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5가지 노하우
인재가 채용공고를 볼 때 의미, 성장, 즐거움이 느껴지는지 점검해야 된다
5가지 방법으로 채용공고문을 낸 기업들 사례, 리함·웅비메디텍·가인지컨설팅그룹

어떻게 하면 인재들이 우리 회사로 오게 할까? 채용공고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25일 가인지TV에서는 ‘매력적인 채용, 실전으로 보여드립니다 #중소기업 #의미채용 #채용공고’라는 제목으로 채용공고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5가지 노하우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가인지컨설팅그룹 이명철 본부장은 채용공고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5가지 노하우들을 전격 공개했다.

어떻게 하면 인재의 맘에 쏙드는 채용공고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인재의 맘에 쏙드는 채용공고를 만들 수 있을까?

1)인재 중심적으로 EVP를 만들어라

첫 번째 노하우는 바로 인재 중심적으로 EVP를 만드는 것이다. EVP란 Employee Value Proposition의 약자로 회사가 구성원에게 타사에 비교해서 차별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는 가치를 일컫는다.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세계 최고 기업들의 조직문화에서 찾은 고성과의 비밀)’ 책에서는 직원이 가슴 뛰게 일할 수 있는 3가지 요인을 의미, 성장, 즐거움으로 정의했다.

인재가 채용공고를 볼 때 의미, 성장, 즐거움이 느껴지는지 점검해야 된다.

채용공고문, 시작적으로 보여주기
채용공고문, 시작적으로 보여주기

2)직무에 대한 소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두 번째는 바로 직무에 대한 소개를 시각적으로 보여줘야 된다. 인재 입장에서 실제로 채용이 되면 어떤 일을 시킬지 채용공고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되어야 된다.

3)네이밍
세 번째는 네이밍이다. 채용공고에 아무리 ‘우리 회사에 오면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어놨더라도 네이밍이 굉장히 중요하다.

예를 들면 ‘1년 차에서 3년 차에는 프로덕트 매니저가 될 수 있다’ ‘3년 차부터 5년 차에는 브랜드 매니저가 될 수 있다’와 같이 구체적으로 명시해 줘야 된다.

리함의 네이밍
리함의 네이밍

네이밍을 해줬을 때 지원하는 인재들 입장에서도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알 수가 있다. 이러한 네이밍을 CDP라고 표현한다.

CDP는 Career Development Plan의 줄임말이며 경력개발제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네이밍 하나만으로도 회사에서 얼마나 인재를 성장시키고 있는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네이밍이 없으면 아무리 채용공고문이 잘 되어 있어도 인재가 느끼지 못한다.

4)밝은 얼굴들
네 번째는 채용공고에 직원들의 밝은 모습들을 많이 노출하는 것이다. 채용공고 속에 직원들이 밝게 일하는 모습이 많이 담겨 있으면 좋다. 채용공고에 표현을 해줘야 지원자들이 알 수 있다.

직원들의 밝은 얼굴들을 최대한 많이 노출해라
직원들의 밝은 얼굴들을 최대한 많이 노출해라

5)원 소스 멀티 유즈

다섯 번째는 원 소스 멀티 유즈다. 채용 공고 속 사진을 최대한 정사각형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정사각형 카드 뉴스로 되어 있는 이유는 정사각형으로 만들었을 때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다섯 가지를 잘 지킨다면 좋은 채용공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5가지 방법으로 채용공고문을 낸 기업들 사례

해외운송회사 리함, 5가지 방법으로 채용공고문 만든 후 원하는 인재 바로 만나

해외운송회사 리함은 지난 2019년에 5가지 방법으로 채용공고문을 만든 후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를 바로 만날 수 있었다.

리함은 채용공고문에 ‘해외운송의 슈퍼솔루션 메이커’라는 네이밍을 붙여줬고 미션, 비전 목표 또한 적어놨다.

‘주니어 1~3년 차에는 해외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해외 파트너 관리를 하게 된다’ ‘3년에서 5년 차는 프로라고 부르고 있다’라는 문구로 인재 중심적 EVP를 만들었다.

리함 성장로드맵(CDP)
리함 성장로드맵(CDP)

리함은 면접을 보러 왔을 때도 지원자에게 ‘자, 지금부터 해외운송의 슈퍼솔루션 메이커 1차 면접을 진행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지원자들은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가 정말 이 일을 통해 어떤 의미를 달성하고 싶은지’ ‘내가 이 일을 통해 어떤 고객 가치를 주고 싶은 사람인지’ ‘이 회사가 정말 내가 찾던 회사가 맞는지’ 깃발을 명확하게 들어줘야 된다. 

