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가 바꾼 변화의 가속, 이젠 10년 앞당겨진 뉴 노멀(New normal)시대
어려운 때일수록 전략적 스펙트럼 필요…피벗전략·플라이휠(flywheel)·자본의 경량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시장속 Start Small, Move Fast해라!

오늘은 스콧 갤러웨이의 ‘거대한 가속’이라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것이다.

이젠 가속의 시대가 됐다. 속도가 완벽함보다 중요하다.

지금도 우리나라의 스타트업을 보면 유니콘시대가 됐다. 스타트업이 대기업을 제친 비결은 3가지가 있다. 산업구조 재편, 기업가 정신, 빠른 속도가 그 이유다. 지금은 빠른 속도의 시대가 됐다.

이제 사람들은 극장에 가는 대신 넷플릭스로 영화를 본다. 하나금융투자는 위드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는 힙한 투자 방법으로 '힙합랩'을 강력 추천했다. 식품업계에서도 이런 확산이 전례없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김경민 대표 “이젠 10년이 앞당겨진 뉴 노멀(New normal)시대”
김경민 대표 “이젠 10년이 앞당겨진 뉴 노멀(New normal)시대”

10년이 앞당겨진 뉴 노멀(New normal)시대가 된 것이다. 코로나19는 많은 경제 분야를 빠르게 바꿔놓고 있다. 평소 같으면 정착되는데 10년은 걸렸을 습관이 우리의 뉴노멀이 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가 시작되면 우리는 옛날로 못 돌아간다. 음식 배달, 온라인 쇼핑, 넷플릭스 구독, 원격 교육, 재택근무…이런 변화들이 습관이 돼서 못 돌아가는 게 아니다. 편리한 돈이 잡고 있어서 못 돌아가는 것이다.

기업들은 이런 변화에 고객을 묶어두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다. 혁신과 자본이 홍수처럼 들어갔다. 코로나에 꼼짝 못하게 된 우리가 니즈를 보여줬고, 기업은 어마어마한 혁신과 자본을 투자했고, 그 결과 다른 세상이 만들어졌다. 뉴노멀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가 만든 것이다. 그것도 2년 동안 아주 급하게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못 돌아간다.

COVID-19가 바꾼 변화의 가속이 있다. 미국 최대 독립 원격 의료 서비스인 텔라독 헬스(Teladoc Health) 네트워크는 COVID-19를 이후 매출이 80% 증가했다. 의사 수천명이 새로 가입했고 멤버십 가입이 92%, 무료 방문자수는 125% 상승했다. 펜데믹을 통해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약 처방을 받은 경험과 변화는 결코 돌이킬 수 없다. 

각 분야 내에서는 브랜드, 재무제표 등 주요 지표의 상대적 강점에 따라 저마다 다른 전략을 써야 한다. 물론 그러지 못할 기업도 많다. 어려운 때일수록 전략적 스펙트럼이 필요하다. 회사들은 새로운 방향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어려운 때일수록 전략적 스펙트럼이 필요하다. 회사들은 새로운 방향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어려울때일수록 전략적인 부분들을 많이 고민해야된다.

Good to Great의 추진력, 플라이휠(flywheel)전략이 있다.

플라이휠(flywheel)은 개선된 고객경험과 고객의 증가가 트래픽, 판매자, 상품군을 늘리는 선순환을 만들어 상호영향을 미치는 무한 고리사슬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Good to Great의 추진력, 플라이휠(flywheel) 플라이휠을 돌리는 와이즐리의 전략이 있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되 원가를 높여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비용 구조가 뒷받침돼야만 한다. 

추천과 재구매를 통해 마케팅 비용을 줄이자는 목표가 생기자 마케팅 전략도 재설계했다.

쿠팡의 플라이휠 효과가 있다. 쿠팡은 신선식품 관련 매출은 20억 달러를 상회하며 2배 이상 증가하고 쿠팡이츠 매출은 지난해 4분기와 대비해 3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이른바 '플라이휠'(flywheel)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지배력에 대한 일반적인 한계를 벗어났기 때문에 이들은 특권적 지위를 이용해 성과를 누릴 수 있다. 빅테크 사업의 핵심부에는 플라이휠(flywheel)이 있다.

물리학에서 플라이휠은 운동에너지를 운동량에 저장한 다음, 그 에너지로 옆에 있는 엔진을 돌리는 회전식 디스크를 말한다. 비즈니스에서 플라이휠은 회전하는 동안 투입물이나 비용을 늘리지 않아도 생산량이나 수익을 늘려준다. 

비즈니스에서 최고의 플라이휠이라 할 수 있는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같은 서비스 혜택도 누리기 때문에 프라임 이용 시간과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다. 월마트가 자체적인 경쟁 서비스인 월마트 플러스를 시작한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위대한 기업들에게 자주 보이는 패턴을 보면 특정한 사업 분야에서의 성공으로 시작하여 초창기 큰 투자의 대부분을 이곳에 쏟는다. 그러나 곧 사업 운영에서의 플라이휠을 돌리기로 콘셉을 전환하여 자신의 플라이휠을 키운다. 처음 성공한 분야에서 플라이휠을 돌리는 한편, 총알을 쏘아가며 될 법한 것을 새로 찾아간다.

