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보팅(Pivoting). '축을 옮긴다'라는 스포츠 용어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사업 전환을 일컫는 핵심 경제용어가 됐다. 바이러스나 트렌드의 변화로 소비 시장에 급격한 변화가 왔을 때, 기민한 비즈니스 모델의 발 빠른 대처만이 조직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한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중단되고, 호텔의 주 고객이었던 여행이나 비즈니스 등 단기간 투숙하는 고객이 줄어들면서 호텔은 발 빠르게 피보팅(Pivoting)을 시도하며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했다.아침에 일어나 조식 뷔페로 아침을 먹고 방으로 돌아와 룸에 설치된 최신 스피커
피보팅(Pivoting)은 트렌드 변화로 인해 소비 시장이 급격히 바뀔 때, 기민한 비즈니스 모델이 위기 상황에서 방향을 전환하는 전략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단지 방향 수정을 위한 전략이 아닌, 제품, 전략, 마케팅 등 경영의 다방면에서 가설을 세우고 테스트하며 그 방향성을 상시적으로 수정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하게 되었다. 기술이나 운영 노하우 등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는 '핵심역량 피보팅'을 통해 성공한 국내 기업이 있다. 텐트 제작에서 사용된 기술을 가구 사업으로 가져온 지누스(Zinus)의
2020년, 항공업은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 중 하나다. '접촉의 차단'이 곧 방역이 된 시대에 지역과 지역, 나라와 나라 간의 이동도 자연스럽게 위축되었고 항공사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한국의 이스타항공, 일본의 에어아시아재팬을 비롯한 전세계 수많은 저가항공사들이 문을 닫거나 파산 위기를 직면했다.분기가 지날수록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을 손놓고 볼 수만은 없는 항공사는 기존 시설·설비를 활용한 새로운 상품을 기획함으로써 위기를 벗어나고자 했다. 2020년 8월, 대만의 스타룩스항공과 에바항공은 목적지에 착륙하지
최근에 후배와 얘기를 나누다 '과연 린브랜드는 존재하는가?'에 대한 토론을 하였습니다. 저희의 결론은 '린브랜드는 존재하지 않는다'였습니다.린브랜딩은 말이 되지만 '린브랜드'는 개념적 모순을 지닌 단어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에도 몇 분이 이 질문을 저에게 하셔서 오늘은 독자분들과 공유하고 토론하고자 합니다.해외아티클에도 나오는 '린브랜드'가 진짜 잘못된 말인가? 의구심도 드실 겁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어느 한 저자(칼럼리스트)가 만들어 낸 신조어였습니다. 요새 스타트업 사이드에서 린(Lean)개념이 워낙 인기있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