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10가구 중 7가구, ‘지역주민과의 관계 좋아’
귀농 5년 차 가구의 수입, 첫해 대비 48% 증가
귀농어촌 교인이 목회에 미치는 영향 ‘긍정적’, 83%

귀농·귀촌 3가구 중 2가구가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26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 리포트 ‘넘버즈’ 제 233호에서는 ‘귀농∙귀촌 실태’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래는 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다.

귀농·귀촌 실태

귀농·귀촌 3가구 중 2가구,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

은퇴 후 혹은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은 흔히 귀농·귀촌을 꿈꾼다. ‘귀농’은 도시에서 농촌으로 농업을 생업으로 하기 위해 이주하는 경우(전업농)를, ‘귀촌’은 도시에서 농촌으로의 이주를 뜻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시행에 따라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시행,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2023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귀농·귀촌한 3가구 중 2가구가 귀농·귀촌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해 전반적인 만족도 수준이 높았다.

귀농 10가구 중 7가구, ‘지역주민과의 관계 좋아’

그렇다면 지역주민과의 관계는 어떨까? 귀농∙귀촌 가구의 지역 융화 정도를 보면 귀농 가구의 70%, 귀촌 가구의 53%가 ‘지역주민과의 관계가 좋음’이라고 응답해 비교적 지역민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쁨’이라 응답한 비율은 각각 1%에 불과했다.

귀농 5년 차 가구의 수입, 첫해 대비 48% 증가

귀농∙귀촌 가구의 첫해 소득과 5년이 지난 후의 소득을 비교해 보았다. 먼저 귀농가구의 경우 첫해 평균 소득은 2,420만 원, 5년 차 소득은 3,579만 원으로 첫 해 대비 무려 48%나 증가했고, 귀촌가구 역시 첫해 3,580만 원에서 5년 차엔 19% 증가한 4,276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어촌 교인이 목회에 미치는 영향 ‘긍정적’, 83%

귀농·귀촌은 한국 교회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위기에 처한 농어촌 교회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소속 농어촌 교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 조사를 살펴보면(넘버즈 189호 참조), 귀농어촌 교인이 목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8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귀농어촌한 교인들이 미치는 가장 큰 긍정적 영향으로는 ‘교인 증가’(31%)도 있지만 단순 수적인 증가보다는 ‘교회 활력 증가’(56%)가 단연 최고의 영향으로 꼽혔다. 교인 수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귀농어촌 교인의 유입이 교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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