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비지니스리뷰가 발표한 두뇌가 생산성에 영향을 끼치도록 하는 방법
"경쟁 문화에서 팀원들이 긍정적이고 조직에 몰입하는 것은 큰 강점"
미국 실리콘 밸리에 있는 Adobe 사의 사례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 중에서 성과를 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직원들은 언제 한 번 "제대로 인정을 받아 볼까"로, 상사들은 "언제쯤이면 알아서 척척해 낼까?" 그리고 조직의 리더십에서는 우리 조직에 대한 로얄티가 충전된 직원들로 조직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인지라, 호락 호락하게 내 맘대로 조절하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도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기고 뭔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상사들은 흔히 봅니다.

상사로서 어떻게 이끌어 주어야 할지, 퇴근을 하라고 해야할지, 낮에 맡긴 업무를 아직 하고 있냐고 물어 봐야할지, 윗선에 보고를 올려야 하는 시간은 다가오는데 난감합니다. 

내 마음도 내 맘대로, 직원들의 사기도 상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스킬이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느 정도로 이 스킬을 배우고 사용하고 싶으십니까? 타인의 감정을 파악하고, 내 감정이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를 분석해서, 나와 타인에게 가장 유리한 액션을 생각해 낼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스킬이 감정지능 Emotional Intelligence 입니다. 

감정 데이타를 기반으로, 두뇌의 작동을 활용해서, 감정과 두뇌의 절충안을 뽑아내는 감정지능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이루도록 개개인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 스킬입니다.

감정지능은 하버드비지니스리뷰지를 통해 다니엘 골먼 박사가 소개하고, 대중화가 된 리더십 스킬입니다.  책 <행복한 감정이 주는 혜택 The Happiness Advantage>의 저자이자, 하버드대학 Harvard College에서 "행복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숀 아쇼 Shawn Achor 교수가 하버드비지니스팟캐스트로 전한 Adobe사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먼저, 아쇼 교수는 조직 현실에서 "행복"이란 단어를 비롯해서 낙관주의를 운운하는 것은, 비지니스 상황을 지나치게 무비판적으로 본 것이 아니냐는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언급합니다.

낙관주의에 대해 터무니 없는 비이성적 낙관주의와 타당성이 있는 이성적 낙관주의를 구별짓습니다.  직원들의 업무 환경은 상사들로 인한 사내 분위기가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 때 비이성적 낙관주의 Irrational Optimism는 현재 팀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은 커녕, 있는 그대로의 사실 조차 인정하거나, 인지하지 못하고, 직원들이 갖춘 능력이나 스킬도 "아무 문제 없다"는 막무가내식의 주장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성적 낙관주의 Rational Optimism을 갖춘 상사들은 심각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현재 상황이 아무리 힘들어도 결국은 팀워크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부족한 점들은 모두 찾아내고 함께 채워 나가겠다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경우로 구분합니다.   

사진: Unsplash의Logan Easterling
사진: Unsplash의Logan Easterling

"경쟁 문화에서 팀원들이 긍정적이고

조직에 몰입하는 것은 큰 강점입니다." - 숀 아쇼 - 

아쇼 교수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미국 실리콘 밸리의 Adobe사에서 중역들과 "동기부여"에 대해 나눈 대화를 언급합니다.  인간의 두뇌는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부정적이거나 그저 그런 감정을 느낄 때 보다 훨씬 더 잘 작동합니다. 

조직에서는 이러한 뇌과학 정보를 이용하여, 직원들이 즐겁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프로젝트에 몰두하는 시간을 늘리거나, 솔루션을 다각도로 생각해 낼 수 있게 하고, 여러 가지 옵션들을 연결해서 최대의 결과를 도출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상황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발견한 것들은 "행복하다고 느끼는 감정이 준 혜택"으로 부를 수 있다고 요약합니다. 

사진: Unsplash의Nirmal Rajendharkumar
사진: Unsplash의Nirmal Rajendharkumar

"두뇌의 방향을 바꾸고, 마음을 바꾸는 일은

사람들이 흔히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간단하게

가능한 일입니다." - 숀 아쇼 -

아쇼 교수는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검증한 두뇌의 작동과 생산성과의 관계에 대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실험집단에서는 매일 한 번씩 직원들에게 칭찬이나 감사의 표현을 담은 이메일을 21일 동안 보냈습니다. 

반면, 통제집단은 아무런 액션도 가해지지 않았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두 집단의 생산성을 비교해 본 결과가 놀라웠습니다.  두 집단 간에 생산성이 31%이나 간격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두뇌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제시합니다. 

1. 출근 후 첫 업무로  그 전날 감사했던 일을 3가지 적어 보기 

2. 출근 후 첫 업무로 그 전날 잘 한 일들을 3가지 적은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내기

3. 미팅을 시작할 때 직원들을 인정하거나 감사함을 표시하는 말을 먼저 언급하기 

상사가 보내는 이러한 말과 행동을 읽고, 듣고, 보는 순간 직원들의 뇌는 긍정의 방향으로 작동되기 시작하고, 팀 전체의 생산성은 따라서 상승하기 시작한다고 아쇼 교수는 강조합니다. 

사진: Unsplash의Mo
사진: Unsplash의Mo

작은 행동이 이렇게 아주 거대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한 사람이 시작한 행동은 그 파급 효과가 조직 전체에 확장이 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직의 리더십에서 냉철한 이성적으로는 역경을 충분히 인지하지만, 그 파도에 휘둘려서 감정의 롤로코스트를 타기 보다는, "우리는 함께 이 시기를 헤쳐 나간다"는 말을 하면서, 공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트레이닝으로 리더십을 배우고, 활용하게 됩니다. 

한 사람이 시작하는 작은 행동은 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결말이 됩니다.  뇌과학을 이용해서 쉽고 간단하면서 파장이 큰 스킬을 여러분들도 갖출 수 있습니다.      

"2줄 정도의 짧고 가벼운 감사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업무를 시작할 때, 업무는 의미 있는 일이 되고,

직원들간에는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하고,

업무 만족도와 직장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 - 숀 아쇼 -  

*본 기사는 사례뉴스 김대영 필진기자가 쓴 컬럼입니다. 김대영 초빙교수는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국제교류처의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대민외교전문위원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학계, 예술계, 정치계, 언론계, 시민사회의 다양한 오피니언 리더들이 미국 정부 및 사회에서 유사한 일을 하는 오피니언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하도록 하는 대민외교를 20년간 했습니다. 한국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기여하려는 비전으로, 국제공인 코치 및 감정지능 EQ 전문가로 커리어 전환을 했습니다. 

국제감정지능네트워크인 식스세컨즈의 한국공식파트너였고, 전세계 여성리더십 네트워크인 Inspired Women Lead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자신의 비전인 “고유의 재능을 발굴 & 발전시키고, 글로벌 네트워킹으로 각자의 리더십을 성장하도록 돕겠다”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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