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
그레이스턴 베이커리....노숙자, 실업 문제 해결 위해 일자리 제공
'라 파제다' 낙농기업....정신 장애인 대상 일자리 마련

출처: 픽사베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과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조직)'으로 정의된다.

일반적인 영리기업은 이윤 추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지만,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 추구를 우선으로 여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사회적 기업의 유형은 ①사회 서비스 제공형, ②일자리 제공형, ③혼합형, ④지역 사회 공헌형, ⑤기타(창의, 혁신)형으로 분류된다. 이 중 2번째, 일자리 제공형 기업 사례를 살펴보자.

 

1) '그레이스턴' 베이커리

출처: 픽사베이

미국의 그레이스턴 베이커리는 1982년 버니 글래스먼이 세웠고 현재 브라우니를 중심으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는 채용 시 교육, 직장 경력, 투옥 경험, 노숙자, 마약중독 등 환경적 요인을 모두 배제한 채, 누구에게나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일자리가 비어 있는 경우, 후보 명단의 사람을 채워 인력을 배치하고 따로 면접을 통해 질문을 하는 등의 과정은 거치지 않는다.

 '우리는 브라우니를 굽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브라우니를 굽는다.' 
'우리는 브라우니를 굽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브라우니를 굽는다.' 

그의 명언인 '우리는 브라우니를 굽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브라우니를 굽는다.'의 의미가 잘 드러나 있다.

판매 수익 또한 그레이스톤 비영리 재단을 통해 여러 저소득층 사람들에게 보육, 주거, 직업 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고 한다.

 

2) '라 파제다' 낙농기업

출처: 픽사베이

스페인에 위치한 낙농기업 '라 파제다'는 정신적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을 고용하여 운영되는 기업이다.

창업주 크리스토발 콜론 박사는 연구를 통해 환자들은 어떤 일에 몰두할 때 치료 효과가 크다는 점을 발견하여 회사를 설립했다.

낙농업은 비교적 공정이 간단하고,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해당 산업으로 정했다고 한다.

출처: 픽사베이

'라 파제다'는 직접 소를 기르고 뛰어난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제품을 만들면서도 직원들에게 개별 재활 프로그램(PIR)을 제공하며 꾸준하게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현재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업계 3위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사회적 가치와 영리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면서도 기업의 경쟁력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두 기업은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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