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사업은 1인 크리에이터의 기획사.?중국 시장 진입하자 15일 만에 구독자 1만 명 넘어
크리에이터들 서포트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협업 전략으로 세계최초 타이틀 얻어
14개?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인플루언서 풀(Pools)!?해외 마케팅도 가능해져?

원하는 방송을 보기 위해 시간에 맞추어 TV 앞에 앉던 시대는 지났다. 1인 크리에이터 영상으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때 반복해서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조사결과 Z 세대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미디어·콘텐츠로 '1인 크리에이터 영상'을 뽑았고, 평일에는 2.6시간, 주말에는 3.3시간을 이용한다고 대답했다. 

K-pop 인기몰이로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인기가 해외에서도 나타났다. 이에 해외로 진출하려는 크리에이트들을 돕는 MCN 플랫폼 기업 아도바가 2019년 처음 시장에 등장했다. 중국 전문 크로스보더(Cross Border) 타이틀로 국내외 크리에이터들의 중국 진출을 도와 '국내 최초'를 넘어 '세계 최초' 타이틀까지 얻게 되었다. 

어도바는 크리에이터들의 중국 진출을 돕고 있다. (사진=어도바 인스타그램)

MCN사업은 1인 크리에이터의 기획사. 중국 시장 진입하자 15일 만에 구독자 1만 명 넘어

MCN(멀티채널 네트워크) 사업은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사업 연결, 굿즈 기획, 저작권 관리 등 단독으로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기획사의 역할을 한다. 아도바는 유튜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채널 개설, 콘텐츠 업로드, 수익 정산과 전반적인 매니지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동영상 시장 규모는 국내 14배 수준인 약 360억 달러(약 41.4조원)이다. 

평범한 주부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로 85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하미마미(Hamimommy)는 중국 영상 플랫폼 진출 15일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넘었다. 동시에 화장품, 이어폰, 비타민 등 중국 브랜드 광고 20건 이상의 문의를 받았다. 아카펠라 그룹 '보이스밴드 엑시트(Voiceband EXIT) 역시 중국 플랫폼 진출 3일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돌파와 동시에 월간 신인 채널 TOP10에 선정됐다. 아도바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크리에이터들은 월평균 200% 성장했다. 

아도바 가입 당시 40만이었던 유튜브 구독자수가 꾸준히 늘어 1년 만에 두 배가 늘었다. (사진=하미마미 유튜브 채널)

크리에이터들 서포트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 협업 전략으로 세계최초 타이틀 얻어

아도바는 크리에이터들이 안정적으로 중국 플랫폼에 진출하도록 하는 일에 집중했다. 외국인으로 계정 개설조차 쉽지 않기에, 직접 플랫폼과 업무 협약을 맺는 전략으로 접근했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과 함께 중국 상위 8대 영상 플랫폼(도우인, 시과비디오, 비리비리, 하오칸비디오, 웨이보, 샤오홍슈, 왕이윈 뮤직, 따위하오)과 공식 협약을 맺었다.

중국을 넘어 러시아 플랫폼에도 진출했다. 아도바는 러시아 최대 MCN 'HMD(Hustle Media)'와 크리에이터 중국 진출 독점 계약을 맺었다. HMD는 약 400명의 인기 크리에이터와 종합 구독자 수 유튜브 기준 약 2억 9천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의 신북방정책(러시아, 중국 등 14개 유라시아 국가와 경제 협력 강화 전략)과 맞물려 이들 국가와 콘텐츠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 이 또한 아도바가 최초다. 

중국은 유튜브 외에도 비리비, 유쿠, 타오바오 등 플랫폼이 다양하게 있다. (사진=아도바 홈페이지)

그 밖에도 핀란드 MCN 기업 UptoLevel과 독점 계약을 맺었다. 베트남 Hfl media, 일본의 UUUm, Liver 등 해외 MCN 기업과의 계약을 논의하면서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진출의 길을 터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도바 안준한 대표는 “중국 인터넷 동영상 시장은 특유의 폐쇄성으로 높은 수익성에도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외국인 계정 개설이 거의 불가능한 중국 플랫폼에서 회원가입부터 수익 정산까지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과 데이터에 기반한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크리에이터의 중국 진출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년 MCN 사업 시작 이후 6개월 만에 아도바 직원은 2배로 늘었다. (사진=아도바 인스타그램)

14개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인플루언서 풀(Pools)! 해외 마케팅도 가능해져

아도바는 현재 263팀의 채널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팀들의 콘텐츠 노출을 최대화하기 위해 아도바는 '멀티채널' 전략을 세웠다. MCN 기업들과 협약을 맺으며 늘어난 14개의 플랫폼에 콘텐츠 노출을 최대화했다. 결과는 누적 조회 수 4.16억 뷰, 구독자 수 683만 명을 달성해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도 인플루언서 풀을 제안해 주는 플랫폼으로 레뷰(Revu)가 있다. 기업들을 인플루언서들과 매칭 시켜주어 제품 협찬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아도바는 이러한 인플루언서 풀의 효과를 해외로까지 확장했다. 체험용 제품 협찬, 영상 콘텐츠,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해외 마케팅을 노리는 기업을 매칭하도록 해 온라인 마케팅의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를 통한 제품 리뷰는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중 하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아도바 안준한 대표는 “1인 미디어 산업에 있어 중국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집중해 국내의 우수한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결과, 중국 시장에 대한 같은 니즈가 있는 해외에서도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아도바를 찾고 있다.”라며 “이제는 국내 유일이 아닌 전 세계 유일 중국 전문 크로스 보더(Cross Border) MCN으로써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그들의 콘텐츠가 중국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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