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 10주년 행사 ‘flow X Day’ 개최
AI의 효율적 활용 돕는 것이 진정한 'AI 리더십'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플로우 10주년 행사 ‘flow X Day’가 5월 27일 콘래드 서울 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열렸다. 1부는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2부는 대기업, 공공·금융, 기자가 참여했다.
플로우는 100대기업 점유율 1위 구축형 협업툴로, 전 세계 55개국, 48만 팀에서 매일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로 AI 업무 비서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으며,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JTBC 등 4,000여 개 기업이 도입해 사용 중이다.
이번 10주년 행사는 No.1 초연결 AI 협업툴 플로우 각 분야별 리더들의 인사이트와 특별 연사인 한국가스공사 서성진 대리의 발표로 진행됐다.
이학준 CEO가 첫번째 연사로 나서 ‘AI와 함께하는 일의 초연결 시대, 플로우 4.0 - 10주년 기념 뉴 로드맵’을 주제로 AI와 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학준 대표는 시즌1보다 쓸모 있을 시즌2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강연을 시작했다. 넷플릭스도 시즌1보다 시즌2가 빛났다고 전한 그는 플로우의 이야기를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들어 설명했다. 플로우 10년 여정을 설명하며 ‘흐름(flow)를 만드는 사람들: 시즌1’을 제시한 이 대표는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이 만연하던 모바일 퍼스트 시대에 ‘업무에 효율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플로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년 간 비전을 향해 달려가던 중 ‘비전보다 생존이 우선이다’라는 조언을 듣고, 플로우의 유료화를 결심했다”며 “중소기업이 원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서 더 큰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구축형 모델’ 시스템을 설계한 것이 플로우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대기업과 금융권으로 고객사를 확대한 것이 플로우를 지켜주는 진입장벽을 만들어준 것이다.
여전히 풀지 못한 문제가 있다고 전한 이 대표는 “문제를 푸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다”라며 총 5가지 문제를 정의했다. 그는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10배 큰 AI 기회를 잡아 100배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신제품 ‘Mate X’를 소개했다. “AI는 단순한 툴이 아니라 동료가 되어야 한다는 가치로 네이밍했다. Mate X는 챗봇 기능을 기반으로 LLM 기술 등 AI 기술이 통합되어 있다”고 말했다.
플로우는 온보딩 과정에서 막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ate X에 ‘AI 프로젝트 마법사’ 기능을 적용했다. “프롬프트가 과거 내용 분석을 통해 할 일 목록을 제공하고, 필요한 사람들을 초대하고 연결되게 하는 AI에이전트다”라고 기능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을 통해 ‘AI 스마트 검색 기능, AI 인사이트 보고서, AI 옴니 어시스턴트, AI 리마인더’ 기능도 함께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아람 플로우 전략마케팅부 부장은 ‘마케터 3명 VS 99명 이긴다! AI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AI 리더십 전략을 제시했다. 장 부장은 “3명의 소수 정예로 이루어진 작은 팀에서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AI마케팅 전략을 사용했다”며 “인간이 해야할 일과 AI가 해야할 일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광고비 5억 대신 1억으로 팀 하나를 꾸리겠다는 목표로 새로운 팀을 꾸린 장 부장은 “새로운 마케팅팀에게 제시한 단 하나의 조건은 ‘기존 마케팅팀을 이겨라’였다. 광고 카피, 썸네일, 블로깅, 보도자료 등을 챗GPT를 활용해서 진행한 결과 성과가 가장 좋았다. 신규가입 1명 전환 단가가 5만원이었는데, 이제는 3만원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3명으로 새로운 마케팅팀을 이끈 장 부장은 누구와 일을 하더라도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AI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PT 맞춤 설정을 통해 AI 갓생 루틴을 살 수 있게 된다”며 플로우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밝혔다.
박병교 전략마케팅부 책임이 MC로 나서 진행한 세션에서는 주광욱 CTO가 ‘플로우 CTO의 10년간 숨겨진 비밀코드, 고객퍼스트 Dev 개발자의 사고법.zip’을 주제로 개발 지식을 전수했다.
‘운7기3’을 제시하며 플로우의 10년 생존 전략을 설명한 주 CTO는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 고객을 잃지 말자는 마음이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주 CTO는 “초창기 개발에서 ‘일단 개발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몇 백명이 사용하던 시스템에서 사용자가 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확장 가능한 인프라 구조를 전면 재설계했다. 미국 등 글로벌에서 대륙간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구축 이후 상황에 대한 보완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업데이트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플로우의 개발 기준은 ‘많은 분들이 요청한 기능인가?’, ‘사용성이 더 좋아지는가?’였다. 주 CTO는 기능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성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AI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주 CTO는 LLM 서버 구축, 외부 API 방식을 제공해 각 조직에 맞춰 실질적인 AI 도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플로우의 안전성에 대한 질문에 “기술적 보안을 통해 암호화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 운영 및 인증 기준도 가지고 있고, 직원 보안 교육도 진행하며 신뢰받는 조직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CTO는 “AI시대에 맞는 UX&UI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새롭게 출시된 AI 에이전트 기능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