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본질을 파악하고 구조적으로 해결한다"…성공적인 온보딩의 핵심은 '신규입사자'
우아한청년들 '우청인' '퀵컴어스'…"채용, 온보딩 그리고 오프보딩 프로세스까지"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중앙경제HR교육원과 함께 9월 6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삼성역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2023 잡코리아 HR 세미나'를 개최했다.

2023 잡코리아 HR 세미나 주제는 '성장하는 기업의 채용 전략 및 온보딩 노하우'로,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잡코리아를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의 인사 채용 담당자가 연사로 참여한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슈피겐코리아 박은진 프로가 연사로 나서 자사의 채용 전략과 온보딩 메커니즘에 대해 소개했다. 슈피겐코리아는 KPI를 중심으로 자율과 책임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이라고 밝혔다. HR팀이 전사 KPI 관리를 하고 있고 현업 부서가 KPI를 달성하기 위한 인사전략, 채용 전략을 제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박 프로는 "채용 담당자들이 조금 더 똑똑하게 대응하려면 모집 단계부터 양보다는 질로 승부할 수 있는 선발 도구, 모집 도구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슈피겐코리아 박은진 프로
슈피겐코리아 박은진 프로

슈피겐코리아는 채용 전략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는 활동을 했다. 박은진 프로는 슈피겐코리아에서 채용을 시작한 2017년부터 지금까지 15개 이상의 일자리 관련 인증을 받아왔다고 밝히며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와 같이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을 해주는 대외 인증도 검토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규 입사자에게 입사 당일 부터 앞으로 3개월간 '이 정도는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내용의 가이드북을 일자별로 나눠주고 가이드북을 하나씩 클릭할 때마다 소소한 칭찬과 격려의 메세지가 나올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신규 입사자, 재직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을 챗봇으로 만들어서 원할 때 언제든 물어보고 답을 얻고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필수 교육과 선택 교육으로 나뉘어 있는 입문 교육은 직무별로 관심있는 분야가 있으면 직접 학습 조직을 구성할 수 있게끔 자율적으로 네트워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프로는 "직원 경험의 마지막 사칙연산이 리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직원에게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리더이기에 리더의 역할을 더 많이 부여하고 교육에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우아한청년들의 김윤진 팀장이 우아한청년들이 어떻게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지에 대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우아한 청년들은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 형제들의 물류 자회사로 비마트, 배민 커넥트와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인사팀 김윤진 팀장은 '어떻게 하면 다양한 직무군을 잘 채용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결론으로 첫번째, 우리 회사 직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기획, 데이터 분석가부터 물류 현장에서 오퍼레이션하는 분들도 계시고 디자이너, HR, 경영관리 등 세분화 되어 있는 직무들을 나열하고 카테고리로 묶어봤다. 외부 지원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 어떤 워딩들과 표현을 담아야 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 김윤진 팀장
우아한청년들 김윤진 팀장

다양한 직무에 맞는 채용 수립 전략 두 번째로는 시장의 상황과 직무 특성에 대한 이해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회사만의 경쟁력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쟁력을 찾는 방법으로는 우리 회사가 어떤 포지셔닝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회사에 대한 인지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이해도, 우리 회사 보상 수준이 얼마나 경쟁력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일하는 환경에 있다고 생각했다" 라며 현업 부서와 수시로 커뮤니케이션 해야 하는 부분이 중요했다.  이어 "현업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보상수준, 급여, 복리후생 등 경쟁력을 어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해볼 만한 것은 면접 경험 강화 부분이었다. 지원자들에게 인터뷰 당일 오전 문자가 발송되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설레이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했고 인터뷰 대기 공간에서 패용증을 통해 '오늘의 주인공'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채용이 많아지다보니 심사관에게 채용에 관심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면접관과 소통하면서 1,2차에는 어떤 소통을 해야 하는지, 지원자들이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채용이 잘 이뤄지면 신규 입사자들이 온보딩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아한 청년들은 '우청인'이라는 용어집과 '온보딩 미션카드'를 통해 회사 안에서 꼭 알아야 하는 핵심가치, 일하는 방법, 서비스 내용에 대해 학습하고 채워갈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수습제도를 개편하여 수습기간 안에 목표를 부여하고 리더와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정기적으로 원온원 미팅을 하고 피드백 면담을 하면서 목표에 대한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주고 있었다.

2023 잡코리아 HR 세미나 현장 사진
2023 잡코리아 HR 세미나 현장 사진

한편, 잡코리아는 지난 5월 기업·인재 추천 및 매칭 정확도와 속도를 높인 원픽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원픽은 잡코리아가 개발한 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공고의 내용과 구직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추천해 주는 매칭 서비스다.

기업에서 원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채용에 필요한 시간과 수고를 덜 수 있고 보다 빠른 시간내에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또한 커리어 점프 업이 필요한 구직자들은 원픽을 통해 최적의 공고를 제안 받고 보다 쉽게 이직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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