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의 일하는 방식' 2023 HR 메가 트렌드 세미나 진행
퀄트릭스코리아 서장원 대표 "직원들의 가치가 무엇인지, 회사의 가치는 무엇인지 연결 시키는 것을 HR 담당자 해야 한다"

8일 HR Insight에서 주최한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2023 HR 메가 트렌드 세미나'가 진행됐다.

기업 인사담당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엔데믹 시대의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구글 클라우드, 퀄트릭스, 데스커, 잡코리아 등 기업 HR 담당자들이 연사로 나서 강연을 펼쳤다. 세미나는 HR 실무자 중심의 강연 그리고 국내 No.1 tier 기업들의 사례 발표로 나뉘어 진행됐다.

국내 No.1 tier 기업 사례 발표 첫 번째 순서로 '엔데믹 시대의 직원경험 트렌드'라는 제목으로 퀼트릭스코리아 서장원 대표가 서베이 중심으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서장원 대표는 "1990년대 제조업 중심에서 오늘날 디지털 전환시대, 경험의 시대에 오게 됐다. 관련하여 많은 정보와 제품 서비스가 제공 될때, 고객들은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직원들도 마찬가지로 고유의 경험을 중요하게 보고 상호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 대표는 펜데믹 그리고 엔데믹 시대의 3가지 키워드 대퇴사 시대, 조용한 퇴직, 오피스 복귀를 중심으로 퀄트릭스를 활용하여 직원들이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고용주와 기업들은 어떤 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대퇴사 시대와 조용한 퇴직이 일어난 근본적인 배경은 유사하다. 이에 서장원 대표는 "고용주 중심의 기업 문화가 축적되어 나타난 직원들의 반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용한 퇴직의 배경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에서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회사의 분위기를 저해할 우려가 있고 노동시장과 노동자의 전반적 경제에 좋지 않은 일이다.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나고 워라벨, 웰빙, 다양성, 개인 존중이 중요해지면서 퇴직을 하게 되는 것이다.

퀄트릭스가 국내 고객사 대상으로 조용한 퇴직에 대해 피드백 해 봤을 때 직급이 낮을 수록, 실적이 낮을 수록 조용한 퇴직이 많이 발생했으며, 소외된 산업군의 노동자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조용한 퇴직에 있는 사람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퇴직 에비군으로 빠진다.

조용한 퇴직과 퇴직 예비군의 차이점으로 서장원 대표는 "퇴직 예비군은 한마디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한계를 느끼고 자신의 커리어를 찾아 개발하겠다는 사람들로 열심히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지식을 찾아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대퇴사의 경우 리더십의 책임이라고 보며 관련하여 기업 문화를 형성하고 많은 상호작용을 통해 적합한 자리를 마련해주고 프라이드를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장원 대표는 "임원의 경험과 직원의 경험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객사 직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본 결과 직원들이 격차를 느끼는 부분은 특권, 연봉이 아니라 단순하고 소박한 것이었다"며

"임원과 직원, 모든 직원에게 같은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공통된 HR 툴을 갖고 직원들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계획을 런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퀄트릭스코리아 서장원 대표는 직원들과 상담할 때 1)무엇이 나를 지금 이곳에 있게 했는가 2)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3)어떻게 계획하고 실행할 것인가에 대해 직원과 얘기하면서 직원이 커리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크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직원들은 조직이 가치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기를 기대한다. 회사의 가치를 믿는 직원이 회사에 오래 머물고 생산적으로 일한다. 회사가 그 가치에 먼저 행동할 때 직원이 신뢰하고 믿게 된다.

이에 서 대표는 "직원들의 가치가 무엇인지, 회사의 가치는 무엇인지 연결 시키는 것을 HR 담당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의 웰빙은 커피머신이나 회사 안에 있는 탁구장이 아니라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적절한 리소스'이며 직원 웰빙은 인재를 붙들게 하는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장원 대표는 "직원들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 이에 HR 리더들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데이터를 잘 활용하여 그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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