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양극화 현상
2021년 우리 나라 10% 순자산, 코로나19 직전 대비 17% 증가
부동산 가격 급등…우리사회 자산격차 더 심화시켜

2021년 우리나라 가구 상위 10%의 순자산(자산-부채)은 17억 9,369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3월 15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 리포트 ‘넘버즈’ 제 135호에서는 ‘코로나 이후 양극화 현상’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래는 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다.

1. 2021년 우리나라 가구 순자산(자산-부채) 상위 10% 17억 9,369만 원, 하위 10% -818만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가구 상위 10%의 순자산(자산-부채)은 17억 9,369만 원이었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이다. 상위 10% 가구는 코로나 이후에도 재산이 더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반면 하위 10%의 순자산은 갖고 있는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아 2021년 기준 –818만 원이었다. 상하위 10%의 순자산 격차가 코로나19 이후 더 벌어지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2. 상위 10% 순자산 중 82%가 실물자산인데 그 대부분이 부동산!

상위 10%의 순자산 증가 원인은 실물자산(비금융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가격의 급등에서 찾을 수 있다. 

상위 10%의 실물자산은 2017년 12억 1,238만 원에서 2021년 16억 9,919만 원으로 4년간 무려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만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하위 10%는 실물자산이 2017년 1,244만 원, 2021년 1,262만 원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부동산 가격 급등이 우리사회의 자산격차를 더 심화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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