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 중 1명 이상,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포용하지 못해
북한이탈주민의 가장 큰 어려움 ‘경제적 문제’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이 북한이탈주민을 만나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5일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 리포트 ‘넘버즈’ 제 218호에서는 ‘한국인의 북한이탈주민 인식’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래는 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다.

1. 우리 국민 10명 중 8명, 북한이탈주민 만나본 적 없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최근 공개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 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탈북민 인식을 살펴보았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심도를 물은 결과, 우리 국민의 54%는 ‘관심 있음’, 45%는 ‘관심 없음’이라 응답해, 절반 정도의 국민만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심도를 보였다.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올해 6월 말 기준 3만 4천 명인데* 이는 우리나라 총인구수(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2023.06. 기준)의 0.07% 수준이다.

이런 ‘북한이탈주민’을 실제 접촉·교류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국민 10명 중 8명은 ‘접촉하거나 교류한 경험’이 없었고, 21%만 실제 탈북민과 접촉 및 교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2. 한국인 3명 중 1명 이상,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포용하지 못해

한국인은 한국인들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얼마나 포용적이라고 생각할까? ‘포용적’이란 의견이 57%, ‘포용적이지 못함’ 36%로 우리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은 한국인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포용적이지 못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3. 북한이탈주민의 가장 큰 어려움 ‘경제적 문제’

북한이탈주민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경제적 문제(49%)’를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사회·문화적 문제(34%)’, ‘교육 문제(4%)’ 등의 순이었다.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으로는 ‘사회적응을 위한 멘토링 확대(20%)’나 ‘의료,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지원 확대(13%)’보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 지원 확대(42%)’를 1순위로 응답했는데 이는 위에서 언급한 북한이탈주민의 가장 큰 애로 사항(경제적 문제)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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