐야 합니다. 아무리 농담이라고 해도 생각을 거치지 않고는 말로 나올 수가 없는 것이죠. 즉, 어떤 말을 하느냐가 그 사람의 생각의 그릇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사진출처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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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는 노벨상을 받을 거다', '나는 올림픽 금메달을 딸 거다'라고 말을 되새긴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노벨상을 받고,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타인과의 경쟁에서는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떤 생각의 그릇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나와의 경쟁에서는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생각의 그릇을 바꾸는 말 그리고 글

우리의 생각의 그릇을 나타내는 것은 '말'그뿐만 아니라 '글'도 포함됩니다. 어떤 글을 쓰느냐에 따라서도 사람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자아성찰에 관한 글을 쓸 때는 진중해지기도 하며, 도전적인 글을 쓸 때는 에너지가 넘치기도 합니다. 이처럼 글을 쓰면서 나의 생각을 거치게 되고 이는 나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즉, 우리는 보통 생각대로 말하고 생각대로 글을 쓰지만, 반대로 말하는 대로 생각하고 글 쓰는 대로 생각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진출처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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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내 인생이 꼬였다'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인생이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 생각이 어딘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생각이 목표이든, 전략이든, 사고방식이든 안될 수밖에 없는 생각을 가졌다면 일이 잘 풀릴 리가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답도 간단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내 생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도구가 바로 '말'과 '글'입니다.

3. 삶으로 나타나는 증거

말과 글이 바뀌면 생각의 그릇이 바뀌고, 생각의 그릇이 바뀌면 '삶'이 바뀝니다. 삶은 나의 말과 글에 대한 증거이며, 나의 생각에 대한 증거입니다. 결국, 모든 것은 '삶'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이 쌓이면 곧 '인생'이 되는 것이죠.

그렇기에 한 번쯤은 올해를 돌아보며 어떤 '말'과 '글'로 가득 찬 한 해였는지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올해 여러분들이 어떤 '말'과 '글'을 통해, 어떤 생각의 그릇을 만들었는지도 중요하지만, 이를 발판 삼아 지금부터 '말'과 '글'로 만들어갈 생각의 그릇은 더 중요할 겁니다. 

(사진출처 :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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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에는 모두가 '말'과 '글'을 통해 생각의 그릇을 넓히고, 생각의 그릇이 더욱 건강해지는 한 해가 되어, 삶이 바뀌는 인생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평상시 남들에게 들려주는 우리의 말과, 남들에게 보여주는 우리의 콘텐츠와, 남들에게 비치는 우리의 삶이, 오로지 돈만 좇아 자극적인 말들로 가득 찬 문화를 바꾸기를 바랍니다.  

*본 기사는  사례뉴스 필진기자  고도환 개발자가 쓴 칼럼입니다. 고도환 개발자는 스타트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으며,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에세이와 전공을 살린 IT 기술 글을 통해서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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