리함 역시 ‘프로는 해외 운송 상품 기획을 하는 사람들’ ‘5년이 넘어가면 시니어라고 부르고 해외지사 설립을 할 수 있게 된다’ ‘리함에서만 즐길 수 있는 즐거움들이 있다’ ‘연 1회 해외탐방’ ‘술자리는 없고 영어 이름을 사용한다’ 등 여덟가지 문화를 보여주고 표현이 됐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지원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웅비메디텍, 채용공고문 바꾼 후 한주만에 11명 지원

의료용품 도매업체 웅비메티텍도 채용공고문을 바꾼 후 한주만에 11명이 지원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얼마나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가 굉장히 큰 EVP로 작용된다. 

웅비메디텍 같은 경우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 중인 기업이다. 웅비메디텍의 성장세를 가시적 막대그래프로 보여줬고 비전하우스도 채용공고문에 넣었다.

웅비메디텍 비전하우스

회사에서 원하는 구체적인 인재상과 비전을 지원자들에게 알려줘야 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자들에게 “우리는 이런 비전과 미션을 가지고 가는 회사인데 함께 할래?”라고 물어봐 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함께 할 사람만 지원을 하게 되고 면접을 보지 않고도 채용 공고 단계에서 인재를 선별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원자가 앞으로 하게 될 일들을 전문적인 용어보다는 지원하려는 인재가 알아듣기 쉬운 용어로 풀어서 설명을 해줘야 된다.

웅비메디텍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그래프

표 형식보다는 줄글로 적는 것을 권장한다. 그래야 맥락을 알 수 있고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웅비메디텍 채용공고문

웅비메디텍의 채용공고를 보면 ‘1~2년 차에는 고객 학술 상담을 하고 5년 차가 넘어가면 BM이 된다’ ‘브랜드 매니저로서 라인까지 론칭할 수 있다’와 같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CDP가 있다.

가인지컨설팅그룹, 수시 채용으로 25명 지원…그중 7명 채용 성공

컨설팅 회사 가인지컨설팅그룹 사례도 마찬가지다.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30일에 가인지컨설팅그룹 수시 채용을 진행했다. 총 25명 정도가 지원을 했고 정말 뽑고 싶었던 인재들 일곱 명을 채용했다.

가인지컨설팅그룹 채용공고문을 보면 블로그에 직원들의 밝은 모습을 많이 드러냈다. 블로그 같은 경우에는 이미지가 검색이 안 되기 때문에 텍스트로 채용공고문을 한 번 더 적어주는 것이 좋다.

가인지컨설팅그룹 채용공고문

가인지컨설팅그룹도 “우리는 비즈니스를 변화시키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믿음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 오세요. 저희는 비즈니스는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비즈니스를 사랑으로 변화시킬 분들 오세요”와 같이 깃발을 명확하게 꽂아줬다.

채용공고문을 올릴 때 정확히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서술형태로 적어주고 쉬운 표현으로 적어놨다. 

가인지컨설팅그룹 기자 채용 페이지

예를 들어 기자 채용 같은 경우 1)기자 경험이 있다 2)글 잘 쓴다는 칭찬을 들어본 적이 있다 3)취재가 두렵지 않다 4)핵심 질문을 잘 던지는 편이다 5)어제 써 본 글이 있다 와 같이 구체적으로 원하는 기자를 명시했다. 이 중에 하나라도 해당되면 바로 지원해 달라는 이야기다.

QR통해 어떤 일을 하는지 확인 할 수 있도록 만든다
QR통해 어떤 일을 하는지 확인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원하는 인재상을 구체적인 용어로 설명해주기

성실한 사람, 책임감 있는 사람은 추상적이다. 구체적으로 누구를 뽑고 싶은지 정확하게 구체적인 용어로 말을 해줘야 된다. 또 QR코드를 넣어놔서 QR을 스캔해보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영상으로 찍어 놓은 것도 볼 수 있도록 해놨다.

이렇게 해놓으면 지원한 분들이 와서 ‘이 회사 뭐 하는 곳이에요?’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없어진다.

가인지컨설팅그룹 슬로건

채용공고문을 작성할 때 서술 형식으로 풀어주고 QR을 사용해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도록 한다면 효과적인 채용을 하실 수 있을 것이다.

정리를 하자면 첫 번째 고객중심적인 EVP를 설계하고 나타내는 것. 두 번째 무슨 일을 하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 세 번째 CDP, 성장 현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 네 번째 네이밍을 하는 것 다섯 번째 밝은 얼굴을 노출하는 것 여섯 번째 원 소스 멀티 유즈를 기억하는 것이다.

매력적인 채용공고를 통해 좋은 인재들을 뽑으시길 바란다. 직원의 실력이 조직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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