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지컨설팅그룹, 1월 24일(수) 19기 OKR 코치 자격증 오프라인 교육 1회차 진행
김경민 대표 "OKR 코칭 철학" 강의 진행
OKR 코칭은 단순히 성과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 이상의 의미

19기 OKR 코치 자격증 오프라인 교육이 1월 24일 합정 가인지벙커에서 진행됐다.

국내 유일 OKR 자격증 발급처 가인지는 기업들이 OKR을 잘 활용할 수 있게 온·오프라인으로 교육하고 있다.

19기 OKR 코치 자격증 오프라인 교육은 총 2회차로 진행 예정이며, 오늘 진행된 1회차 교육은 총 4부로 구성었다.

1부 ‘평가주의가 아닌 도전주의 OKR코칭의 철학’은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의 강연으로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아래는 김경민 대표의 강연 내용으로 구성된 인사이트다.

김경민 대표가 OKR 코치 자격증 교육에서 OKR 코칭의 철학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백세림 인턴기자]
김경민 대표가 OKR 코치 자격증 교육에서 OKR 코칭의 철학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백세림 인턴기자]

1) OKR의 역사

OKR(Objective & Key Result)의 기원은 1954년 피터 드러커의 MBO(Management By Objectives)에서 시작됐다. MBO는 조직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목표에 의해 관리를 하는 목표 관리 시스템이다.

1869년, 인텔의 공동 창업자인 앤디 그로브는 MBO를 기반으로 OKR을 개발했다. OKR은 MBO의 장점인 목표의 명확성과 연계를 유지하면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달성해야 하는 핵심 결과를 명확히 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OKR은 1999년, 구글에 도입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구글의 333 성과관리 방식이 바로 OKR이다. 3개월 동안 3개의 목표, 각 목표 당 3개의 주요 결과까지 관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글의 방식을 그대로 대한민국 언더백 기업에 적용하기 어렵다. OKR을 처음 시작하는 기업에서 개인별로 9개의 주요 결과를 관리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개인 단위가 아닌 팀 단위까지만 우선적으로 OKR 적용시켜야 한다.

1월 24일(수) OKR 코치 자격증 오프라인 교육 1회차가 합정 가인지벙커에서 진행됐다 [사진:백세림 인턴기자]
1월 24일(수) OKR 코치 자격증 오프라인 교육 1회차가 합정 가인지벙커에서 진행됐다 [사진:백세림 인턴기자]

2) OKR코칭의 철학

OKR은 몸으로 돈을 버는 것에서 생각으로 돈을 벌어보자는 것이다.

애플 아이폰의 최대 생산기업 폭스콘의 공장 노동자들의 연봉은 3천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반면, 차이는 있지만 애플 신입사원의 연봉은 1억을 훌쩍 넘는다. 누군가의 인생은 1년에 3천만 원 짜리 인생이고 누군가의 인생은 1년에 1억 이상의 인생인 것인가? 아니다. 중요한 차이는 ‘시키는 대로 몸이 일하느냐 내가 생각해서 일하느냐’이다.

OKR코칭 철학의 핵심은 ‘노동값을 받지 말고 지식값을 받자’이다. 이 철학을 개인 차원, 조직 차원에서 모두 일어나야 한다. 회사의 부가가치를 올려서 직원을 많이 채용하려고 하지 말고, 그 전에 지금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연봉을 올려주자는 것이다.

또한 ‘노동값을 받지 말고 지식값을 받자’의 철학을 적용시키면 일하는 방식이 고도화된다. 마케팅 부서라면 광고 효율이 좋아질 것이고, 영업부라면 구매 전환율이 좋아질 것이고, 경영자라면 경영자의 시간이 직원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19기 1회차 OKR 코치 자격증 과정 [사진:백세림 인턴기자]
19기 1회차 OKR 코치 자격증 과정 [사진:백세림 인턴기자]

3) OKR 이전의 마음가짐

OKR 코치가 초기에 해야 할 것은 바로 방향 정립, 마음가짐을 달리해야 한다. 등산을 하다보면 ‘이 고개만 넘는다면 정상이겠지?’ 생각하지만 막상 고개를 넘으면 앞에 또 다른 고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포기하고 절망해서는 안 된다.

비즈니스에서 안정화라는 것은 없다. 그렇기에 혼란스러운 상태 자체를 즐겨야 한다. 고개를 넘었는데 다른 고개가 있어도, 만약 내가 시도조차 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 속에서 우리가 얻은 경험과 지식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시켜주기 때문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한 3일만큼 나에게 의미 있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OKR이 된다. 이 정신으로 조직을 운영해 가야 한다. OKR은 노동값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지식값을 받으려는 결심이다. 개인도 그렇고, 회사도 그렇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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