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국물의 나라’ 흥행 이유? “식객 허영만 화백·류수영·함연지, 출연진들 몫 커”
(주)이엘TV 백헌석 대표 “한식 위상이 높아져 감개무량”
식객 허영만 화백 “항상 능력 이상으로 대접받고 있다 생각”

애드리치 이정욱 국장, (주)이엘 TV 백헌석 대표, 식객 허영만 화백이 ‘K-푸드쇼 콘텐츠 시대의 새로운 브랜드 경험’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10월 25일 아시아 최대 광고 디지털 마케팅 페스티벌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식 개막했다.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은 광고∙디지털 콘텐츠∙미디어∙크리에이티브∙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아시아 광고연맹(AFAA)이 주최하고 한국 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변화·놀이·연결'을 주제로 10월 24일 전야제를 포함해 27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애드아시아는 1958년 일본 도쿄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1번씩 열리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984년 서울, 2007년 제주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

이번 제43회 애드아시아 행사는 2020년 초 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으로 개최인 동시에 디지털 마케팅이 본격 도입된 후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다. 올해 애드아시아 주제는 '변화·놀이·연결'이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마케팅과 광고의 가치가 단순 물건을 파는 데 있는 것이 아닌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연결하는 데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 ‘국물의 나라’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소박하고 맛있는 국 한 그릇. 한국 국물 요리의 기원과 변천사를 되돌아보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허영만 화백, 함연지 유튜버이자 뮤지컬 배우, 류수영 배우가 출연한다.

백헌석 대표는 “좋은 식재료가 생기면 중국인들은 튀겨 먹고 일본인들은 날로 먹고 한국인들은 끊여 먹는다. 100여 종 국물 종류가 존재하며 이 중에서 엄선해 40여 종 국물을 4계절에 거쳐 제작했다. 국물에 얼마나 미쳐 있는지 알 수 있고 가장 좋은 시기에 좋은 타임에 영상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출연자들 케미는 어땠는지 묻자 허영만 화백은 “류수영 씨는 음식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맛을 깊게 표현했고 함연지 씨는 젊은 분들의 대표 입맛을 대표했다. 서로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잘 진행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국물의 나라’를 제작한 이정욱 국장은 “30여 종의 국물을 각각 다양한 맛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 중에서 엄선해 식당을 골랐다. 넷플릭스에 입점하게 된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어디에 태울까 고민했다. TV 광고 브랜드 영상 중 넷플릭스가 가장 파급력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백헌석 대표는 “사실 넷플릭스 코리아가 드라마, 예능 쪽보다는 다큐 부분에 있어 인색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 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 중이고 한식을 조금 잘 알려줄 필요가 있어 타임이 잘 맞아 하게 됐다. ‘국물의 나라’ 출연진분들에게 관심이 있었고 이 부분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한식을 제대로 알릴 가능성에 전 세계 최초 브랜딩 콘텐츠를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식 위상에 조금이라도 기여해 뿌듯하고 한식 위상이 높아져 감개무량하다”라고 덧붙였다.

‘국물의 나라’는 언론사, 블로그, PR 기사를 집행했고 제품과 콘텐츠 간의 연관성을 강화했다. 캠페인 결과, 다큐 부분 역대 최대 시청수를 달성해 성과에 힘입어 ‘김치의 나라’ ‘반찬의 나라’ 시리즈가 탄생했다.

오뚜기 신제품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영상 콘텐츠에 후원을 한 이유에 대해 백헌석 대표는 “오뚜기 회장님께서 한식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식품 먹거리 대표로 일종의 사명감으로 영상 콘텐츠에 투자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허영만 화백은 “항상 능력 이상으로 대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술적으로 연구하며 한 숟갈 입에 떠넘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야제 행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며 10월 25∼27일 코엑스에서 광고, 디지털 콘텐츠 등 분야별 글로벌 전문가 130여명의 강연과 콘퍼런스, 워크숍 등이 마련된다.

CMG어워즈와 서울 브랜딩 아시아 대학생 공모전 등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CMG어워즈는 이번에 처음 제정한 상으로, 선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거나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커뮤니케이션에 앞장선 기관, 기업, 개인을 선정해 아시아광고연맹(AFAA)이 시상한다.

이번 애드아시아에는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 27개국 참가자 600여명을 포함해 총 2천600여 명의 광고,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등 관련 인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첨단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최신의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문화 콘텐츠와 관광 홍보를 통한 국가 브랜딩과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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