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로봇 개발 위한 창업
휴로틱스 로봇만의 차별점, 근육의 원리와 유사하게 작동
CES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H-Flex! 비결은?
앞으로의 목표, B2B를 넘어 B2C로

“사람을 돕는 로봇을 만든다” 

우리나라는 2023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8.4%에 달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에는 20.6%로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전망된다.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보행 질환 및 장애가 다수 발병되고 노인 수술 환자가 급증하는 등 보행 환자 재활 치료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휴로틱스는 개인 맞춤형 재활 로봇 슈트를 연구하고 개발하여 사람을 돕는 로봇을 연구 개발했다. 휴로틱스는 사람과 로보틱스의 합성어(Human + Robotics)로 인간과 로봇의 협력을 통해서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로봇 제조 기업이다.

중앙대 보조 재활 로봇 연구실 교원 창업기업으로 2024년 1월 세계 최대 규모 가전 박람회인 ‘CES’에서 보행 보조 로봇 ‘H-Flex’가 혁신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모듈식 구동장치를 이용해 사용자의 신체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휴로틱스 이기욱 대표와 직접 인터뷰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이기욱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Q. 휴로틱스와 대표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휴로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을 연구 및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웨어러블 로봇은 입었을 때 사람의 잃어버렸던 신체 능력을 복구하거나 재활치료에 쓸 수 있거나 아니면 이것을 입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 그 이상을 발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영화에서 보던 아이언맨나 스파이더맨 슈트 같은 것인데, 이를 가능한 수준에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로봇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웨어러블 로봇이라는 것은 현재 없는 시장이고,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작은 개선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도 너무나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웨어러블을 10년 조금 넘게 연구했는데, 연구했었던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해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Q. 웨어러블 로봇 연구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에서 학부, 석사, 박사를 받았다. 그때 로봇이긴 하지만 사람과 상관없는 로봇이었다. 예를 들면, 벽을 타고 다니면서 청소를 한다든지, 공장에 들어가는 산업용을 연구했었다.

개인적으로 ‘내 연구가 어디에 쓰이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열심히 로봇을 연구하고 만들었는데, 논문으로 끝나고 5년 뒤에는 폐기 처분이 되고, 의미 없이 연구들이 사라지더라.

그러다 2017년에 진행된 MIT 휴 허 교수의 강연을 통해 감명을 많이 받게 됐다. 17살에 암벽등반을 하다가 사고를 나서 두 다리를 잃었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자기 다리를 직접 만들어 (단순한) 의족이 아니라 로봇 의족을 만들어서 직접 차고 다녔고 로봇 의족으로 교수가 되어 MIT에서 로봇 의족을 하는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됐다.

TED 강연에서 휴 허 교수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에서 다리를 잃었던 발레리나에게 로봇 의족을 만들어줬고, 그것을 입고 발레리나가 다시 춤추는 모습을 보여줬다.

로봇을 하는 사람으로서 내 연구가 의미 있는 사람에게 가치 있는 일을 하려면 저런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때 방향을 틀어서 웨어러블 로봇 연구를 하게 됐다.

휴로틱스 제품 사진 [출처:휴로틱스]
휴로틱스 제품 사진 [출처:휴로틱스]

Q. 연구에서 끝난 게 아니라 직접 창업까지 하게 되셨는데, 어떻게 창업까지 하게 되셨나.

하버드 대학교에 박사 연구원으로 가서 웨어러블 로봇에 대해 많이 배우고, 현재 학교에서도 연구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좋은 연구가 나왔는데, 연구실에 전화가 왔다.

실제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전화하셔서 ‘몸이 불편한 게 있다’, ‘당신이 만든 로봇을 입고 싶다’

‘당신이 만든 로봇을 사고 싶다’고 하는데 이분들에게 답할 수 있는 건 “실험용으로 만든 거지 입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밖에 얘기할 수 없었다.

