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씨 송재철 대표,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하다

CC컨퍼런스 세 번째 강사는 하마씨 송재철 대표였다. 송 대표는 2002년 10월에 하마씨를 설립했다. 하마씨는 ‘we are Happiness Maker Community’라는 의미이며, 티켓 예약 판매 플랫폼인 플레이스엠, 여가 생활 공간 운영업을 하는 HMS KOREA, 고객 커뮤니케이션 프로모션 대행업을 하는 피엘코, 콘텐츠 사업을 하는 무언가 등의 사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마씨 송재철 대표가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사진협찬=올리브스튜디오 이은봉 대표)

 

하마씨는 처음 펜션 예약 시스템으로 시작했다. 송대표는 개발자 출신이 아니었기에 초기 시스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적합한 개발자를 만나 지금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송 대표는 이 때의 경험으로 참석자들에게 조언하였다. “저는 제가 가진 재능이 아닌 분야에서 시작해서 쉽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과 관련된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하마씨가 B2C 비즈니스 모델에서 B2B 플랫폼 모델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송 대표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B2B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해서 송 대표는 상대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을 끊임없이 만나야 했다. 대기업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원하기에 규모가 작았던 사업 초기에는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송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였다. 그 결과 SK, 신세계, 신한카드 등의 기업들을 비롯하여 많고 다양한 기업들과 B2B 공급 계약을 하게 되었다.

송 대표는 점차 수평 확장을 하며 사업 규모를 키웠다. 기획 이벤트 역량을 접목하여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였다. 온라인 사업이 주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을 통한 판매도 시도하였다. 통신사 멤버십을 통한 서비스도 런칭하였고,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성장한 사업 분야가 앞서 언급한 다양한 사업군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하마씨는 그간의 성과를 통해 현재 여러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IT 플랫폼에 기반한 ‘먹.놀.자 Alliance’ 를 진행하고 있다. ‘먹.놀.자 Alliance’는 먹고, 놀고, 자는 공간의 가치를 IT 기반으로 유통/개발/운영하는 비즈니스 연합체이다. 송 대표는 동종 비즈니스에 관련이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동참을 권하였다.

 

 

송 대표는 자신이 크리스천 경영자라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사업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는 신앙으로 견뎌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길을 인도해 주실 것이 분명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시지는 않습니다.”

그는 신명기 1장 말씀을 인용하였다. “내가 너희 지파의 수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 받는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수령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조장을 삼고”(신 1:15). 그는 “크리스천 경영자들은 기도만 한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영자로서의 지혜와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송 대표는 “나는 너에게 기업을 주었는데, 너는 나에게 무엇을 주었느냐?”라는 질문으로 마무리 하였다. “저는 십 수년 전에 내가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내 마음을 무언가가 후벼 파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는’이 라는 단어가 ‘하나님’이라는 의미와 ‘이 사회’라는 의미로 느껴졌습니다. 경영자들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와 고객들에게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가 어떤 고객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면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고객을 섬기는 비즈니스가 산업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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