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가치한 일처리 위한 컨셉추얼 스킬? 본질을 꿰뚫고 사고하는 것
'보이지 않는 것 파악' '가치 판단' '크게 보는 것'으로 컨셉추얼함 개념화

과거 기업의 경영은 소수의 리더가 의사결정을 내리고 나머지 직원들이 리더의 지시사항을 따르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요즘에는 경영자 외에도 개별적인 직원이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중앙보다는 현장에 직접 관리를 맡기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AI나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 시대에, 인간은 고부가가치 일을 처리하기 위해 리더뿐만 아니라 구성원들도 컨셉추얼 스킬(Conceptual Skill)을 갖춰야 한다.

가인지 북스에서 '리더가 가져야 할 스킬 3가지를 위해 선정한 필독서 『컨셉추얼 씽킹』(사진=가인지북스) 

컨셉추얼하다는 것의 의미 

컨셉추얼 스킬은 1955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로버트 카츠 교수가 제창한 개념으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현상을 구조화하고 개념화함으로써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컨셉추얼 씽킹(Conceptual Thinking)을 잘하는 리더는 현상을 큰 틀에서 파악함으로써 전체 최적화에 도움이 되는 컨셉트를 구상하고 기획할 수 있다. 반대로 컨셉추얼 씽킹을 잘하지 못하는 리더는 현상의 특정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고 최적화 관점에서 콘셉트를 도출한다.

보이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면 그 아래에 더 큰 가치를 보지 못한다. (사진=언스플래쉬)

'컨셉추얼하다'는 것은 본질을 꿰뚫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언제나 본질을 간파하고 본질을 고려해 문제 해결, 의사결정, 커뮤니케이션 등을 하는 행위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를 개념화하기 위해서는 3가지의 조건이 필요하다. 

1)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파악하는 것 
개념화하다는 것은 본질을 파악하는 것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지만, 본질이라는 것은 눈으로 직관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비전, 콘셉트, 전략, 비즈니스 모델, 계획 등을 모두 추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눈으로 볼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업 경쟁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들이다 

2) 가치를 판단하는 것 
의사결정을 위해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 비전이나 콘셉트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많은 사람들의 언급하는 것이 '참신성'이나 '재미'다. 그러나 사람마다 참신성과 재미를 느끼는 기준은 서로 다르기 마련이다. 즉 주관적 판단 영역인 것이다 물론 리더가 주관적으로만 판단을 내리면 부하직원들이 수긍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객관적인 관점에서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 

3) 전체를 바라보는 것
전체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대상의 전체적인 모습을 시야에 넣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지화해 파악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큰 그림을 그리려면 공간과 시간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여기서 '종합'이란 다양한 요소가 모여 하나의 전체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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