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 소통하고 싶다면.. '깻잎논쟁'
MZ세대의 대화 방식, 논쟁
깻잎논쟁⋅패딩논쟁⋅새우논쟁 등으로 이어진 논쟁 시리즈

최근 사람들의 대화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가 있다. 바로 '깻잎논쟁'이다.

깻잎논쟁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오리새끼'에 출연한 가수 노사연 씨의 남편 이무송 씨가 식사 자리에서 다른 여성의 깻잎 떼는 것을 도와줘 다툰 사연으로 시작됐다.

도와줘도 상관없다 vs 기분 나쁘다(사진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도와줘도 상관없다 vs 기분 나쁘다(사진출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이후 많은 미디어에서 노사연 씨와 같은 상황에 자신을 대입해 깻잎 떼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다루며 이슈가 되었다.

깻잎논쟁을 시작으로 패딩논쟁, 새우논쟁 등으로 이어져 논쟁 시리즈가 생겼다. 

MZ세대들은 논쟁 시리즈를 통해 어색한 분위기 속의 대화를 화기애애하게 바꾸기도 하고, 자신의 가치관과 성향을 파악하기도 한다. 

임명호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논쟁이라고 표현되지만 같은 주제에 대해서 서로 다른 생각을 얘기하며 토론하고 상호보완하는 대화라고 했다.

MZ세대의 대화 방식, 논쟁(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
MZ세대의 대화 방식, 논쟁(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

이수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반영된 대화법"

"한 사람의 가치관과 성향을 간접적으로 파악하면서 관계를 쌓아갈 때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고자 하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적 소통에 대한 열망과 소통을 통해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반영됐다고 분석한다. 

ⓒ 사례뉴스는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출처를 표기한 다양한 인용과 재배포를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