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의 아이콘, 유니콘 기업.. 상장 일정에 차질 생겨
물가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 뒤바뀐 투자 정세
아이디어 의존보다 지속가능한 경영의 토대 마련 필요

마켓컬리, 야놀자, 무신사…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바로 ‘유니콘 기업’에 속한다는 것이다.

유니콘 기업은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한국 경제의 반전을 꾀하겠다는 목표 하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국내 유니콘 기업
국내 유니콘 기업

유니콘이 되는 건 모든 스타트업이 꿈꾸는 목표다. 조 단위 가치를 인정받은 국내 유니콘 기업들은 주식시장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왔다.

재작년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시장에 돈을 풀었다. 사람들은 시장에 넘쳐나는 돈으로 주식시장을 비롯해 전망 좋은 벤처기업에도 투자를 시작했다.

그러나 요즘 세계적으로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자 정세도 달라졌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며 시중에 풀린 돈이 줄어들고 있다. 자연스럽게 스타트업과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줄어들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 (출처: 이미지투데이)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 (출처: 이미지투데이)

이러한 분위기에서 소위 유니콘 기업이라 불리는 스타트업들은 상장 시기를 두고 고민이 깊어졌다.

비상장 기업은 정확한 가치 측정이 어렵다는 점에서 시중 자금이 회수된 지금, 고평가된 스타트업의 몸값이 과연 적정한 것인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스타트업의 생존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 토대 마련 (출처: 이미지투데이)
스타트업의 생존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 토대 마련 (출처: 이미지투데이)

이제 투자자들은 성장 가능성만으로 선뜻 큰 돈을 쓰지 않을 것이다.

지난 5월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크 스타트업의 파티는 끝났다(For Tech Startups, the Party Is Over)’에서 스타트업으로 향하던 자금줄이 말라간다고 지적했다.

사업 확장보다 생존에 집중해야 할 타이밍이다. 지출을 줄이고, 돈을 버는 데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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