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2030 골프 인구 증가로 골프 산업이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가 분주해지면서 '현대백화점' 역시 영골퍼를 위한 골프 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골프산업이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출처: 픽사베이)
골프산업이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출처: 픽사베이)

최근 급성장한 골프산업의 영향으로 2030 영골퍼의 수요도 급증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 인구는 515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2030세대 골프인구가 전년 대비 35% 늘어 115만 명에 달한다. 관련 시장 규모도 올해 6조 원을 넘길 전망이라고 한다.

이런 2030 영골퍼들은 일명 골프+어린이의 합성어인 ‘골린이’로 불리기도 한다.

골프의 계절 봄이 찾아오면서 골퍼를 겨냥한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2030 영골퍼를 타깃으로 한 골프 행사를 주최했다.

골프 페어는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골프 테마 행사 ‘현대백화점 그린 마스터’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전사 차원에서 골프 테마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현대백화점의 지난 1월~3월 골프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30 고객의 골프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골프 매출에서 203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겼다고 한다.

바로 이런 골프 산업의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 잡고 있는 2030 영골퍼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2030 고객을 대상으로 SNS 이벤트 ‘골프 패셔니스타’를 진행한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SNS 계정에 골프 관련 활동사진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하이엔드 골프웨어 상품권, 프리미엄 퍼터, 프로암 대회 초대권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 흰디를 활용하여 제작한 골프 굿즈(출처: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 흰디를 활용하여 제작한 골프 굿즈(출처: 현대백화점)

영골퍼를 타깃으로 현대백화점의 캐릭터인 ‘흰디’를 활용해 제작한 다양한 볼마커, 골프공, 드라이버 및 아이언 커버 세트 등 다양한 골프 굿즈들도 선보이고 있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흰디 볼마커 2개를 한정수량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점포별로 할인 행사와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무역센터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왁, 던롭, 쉐르보, 헤라디야 등 골프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봄맞이 골프대전’을 진행한다.

ⓒ 사례뉴스는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출처를 표기한 다양한 인용과 재배포를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