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2021 주목할 기업 종합 3위…외국계 기업 취업선호도 결과 1위
구글코리아 직장인 A 씨 “회사가 나를 신경 써 주고 있구나 느껴”
구글코리아, 자율출퇴근제…금요일마다 TGIF(Thanks Google It's Friday)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잡플래닛에 올린 평점에 근거해 올해 ‘2021 주목할 기업’ 30개사를 선정 및 발표했다.

잡플래닛이 선정한 ‘2021 주목할 기업’ 30개 사에서 KB신용정보(9.6점)가 1위를, 카카오엔터프라이즈(8.73점)가 2위를 구글코리아(8.65점)가 3위에 선정됐다.

기업별 점수는 각 회사의 전, 현직 직원이 2020년 한 해 동안 잡플래닛에 평가한 총 만족도에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 문화, 승진 기회 및 가능성, CEO 지지율 등 5개 항목을 더해 10점 만점으로 표시했다.

구글 코리아, 2021주목할 기업 종합 3위…외국계 기업 취업선호도 1위

외국계 기업 구글 코리아는 8.65점으로 종합 3위 외국계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사내 문화’ 분야 점수가 5점 만점에 4.5점으로 높게 나왔다.

전, 현직 직원들의 평가를 보면 “자유롭게 도움과 대화를 요청할 수 있는 문화” “굳이 말이 필요 없는 회사” 등의 평가가 나왔다.

구글 코리아는 작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4년제 대졸 신입직 구직자 3268명을 대상으로 ‘외국계 기업 취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57.7%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구글 코리아가 몇 년째 연속 선망의 기업으로 꼽힌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구글 코리아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장인 A 씨는 구글 코리아의 복지와 조직문화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구글이 왜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지 설명했다.

든든한 구글 코리아 복지, 챙김 받고 있는 느낌을 주는 회사

구글 코리아에서는 아침과 점심이 뷔페로 제공된다. 또, 회사 안에 사내 카페가 있다. 구글 코리아에 다니는 직원들은 힘들 때마다 맛있는 밥을 먹으며 에너지를 충천할 수 있다. 저녁은 야근할때 식비로 지원을 한다.

구글 내부 모습 (사진출처: 유튜브 ‘와썹맨’ 캡처)
구글 내부 모습 (사진출처: 유튜브 ‘와썹맨’ 캡처)

A 씨는 “일하는 것 뿐만 아니라 ‘회사가 나를 신경 써 주고 있구나’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자율 출퇴근, 통일된 호칭…수평적인 문화

구글 코리아는 자율출퇴근제이다.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다 보니 융통성 있게 일을 할 수 있다. 필요한 만큼 시간을 유동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재택근무, 외근도 자유로운 편이다. 언제 어디서든 일만 잘하면 된다.

호칭은 000님으로 통일, 수평적인 구글 코리아 분위기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호칭은 000님으로 통일, 수평적인 구글 코리아 분위기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호칭 또한 000님으로 통일한다. 문화가 수평적이라고 말한 A 씨는 “직급이 없다. 팀장님이든, 상사분이든 000님이라는 호칭을 부른다. 영어 이름을 써도 000님을 쓴다. 한국어가 존댓말을 쓰는 이상 위계질서가 생기기 쉬운데 000님으로 호칭을 통일하고 실제로 직급을 나누지 않기 때문에 수평적이다”고 전했다.

구글 코리아는 일할 때도 그만큼 자유와 책임이 다 동시에 부여되는 회사다.

A 씨는 “내가 하고 싶은 만큼 자율성을 가져갈 수 있고 대신 그만큼의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으면 충분히 자유롭게 해보고 싶은 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곳이다”고 덧붙였다.

구글의 독특한 기업문화…TGIF

구글의 독특한 기업문화로는 바로 TGIF(Thanks Google It's Friday)이다. 구글 코리아는 글로벌 팀과 일할 때가 많아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특히 이메일로 의사소통을 할 때 영어를 많이 쓰는 편이다. 회사 안에 문화를 구축하는 걸 중요시해서 금요일마다 TGIF 시간이 있다.

TGIF 날엔 식당에서 콘셉트를 잡고 콘셉트에 맞게 꾸며서 자유롭게 음식도 먹고 마실 것고 마시면서 서로 네트워킹을 한다고 한다.

구글의 독특한 기업문화, TGIF(Thanks Google It's Friday) (사진출처: 픽사베이)
구글의 독특한 기업문화, TGIF(Thanks Google It's Friday) (사진출처: 픽사베이)

부모님이랑 화상으로 서로 친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거나 자녀를 데려오거나 애완견을 데려오거나 다양한 콘셉트의 시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구글 코리아를 다니는 A 씨는 “일을 하는 것뿐 만이 아니라 재미있는 놀잇거리가 같이 마련되어 있는 느낌이다. 회사에 대한 소속감이 높다”

“회사를 다닐 때 기본적으로 애사심이나 소속감이 있어야 회사에서 오랫동안 잘 적응하면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회사에 들어가면 최대한 회사 안에서 잘 어울리고 회사의 강점들을 많이 습득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외국계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지혜택’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외국계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지혜택’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한편, 잡코리아에 따르면 신입직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외국계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지혜택’인 것으로 드러났다. 복수응답으로 외국계 기업 근무의 장점을 뽑아보게 한 결과 ‘해외 근무 기회(51.3%)’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다양한 복지제도 지원(57.7%)’이 1위에 꼽혔다.

여기에 ‘높은 연봉(46.8%)’, ‘수평적인 기업문화(40.5%)’, ‘기업의 인지도(27.5%)’, ‘높은 워라밸 수준(26.4%)’, ‘능력에 따른 파격적 인사(15.9%)’ 등도 신입직 구직자들이 외국계 기업에 기대하는 장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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