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의 핵심은 크게 3가지!

12월 9일 그로플 백종화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 하고 있는 것과 잘 공유하는 것에 대한 인사이트 글을 게재했다. 아래는 백종화 대표의 글 내용이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것과 잘 공유하는 것

직장인들을 만날 때 속상해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내 성과를 왜 몰라주지?'라는 메시지이죠. 그럼 다시 되묻습니다. 'oo님이 하고 계신 일, 결과와 과정을 얼마나 자주, 어떻게 공유하셨어요?'라고 말이죠. 

지난 10월에 만난 한 부서장님과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공유하고 있는 자료를 잠시 보여주셨죠. 그런데 그 내용에는 to do list와 결과값만이 담겨있었습니다.

전공이 아닌 제가 보더라도 너무 작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혹시 첫 번째 내용을 조금 설명해 주시겠어요?"라는 질문에 작년에는 어땠는지, 올해는 어떤 문제가 있어서 담당자 2명이 어떤 학습과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는지, 그리고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시더라고요."지금 말씀하신 내용을 요약해서 기록해 보시면 어떨까요?"

11월에 만난 한 팀원도 비슷했습니다. 자신의 목표와 과업을 즐겁게 하고 있는데 유독 협업과 소통이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았었던 분이었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혹시 팀장님이 가장 불편해하실만한 부분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답변은 깔끔했죠. '제가 하고 있는 일의 과정을 모르셔서 뭘 도와줘야 할지, 언제 답이 나올지를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제가 공유를 안 하고, 정리도 안 하다 보니 답답해 하실 것도 같네요.'

두 상황의 공통점은 '나는 열심히 하고 있어. 그러니까 파악은 너 가해'라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 혼자만의 일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공유죠. 

공유의 핵심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목표, 그 목표가 우리 조직 (팀과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하는 것인지?
2. 현재까지의 과정과 과정에서 자랑하고 싶은 부분과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지? 
3. 상위 리더와 협업하는 사람들이 언제까지 기다리면 oo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인지? 또 어떤 부분에서 지원 (의사결정, 지식, 경험, 시간, 사람, 정보 등)을 하면 좋을지? 

10월에 만난 부서장님은 팀과 팀원들의 과업을 빨강, 파랑, 노랑의 진척도로 관리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주요 방법과 고민들을 3~4페이지에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팀원들도 자신의 과업에서 잘하고 있는 부분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매월 기록하며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11월에 만난 팀원도 자신이 하고 있는 프로젝트 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네요. 내가 기대했던 결과, 현재까지 나온 결과, 과정에서 얻은 정보들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시작했는데 재미있는 건 기록하고 공유하면서 자신의 성과를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 열심히 기록하고 회고하고 공유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센스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진 특징 중에 한 가지이거든요. 그리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중에 한 명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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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성과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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