현금은 생존을 위해 매우 중요하지만 진짜 제대로 대처하려면 자본을 경량화해서 가변적인 비용 구조를 갖춰야 한다. 우버는 이 새로운 모델의 전형적인 예다. 팬데믹 초기에 핵심 사업이 거의 붕괴되었는데도 우버 주가가 유지된 이유는, 그들이 다른 사람의 자산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위기에도 살아남는 기업에게 있는 것이다. 팬데믹 초기에 핵심 사업이 거의 붕괴되었는데도 우버 주가가 유지된 이유는, 그들이 다른 사람의 자산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손쉽게 비용 구조를 바꾸는 ‘자본의 경량화’가 가능한 기업은 어떤 업종이든 갑작스러운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디지털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긱이코노미. 긱 이코노미는 한국에서도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도보 배달'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인 편의점 업계가 대표적이다. GS25는 업계 최초로 도보 배달 서비스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CU는 '근거리 도보 배달 서비스' 시작했다.

여러분들이 새로운 사업을 하거나 기존의 사업을 할땐 연결을 생각해야된다. 

자본의 경량화, 플랫폼 산업 긱 이코노미가 확산되자 프리랜서 마켓이 플랫폼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긱 이코노미 트렌드가 온라인 시장과 만나 하나의 트렌드를 창출해 낸 것이다.

탤런트뱅크, 긱경제 채용 플랫폼이 뜨고 있다.  시니어 전문가를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게 매칭해 필요한 기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문인력이 없는 중소기업이 신상품 론칭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만 한시적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를 고용하는 형태다.

숨고는 특정 서비스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을 위한 플랫폼이다. 

레슨, 비즈니스, 디자인, 건강, 미용,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별 조율이 가능하며, 고수 리뷰나 레슨방식, 디자인 가격 등을 고려하여 최대 5명까지 제안서를 받을 수 있다. 탁월한 사람들이 오면 관리가 필요없다.

전략 스펙트럼을 바꾸는 과잉수정 피벗(Pivot) 전략도 있다.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비즈니스 모델이나 경영전략을 바꿔 재포지셔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 번이나 사업 모델을 바꾼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대표 사례다. 뉴빌리티는 게임용 글러브 회사로 시작해 전기스쿠터 안전 모듈 회사로, 다시 공간 데이터 수집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로, 또다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배달로봇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피벗했다.

포스트 코로나의 미래로 향하는 길이 아무리 좁더라도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좌우명은 ‘과잉 수정’이다. 그 모범적인 사례가 타이레놀이다. 회사가 스스로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면서 전모가 규명되기 전까지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않도록 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필요한 것을 다 갖춘 뒤에야 비로소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면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 비상 경영 상황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건 올바른 일이 아니다. 속도가 완벽함 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문제는 다들 자신이 실수할까봐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전략 스펙트럼을 바꾸는 과잉수정을 해야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예전에는 어떤 회사가 업계를 장악하면 그걸 독점이라 불렀고 독점금지법으로 해산시켰지만, 오늘날의 빅테크 독점기업들은 독점을 막는 시스템을 무너뜨렸다. 

여러분이 속한 산업에서 축이 변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의 축은 어쩌면 많이 배운 연구원, 양식 등이 있을 것이다.

가인지컨설팅그룹에서도 많이 고민을 했다. 만드는 사람, 스트리밍하는 두 가지 사람 밖에 안남았다. 컨설팅 회사도 강의 자체에 대한 축이 끝났다. 가인지캠퍼스를 만들고 무제한으로 즐기는 경영세미나와 컨설팅 콘텐츠를 만들었다.

과거에는 저 같은 사람 한명이 가면 왠만한 사람들 한달 월급을 줘야됐었다. 이젠 수많은 경영 콘텐츠를 개인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강의를 바꿀 수 있다. 오피스에서 볼 수 있는 넷플릭스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컨설팅의 축이 바뀐 것이다. 과잉 수정하는 것이다. 가인지는 언더백 기업들을 향한 하트가 있다.

만약 적군이 쳐들어왔다는 과장을 해보자. A중대장은 가장 체력 좋고 빠른 소대를 앞으로 보내고 가장 약한 소대를 뒤로 보낸다. 대신 전투현장에 빨리 갈 수가 있다. 선두반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B중대장은 가장 약한 소대를 맨 앞에 배치를 하고 가장 체력 좋고 빠른 소대를 뒤고 보낸다. 근데 언제가는지 모른다.

정답은 없지만 서로 상호인정하면서 가야된다. 지금은 예측력에서 대응력으로 바뀌는 시대가 됐다. 지금은 대응력의 시대다. 1년 계획보다 1사분기 OKR이 중요하고 달성율보다 성장율에 집중하고 예측 확인이 아니라 가설 검증이 중요하다.

경영자가 먼저 내년 1사분기때 신호를 줘야된다. 대신 대응력을 높여야 된다. 

이 책에서는 3가지 컨셉을 생각하면 된다. 피벗전략, 플라이휠(flywheel), 자본의 경량화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시장이다. Start Small, Move Fast. 이방향성으로 거대한 가속의 흐름에 동참하시길 바란다.

*본기사는 12월 16일 진행된 가인지컨설팅그룹 12월 경영세미나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의 경영필독서클럽 강연 내용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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