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성 전 삼성SDI 사장, 가인지경영자클럽에서 초청강연
지금의 삼성을 있게 한 것은 '기업문화'의 선포와 집요한 강조
기업문화의 승계를 위해 '탑매니지먼트팀' 구성이 필요

20일 오전, 강남구 메리스에이프럴에서 열린 '가인지경영자클럽'에서 조남성 전 삼성 SDI 사장(현 NS C&M 대표)은 '성공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경영자의 5가지 전략'이라는 주제로 사례를 나누었다.

조 대표는 "여러분은 왜 사업을 하십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강의를 시작했다. 조 대표는 "창업이념은 액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일관되게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운영할 때 기업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고 이병철 회장의 창업이념과 이건희 회장의 비전이 지금까지의 삼성의 토대를 잡아 왔듯이, 오너가 가지고 있는 회사에 대한 이념과 뒷받침 가능한 비전이 회사의 미래의 모습을 만드는 것입니다. IBM의 루 거스너는 조직문화는 CEO가 해야 할 일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라고 강조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조남성 대표가 가인지경영자클럽에서 강의하고 있다.
조남성 대표가 가인지경영자클럽에서 강의하고 있다.

이어서 조 대표는 "구성원들이 같은 비전을 가지고, 각각의 현장에서 자율성을 가지고 일하는 모습이 가장 바람직한 회사의 모습입니다. 이를 위해서 비전리더십, 코칭리더십, 상황적리더십 3가지 리더십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삼성 SDI에서 전기 자동차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고 엔지니어들에게 전기 자동차가 구체적으로 실현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비전을 심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종업원들은 다양합니다. 수준도 다릅니다. 그들의 상황과 수준에 맞게 상황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언더백 기업이 성공하려면 피터 드러커가 말한 '4+1원칙'이 필요합니다. 먼저 시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자금에 대한 계획을 가져야 합니다. 세번째로 최고경영자(탑매니지먼트) 팀을 구성해야 합니다. 창업가인 기업가 자신의 과업을 결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외부 조언가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경영자(탑 매니지먼트) 팀'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미래의 후계자를 미리 양성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 조언가가 필요한 이유는 내부에서는 회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고, '예스맨'만 옆에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가인지경영자클럽에는 매월 초청강연과 북클럽을 통해 언더백기업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9월에는 17일 오전 7시에 강남 메리스에리프럴에서 열리며,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김재석 교수가 초청강사로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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