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하기 위한 마음가짐은 순수한 관심에서 시작
리더로 인정받으려면? 조직원의 노고를 인정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
인간관계론 9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나만의 원칙' 세워야

17일 시즌 2로 다시 돌아온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 등장한 이익준(배우 조정석)은 우호적인 관계를 잘하는 사람의 특징을 종합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뿐만 아니라 일로서도 존경받는 '이익준'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어떤 게 있을까?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매력을 산 이익준(배우 조정석) (사진= '슬기로운 의사생활' tvN 드라마)

"너는 어떻게 그렇게 모르는 이야기가 없어?" 병원에 있는 거의 모든 직원들의 사소한 개인사부터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까지 알고 있다. 투머치라고 느껴질 수 있는 익준의 관심이 가능했던 이유는 타인을 향한 '순수한 관심'과 '감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청하기 위한 마음가짐은 순수한 관심에서 시작

익준은 진료 시간에 3분은커녕, 30분 진료도 없다. 기증자의  감사와 수혜자의 간절함을 공감하고 이해하기에 익준은 정해진 진료 시간이 지나 긴 시간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익준이 가지고 있던 순수한 관심과 성실함으로 익준은 그들의 이야기에 경청할 수 있었다.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해서 경청하자 상대방이 마음을 열어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사진='슬기로운 의사생활' tvN 드라마)

리더로 인정받으려면? 조직원의 노고를 인정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

'일을 잘 하는 사람'과 '관계가 좋은 사람'의 차이점은 리더로 성장 가능한지 아닌지의 유무다. 무역회사에 근무 중인 김 팀장은 뛰어난 업무 성과를 보이는 정 팀원을 차기 팀장으로 점찍었다. 그러나 구성원들의 의견은 달랐다. 업무 성과는 뛰어나지만 대인관계가 좋지 않아 팀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커뮤니티 리더십은 "팀장의 자질은 동료의 탁월한 성과를 돕고, 동료의 도움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재"라고 주장했다. 리더의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조직원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리더는 선천적인 자질보다 후천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자질이 더 많은 위치다. 익준에게는 타고난 센스와 유쾌함이 있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긍정적인 면모가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고 존경할 수 있었던 핵심은 타인의 노고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의사는 혼자 수술할 수 없다. 마취의, 간호사, 어시스턴트 등 팀으로 구성된 조직이 손발을 맞춰야지만 환자를  살리는 수술이 가능하다. 그 과정에서 수술방 식구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솔직하고 진실하게 칭찬한 그가 사람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다. 

팀워크가 가능해야 조직이 성장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인간관계론 9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나만의 원칙' 세워야

리더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리더십 코스가 저명하다. 90년 이상 지속되며 백만 명 이상의 리더를 세운 리더십 코스에는 9가지 원칙이 존재한다. 20년간 1,300개의 언더백 경영 컨설팅을 경험한 가인지컨설팅그룹은 이 9가지 원칙이 조직 내에 적용될 필요성을 느꼈다. 개인에게 적용되어 '나만의 원칙'을 세우도록 제작된 '일잘카드'는 일 잘하는 사람들의 12가지 습관 패키지에 채택되었다. 

각 노하우별 교육 영상, 경영 도구 양식인 일잘카드와 적용 사례를 담은 안내서가 포함되어 있다. (사진=가인지컨설팅그룹)

개인의 역량은 중요하다. 익준이가 유쾌하고 감사를 잘하기만 했다면 존경보다는 "사람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일잘카드를 기획한 가인지컨설팅그룹 신주은 팀장은 "개인의 역량과 더불어 타인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팀워크로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야말로 존경받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일잘카드를 통해 나만의 원칙을 세워 존경받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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