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는 재고향이나 통장의 현금보다는 ‘이것’에 있다…기업 가치를 올리는 무형자산 관리하기
무현자산의 3가지 힘? 지속적 가치창출+지속적 경쟁우위+시공간 초월
고객 관계가 곧 기업가치
기업의 지식과 인재로 강력한 무형자산을 구축 할 수 있다!
고객들의 평판과 브랜드 인식이 기업가치를 만든다

‘실력있는 경영자들의 지식 커뮤니티’ 가인지경영세미나(이하 ‘가경세’)가 21일 열렸다. 50회를 맞이한 ‘가경세’에는 350여 명의 경영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다음 한 달을 위한 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이번 7월 가경세는 코로나 시기 이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이 되어 기대감을 모았다.

오프라인 세미나는 가인지 회원 40명을 선착순으로 현장 티켓을 오픈했으며 판매가 마감됐다. 합정 디벙크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7월 경영세미나에서는 총 50여명의 경영자가 함께했다.

7월 21일 가인지 경영세미나가 합정 디벙크에서 열렸다.
7월 21일 가인지 경영세미나가 합정 디벙크에서 열렸다.

현장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분들은 7월 21일 오전 8시 가인지캠퍼스 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가인지경영세미나를 함께했다.

가인지경영세미나는 지난 6월부터 기존 북토크 방식에서 경영 테이블 방식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7월 가인지경영세미나에서는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가 경영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된다.

7월 경영세미나 대주제는 ‘보이지 않지만 돈 되는 이것, 무형자산의 비밀과 위력’이다. 아래는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의 경영테이블 내용이다.

가인지경영세미나(7월)에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는 김경민 대표
가인지경영세미나(7월)에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는 김경민 대표

기업은 현재가치와 미래가치가 통용된다. 금, 부동산은 미래가치를 보고 산다. 금이라는 것은 묵혀놨다가 나중에 사용을 하는 것이다.

기업이라는 건 사실 현재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미래를 바라본다. 인재, 브랜딩 다양한 시스템들을 잡아간다.

기업가치에는 현재가치와 미래가치가 있다. 여기엔 투자와 퀀텀점프, 인재밀도 구축, 성장과 주식평가가 포함된다.

기업가치를 구분하는 여러 기준이 있다. 이 시간에는 기업가치를 연구하는 학자인 스뷔비의 기업가치 구분표를 가져왔다.

삼성증권이나 다른 투자사에서도 스뷔비의 자료를 많이 인용하기도 한다. 기업가치는 기업의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으로 나눠진다.

유형자산이란 기업의 설비, 기계, 현금 보유액 등 유형화 되어있는 자산을 뜻한다. 무형자산은 형태가 고정되어 있지 않은, 어찌 보면 사람의 인식과 조직에 녹아있는 자산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무형자산은 개인의 역량, 내부 구조, 그리고 외부 구조로 나눌 수 있다.

개인의 역량은 구성원의 전문 기술, 경력기간, 교육수준 등 구성원의 역량을 뜻한다. 탁월한 인재들이 모인 기업이 미래에 더 많은 고객가치를 창출한다.

IT 투자액, 조직의 효율성 등 조직의 성장성을 보는 내부구조가 있다.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연구개발 투자 규모 등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외부구조는 고객 당 이익률, 고객만족도, 브랜드 가치 등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객관계를 의미한다. CRM 관리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무형자산이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객 네트워크로 이해해도 좋다. 

지금 시대의 기업들만 봐도 다 무형자산으로 운영되는 기업들이다. 이제 더 이상 무형자산을 없이 논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1975년에는 IBM, 엑손 모빌, P&G, GE, 3M 등 대규모의 생산설비를 가지고 있는 제조업, 정유업 분야의 기업이 세계 시가총액의 1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8년이 되면 시가총액 1위에서 5위 기업이 모두 지식과 정보를 다루는 기업으로 바뀌었다.

페이스북의 자산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플랫폼과 그것을 운영하는 기술, 노하우 그리고 확보한 고객에 있다. 

애플의 핵심자산은 생산 공장이 아니다. 기술과 직원 그리고 고객들이 인식하는 브랜드 파워에 있다. 아마존의 핵심 자산은 물류센터가 아니다. 아마존은 전 세계 상거래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와 고객정보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7월 21일 가인지 경영세미나가 합정 디벙크에서 열렸다.
7월 21일 가인지 경영세미나가 합정 디벙크에서 열렸다.

삼성증권에서 나온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시가총액 5대 기업의 자산가치 중 90%를 무형자산이다.

무형자산은 지식, 기술, 조직문화, 평판, 리더십, 고객관계, 브랜드와 같은 것들이다. 이런 요소들은 경영환경이 달라지더라도 쉽게 고갈되지 않는다.

공장의 생산 라인처럼 원료로 넣으면 소진되는 자원이 아니다. 감가상각을 계산할 필요도 없다. 한 번 확보해 놓으면 그것으로 지속적인 가치창출을 이뤄낼 수 있다. 

그리고 무형자산은 다른 기업에서 모방할 수 없는 지속적 경쟁우위를 만든다. 시간과 돈을 들여서 새로운 상품 만들었다. 그런데 한 두 달 지나더니 경쟁사에서 비슷한 것을 시장에 내어 놓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차 음료 시장에서 첫 상품이 나오니까 하늘보리, 누룽지 등 여러 제품이 우후죽순 나오면서 경쟁구도를 만드는 것을 다들 봤을 것이다.

김경민 대표가 경영테이블을 진행 중이다.
김경민 대표가 경영테이블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무형자산 중에서 리더십, 조직문화, 평판, 고객관계, 브랜드 등은 다른 기업이 모방할 수 없는 기업 고유의 것이 된다.

