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수집 노인, 신체적·정신적 건강 모두 전체 노인보다 매우 약해

폐지 수집 노인이 일주일에 6일 일하고 월 16만 원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1월 23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 리포트 ‘넘버즈’ 제 225호에서는 ‘폐지 수집 노인 실태’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래는 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다.

1. 폐지 수집 노인, 일주일에 6일 일하고 월 16만 원 벌어

길거리에 종종 폐지 줍는 노인을 마주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노인 빈곤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최근 보건복지부에서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주요 결과를 살펴본다. 우리나라의 폐지 수집 노인은 약 4.2만 명에 달했고, 평균 연령은 76세로, ‘80세 이상’도 10명 중 3명가량이었다.

이들은 하루 평균 5.4시간씩 주 6일 폐지를 주웠고, 월 16만 원의 수입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수입을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1,226원에 불과하다.

2. 폐지 수집 노인, 신체적·정신적 건강 모두 전체 노인보다 매우 약해

폐지 수집을 시작한 주된 동기는 ‘다른 일을 구하기 어려워서’가 3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현금을 바로 받아서’ 30%, ‘시간이 자유로워서’ 16% 등의 순이었다.

한편 폐지 수집 노인의 건강 상태를 살펴본 결과,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1%, ‘우울 증상이 있다’에는 39%가 응답해 전반적으로 전체 노인 대비 주관적 건강 상태는 좋지 않았고, 우울감 또한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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