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리콘밸리 VC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10억 규모 시리즈 프리A 투자
지난 3월 시드 투자 이후 3개월만의 성과, 기기 매입 및 공격적 마케팅 단행 예정
관계자, “리퍼비시 시장 개척 통한 자원 선순환 구조 구축에 앞장설 것”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서비스 ‘폰고(phoneGO)’의 운영사 ㈜피에로컴퍼니(대표 박민진)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인 벤처캐피털(VC)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대표 이기하)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프리A(Pre-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디캠프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피에로컴퍼니는 불과 3개월 만에 신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기점으로 기기 매입을 비롯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식 서비스 론칭 이후 현재까지 약 16,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폰고’는 불량이 발견되거나 변심으로 인해 반품된 제품들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해 재출고하는 것을 말하는 각종 리퍼비시 전자기기를 유저가 원하는 만큼만의 구독기간을 설정해 사용하거나 분할결제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의 성능 고도화로 인해 고가의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200원대부터의 저렴한 가격으로 해당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아이폰13 기준) 1대가 생명주기 동안 배출하는 탄소는 약 90kg CO2eq로, 스마트기기에 사용되는 희토류의 분해 침출 과정에서 막대한 탄소 배출 및 환경 파괴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탄소배출권 획득이 가능한 스마트기기 리퍼비시 플랫폼 운영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현재 전국 500여 곳 이상의 수리업체 제휴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기 사용 시 혹시 모를 결함이나 기타 문제가 생길 경우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1년 품질보증 서비스 ‘폰고케어‘를 제공하며 고객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개인 구독 서비스 외 학원 및 카페,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IT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구독 서비스를 비롯해 알뜰폰 요금제, 중고기기 매입 및 수리 서비스 등의 각종 부가 서비스 운영을 통해 매월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발판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이기하 대표는 “폰고는 빠르게 성장하는 리퍼비시 시장에서 구독 형태의 서비스를 결합해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잘 파악했고, 글로벌 진출 또한 용이한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하여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피에로컴퍼니 박민진 대표는 “누구나 스마트기기의 혜택을 누리며, 지속가능한 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피에로컴퍼니의 두 가지 핵심 미션이다” 라며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폰고 팀원들과 우리의 혁신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주신 기존 투자자 분들 덕분에 빠른 속도로 관련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민진 대표는 이어 “글로벌 투자사인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와 새로운 여정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기업미션 달성에 더욱 집중하며, 전자기기 리퍼비시 시장의 개척을 통해 자원 선순환 구조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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