마지막으로 무형자산은 시공간 초월의 개념이 있다. 무형자산 중에서 지식, 평판, 브랜드 등은 시공간의 제약에서 기업의 유형자산보다 훨씬 자유롭다. 

동시다발적으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새로운 고객과 브랜드 평가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유형자산이 산술급수 모델이라면, 무형자산은 기하급수 모델이다. 유형자산 뿐 아니라 무형자산도 함께 관리하셔야 한다.

예를 들어 은퇴할때가 되면 기업을 상속하거나 증여를 해야된다. 일반적으로 1세 경영자가 2세 경영자에게 상속을 하는 방법은 새로운 회사를 넘기는 것이다. 

부동산 가치로 5억이 되고 연매출 80억 정도 연간 영업이 4억밖에 안난다. 당신이라면 얼마에 팔 것인가?

가인지경영세미나(7월)
가인지경영세미나(7월)

회사의 가치를 생각안하면 기본적으로 재무관점에서 보면 기본적으로 현재가치를 본다. 이렇게 넘기면 안된다.

우리 회사의 가치를 추적하고 누적하지 않으면 보이는 것만 팔게 된다. 누적투자의 가치법을 던지면 말이 된다. 이게 투자금액을 감안해서 하는 것이다.

유통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지난 10년 동안 1년에 10억 투자를 했다면 말할 수 있어야 된다. 이것이 자산가치다. 

하지만, 여기엔 미래가치가 빠져있다. 만약에 합정 디벙크에 회원수가 10만명이 있다고 치자 이렇게 되면 이게 영업권이 된다.

편의점엔 담배 판매권이 반드시 붙어있다. GS25랑 몇년 계약되어 있는지 주류판매권 받아놨는지 등 이런것들이 다 이익권이다.

가인지경영세미나(7월)에서 강연 중인 김경민 대표

비슷한 거래가 어디서 일어나는지 보고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외적 규모는 비슷한데 비싸게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있다. 자료들을 봐서 가지고 있으면 된다.

예를 들어 한 김치 회사는 어린이 모델을 활용을 했다. 3년 이상을 노력해서 어린이들이 먹기 좋은 김치로 판매를 했다. 그럼 시장가치가 있게 된다. 

모든 것이 시장가다. 가격이라는 것이 기능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기업의 경영자들이 열심히 물건만 팔면 안 된다. 

김치 회사가 던지는 메세지는 '열심히 물건만 팔면 안된다'는 것이다. 첫번째로는 그동안 누적된 것이 얼마인지 계산을 해야 된다. 얼마나 매몰시켰는지 계산하고 가야된다.

두번째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공급망 쪽의 자산과 독점적인 기술을 봐야 한다. 영업망도 봐야 된다. 직원수나 내가 현재 뭘 하고 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다. 뉴스레터를 보내더라도 큐레이션을 해야 한다. 

비즈니스라는 것이 낮은 연결고리를 가능하면 구독화 할 수 있는 회원들을 구축해야 한다. 맥도날드 창업자가 맥도날드 형제가 아닌 레이크록이다. 레이크록은 맥도날드 형제에게 찾아가서 상표권을 샀다. 그래서 그 가치를 계속해서 누적해 가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회사 자체의 평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달의 민족이 딜리버리 히어로에 인수될 때 기업가치를 4조 7천 5백억 원으로 평가 받았다. 

배달의 민족이 가진게 무엇이 있다고 4조원 넘게 평가 받았을까? 배달원일까? 아니면 앱일까? 바로 '고객관계'였다.

배달의 민족을 이용하는 분들, 그리고 가입한 음식점 사장님들. 그 고객관계가 배달의 민족이 갖는 기업가치의 핵심이다. 고객과의 관계가 곧 기업의 무형자산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992년 3월에 2.62달러에 불과했다. 그런데 약 20년 뒤인 2021년 11월에 주가는 342.54 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2조 4천 900억 달러에 달했다.

사티아 나델라가 새로운 CEO로 취임하기 전후로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중요한 변화가 시작된다.  Growth mind set이라는 성장 마인드셋과 동료와의 관계와 동기부여를 이끌 수 있는 People Leadership을 세워가기 시작한 것이다.

고정되어 있는 fixed mind set에서 growth mind set으로 조직 운영의 핵심 방향을 전환하고, 이를 추동할 수 있는 피플 리더를 세운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놀라운 도약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기업에 성과를 창출하는 성과지식을 쌓아가고, 인재를 키우는 것은 그 자체로 무형자산임과 동시에, 기업이 가진 전체 무형자산을 강하게 함으로써 미래에 더욱 큰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상품 브랜드가 기업가치를 만든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2020년에 84조 6천억 원으로 평가 받았다. 브랜드 가치는 고객이 그 기업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에 관련되어 있다.

브랜드 가치는 올 해 캔을 몇 개 팔았는지가 아니다. 앞으로 그 기업의 브랜드가 붙어서 나온 제품을 고객들이 얼마나 선호할지에 관한 미래가치의 관점이 담긴 것이다. 

고객이 상품과 기업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 자체가 기업의 무형자산이 된다. 기업의 평판, 브랜드 관리해야 한다.

기업의 가치란 유형가치와 무형가치로 나눠진다. 그러나 기업의 부가가치는 기업이 가진 무형가치에서 크게 창출되며,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다.

기업에 적용해야 될 부분이 세가지이다. 첫째, 고객관계를 관리해야 한다. 둘째, 조직의 지식과 인재를 키워야 한다. 셋째, 상품과 기업의 평판, 브랜드를 가꾸어야 한다.

*본 기사는 7월 21일 진행된 가인지컨설팅그룹 7월 경영세미나 경영테이블 내용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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