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관리하고 극복하기 위한 능력을 배워야 한다
두려움은 불안에서 비롯된 부정적인 감정…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리가 가장 공들여 노력해야 하는 부분은 ‘길들일 수 있는 두려움’에 대한 부분

리더의 두려움 길들이기

안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던 대한민국은 최근 여러 불행한 사건들로 인해 그 명성이 훼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람들은 적어도 나라 안에서 안전하다고 믿었던 공유 공간에서 안전을 확신할 수 있는지 모호한 불안감과 불안함을 겪고 있다.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된 현재, 두려움은 누구나 공통된 동반자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런 시기에 각자의 두려움이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두려움을 관리하고 극복하기 위한 능력을 배워야 한다. 외부 위협뿐만 아니라 제대로 정의되지 않은 내부의 두려움은 우리의 신체적 및 정신적 안녕을 침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려움의 본질

두려움은 불안에서 비롯된 부정적인 감정으로,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리더나 조직의 관리자들에게 두려움은 기업의 기초를 서서히 해체하거나 조직을 무너지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적이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과 관련하여 다양한 책과 자료가 있지만, 종종 공감하면서 실행에 옮기는데 어렵거나 현실적이지 않은 경우가 있다. 따라서 두려움을 관리하기 위한 해결책이 항상 극복만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기업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두려움을 경험했으며, 이러한 두려움들을 어제도 오늘도 직면하고 있고 내일도 또 마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대체로 두려움은 극복해야 하는 두려움, 피해야 하는 두려움 그리고 길들일 수 있는 두려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각각에 대한 효과적인 처리를 위해서는 여러 학습과 행동 등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1. 극복해야 하는 두려움

이 유형에는 우리의 행동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두려움이 포함된다. 이러한 두려움들은 종종 특정 시간이 되면 두려움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시험이나 평가 등) 그 시기가 끝나면 종종 사라지거나 또다시 새로운 두려움으로 대체된다. 피할 수 없고 극복해야 하는 두려움을 다룰 때는 이러한 두려움들을 이겨내야만 한다. 

그 과정에서 이런 종류의 두려움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경험을 하면서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습득할 수 있다.  이러한 두려움을 서서히 줄이기 위해 두려움이 절정에 이를 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분석하고 대처 전략을 개발하여 조금씩 이행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2. 피할 수 있는 두려움

우리는 살면서 가끔 부딪힐 필요가 없는 일들에 맞서서 두려움을 키우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굳이 맞서 극복해야 할 필요가 없는 두려움은 피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 살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와 변화들이 하루에도 다양하게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두려움이라는 불편한 감정은 불행히도 끊임없이 생겨난다. 

그 많은 감정들에 대해서 일일이 대처를 할 수가 없다. 특히 두려움이라는 불안한 감정에 모두 대응한다면 결국 마음의 병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우리는 피할 수 있는 두려움들은 모른 척하고 피하는 행동들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많은 학자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두려움의 본질을 바라보고 내 안에 있는 두려움의 원천을 해결하는 것이 두려움을 이겨내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얘기를 많이 한다. 이는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두려움이다. 

우리는 극복해야 하는 두려움보다 우선적으로 피할 수 있는 두려움을 선별하여 먼저 머릿속에서 버리는 행위를 해야 한다. 그런 후 극복해야 하는 두려움과 맞서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힘도 덜 든다. 사실 우리 머릿속에 있는 대부분의 두려움은 별일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3. 길들일 수 있는 두려움

우리가 가장 공들여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은 '길들일 수 있는 두려움'에 대한 부분이다. 두려움이라는 게 부정적인 감정이어서 몸과 마음(특히 마음)에 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큰 원인 중에 하나이다.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언젠가 나타날 것이지만 지금 당장의 문제가 아니어서 현실적인 느낌이 덜한 두려움에 대해서는 관리를 해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는 것을 미리 방지해야 한다.

일어날 수도 있는 것들을 가설로 세워 미리 대책과 대안을 만들어 관리한다면 의외로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새로운 무언가에 대한 도전을 하는 경우 그 결과들이 모두 좋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의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변화나 도전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때는 몇 가지 다른 일들을 함께 진행하는 경우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선택과 집중의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결국 선택과 집중은 주어진 시간과 그때그때 결과에 따라 충분히 결정할 수 있는 문제이다.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만들고 잠재적인 두려움을 관리하는 것은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이 커지면 우울과 불안을 동반한다. 우리는 두려움을 전혀 접하지 않고 살 수는 없을 것이다. 아침에 두려웠던 일이 밤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갈 수 있고, 당장 보이지 않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하루하루 불안에 떨면서 살 수도 있는 게 사람이다.

하지만 극복하거나, 피할 수 있는 두려움. 그리고 길들일 수 있는 두려움은 모두 노력을 통해서 어느 정도 그 강도를 줄일 수 있다.

어차피 우리가 두려움을 절대 피할 수 없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인간이라면 두려움에 지배당하지 말고 관리를 하는 노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두려움은 극복이 아니라 관리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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