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가치 제안을 학습하고 적용하라, 연봉 인상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배경과 계기를 구분하여 관리하라

최근 불거진 구인난은 코로나19의 엔데믹 현상과 물가 상승세가 겹쳐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기사에서 "이전 세대와 달리 MG세대는 이직을 더욱 일반적인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듯, 요즘의 직장인들은 퇴사를 더욱 일반적인 것으로 고려한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의 결과를 참고하면 직장에서 실제로 퇴사율이 증가했으며 자신도 퇴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재가 퇴사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가인지 캠퍼스 ‘김경민의 경영벙커’에서는 언더백 기업의 현안이기도 한 ‘직원 퇴사’에 관해 상세하게 다루었다.

직원의 퇴사 이유는 그 첫 번째 주제로, 직원의 퇴사를 막고 싶은 기업의 CEO에게 중요한 해결책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직원 가치 제안은 ‘소득 뿐 아니라 일에 대한 만족감부터 환경, 리더십, 동료, 보상 등에 이르기까지, 직원이 회사의 일원으로서 경험하고 부여받는 모든 것’으로, 경험의 총합이라 말할 수 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직원 가치 제안은 ‘소득 뿐 아니라 일에 대한 만족감부터 환경, 리더십, 동료, 보상 등에 이르기까지, 직원이 회사의 일원으로서 경험하고 부여받는 모든 것’으로, 경험의 총합이라 말할 수 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김경민 대표는 영상에서 EVP(Employee Value Proposition/직원 가치 제안)라는 개념을 언급하였다. 직원 가치 제안은 2001년 Michaels 등에 의해 이미 제시된 개념이다.

마이클스의 정의를 직접 인용하자면 직원 가치 제안은 ‘소득 뿐 아니라 일에 대한 만족감부터 환경, 리더십, 동료, 보상 등에 이르기까지, 직원이 회사의 일원으로서 경험하고 부여받는 모든 것’으로, 경험의 총합이라 말할 수 있다.

김경민 대표는 먼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 사회를 대변하는 여러 뒷받침 자료를 제시하였다.

지난 1월 ‘사람인’에서 57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구성원의 주된 퇴사 이유는 기대보다 낮은 연봉, 평가와 보상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 사회적 명망과 규모가 더 큰 회사로의 이직,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중 등이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의 차이가 매우 크다. 인재가 대기업으로 몰렸던 첫째 이유는 연공에 따른 연봉의 차이라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단순히 연봉을 인상하는 것은 인재의 퇴사를 막는 근본적 이유는 될 수 없다. 실효성이 낮기 때문이다. 언더백 기업은 대체로 낮은 생산성 구조를 가지고 있다.

워라밸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워라밸을 추구하는 사회 구성원들이 늘어난 만큼 조직 자체에서 워라밸을 추구하려는 여러 가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워라밸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워라밸을 추구하는 사회 구성원들이 늘어난 만큼 조직 자체에서 워라밸을 추구하려는 여러 가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또 차별성과 지속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말한 직원 가치 제안이 그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조직의 문화, 즉 조직에서의 근무 경험, 근무 환경을 가치있는 것으로 부여해주자는 것이다.

최근의 시대상이 조직 중심에서 개인의 삶을 중심으로 변화하였다. 워라밸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워라밸을 추구하는 사회 구성원들이 늘어난 만큼 조직 자체에서 워라밸을 추구하려는 여러 가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재들은 비전이나 라이프 스타일이 비슷한 회사를 추구하기도 하고, N잡에 관한 다양한 대안이 출연했기 때문에 프리랜서로서 조직에 얽매이지 않는 생활을 추구하기도 한다. 조직은 가치있는 문화를 형성하고 제공해주어야 한다.

배경과 계기를 구분하여 관리해야 한다. 퇴사의 계기는 하나의 사건일지라도 그 배경은 복합적이거나 다양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배경을 관리해야 하고 계기를 관리해야 한다. 이 경우 언더백 기업이 구성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대기업과는 다르다.

언더백 기업이라면 구성원으로 하여금 직무 종합성, 즉 내가 수행하는 직무가 산발적인 것이 아니라 일관되어 있다고 느끼게끔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먼저 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다. 스타트업에 입사하려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성장 경험을 기업과 연결시키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언더백 기업이라면 구성원으로 하여금 직무 종합성, 즉 내가 수행하는 직무가 산발적인 것이 아니라 일관되어 있다고 느끼게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업무 주체성아다. 누군가에게 보고하고 컨펌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이끌어줄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조직 성장 경험이다. 초창기 20명이 근무하던 조직에 30명, 50명이 근무하는 일은 대기업에서는 경험할 수 없다. 오직 언더백 기업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것이다.

김경민 대표는 영상에서 직원 가치 제안의 다양한 사례와 많은 직원 가치 제안 방법을 제공하였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스톡옵션이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자기회사 주식을 일정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것을 직원에게 더 많은 책임감을 갖게하고 회사의 비전에 좀 더 몰입하게끔 만드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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