이때 분야를 바꿨다고 해도 결국 사람에게 전달할 수 없는 것은 똑같고 취미 삼아 끝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됐고 결국 이것을 다 해결하고 진정한 도움을 주려면 창업을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대기업이 제공하기에는 비즈니스가 안된다는 판단을 할 것이고, 대기업이 할 만한 비즈니스 사이즈가 안 나오기 때문에 실행이 불가능한 부분이라서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에서 해줘야 하는 사이즈이기 때문에 스스로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직접 서비스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창업을 하게 됐다.

Q. 휴로틱스 제품은 다른 웨어러블 로봇과 달리 모듈화가 되어 있어서 의복에 가깝게 사용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모듈화를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웨어러블은) 사람이 입는 로봇이다. 그래서 사람과 로봇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사실 쉽지 않다.

하드웨어인 로봇은 코드를 바꾼다고 해서 모든 외형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웨어러블 로봇이 한 20년 전부터 계속 뭘 보여주려고 했지만 항상 현장에서 실패를 하는 건 ‘그 사람이 필요한 형태’가 아닌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로봇이 환자에게는 고관절이 아니라 무릎 또는 발목을 도와줘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환자가 입었을 때 불편해서 다른 형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퍼스널라이징” 이슈가 많다.

그래서 우리가 정해진 솔루션을 제 공하는게 아니라. 좋은 툴을 제공해서 의사, 환자가 자기 병변에 따라 맞춤화 세팅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베스트겠다고 생각했다.

휴로틱스 제품은 모듈화가 되어 있다. 파트, 파트가 레고처럼 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위에 붙여서 쓸 수 있다. 허벅지 앞쪽만 필요하다면, 허벅지 앞쪽만 붙여서 쓸 수도 있는 것이다.

기존 방식으로는 케이스 케이스마다 다 다른 솔루션을 만들어야 하고 비즈니스가 안되고 속도가 안 나오기 때문에 우리는 모듈화를 시켜서 필요한 부분에 붙여서 커스텀을 쉽게 하려고 하고 있다.

휴로틱스 H-Flex 제품 [출처: 휴로틱스]
휴로틱스 H-Flex 제품 [출처: 휴로틱스]

Q. 웨어러블 로봇 슈트 분야의 경쟁사들과 달리 휴로틱스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계속 이쪽 분야에서 연구를 해오면서 경쟁사 제품과 비교를 해오고 있는데, 다른 제품과는 원리 자체가 다르다. 휴로틱스 제품이 더 편안하고 보조가 잘 된다.

다른 웨어러블 로봇들은 관절에 모터를 박아서 회전을 시킨다.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회전을 시키는 힘을 도와준다. 근데 사람의 관절은 모터가 박힌 것처럼 회전하는 것이 아니고 수축 운동을 하는, 근육의 다발을 통해 움직인다.

실제로 입어보면 엑소스켈레톤(관절의 회전을 통한 보조) 타입은 뭔가 날 도와주는 것 같은데,  도움이 되는 건지 방해가 되는 건지 확실하지 않다. 그리고 관절의 위치와 보조 축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굉장히 불편함으로 다가오고 이질감이 들게 한다.

웨어러블은 '엑소슈트'라고 해서 회전이 아니라 패브릭, 와이어로 근육을 당겨준다. 근육이 당겨주는 것이기에 근육과 동일한 원리로 외부에서 추가적인 근육이 붙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것은 회전 타입으로 뼈나 관절 위치에만 설계 받는 것이 아니라 근육을 쓸 수 있는 모든 부위에 쓰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은 사람들이 웨어러블 로봇이 생소하기에 입어봤을 때 도움을 주는 건지 방해를 하는 것 인지를 느끼지 못해 '이질감'을 느끼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웨어러블 로봇이 상용화되기 시작하면 무엇이 불편하고 편한 것인지 구분하게 될 것이다.

Q. 몸이 불편한 환자나 고령자들이 쓰면 좋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비용 부담이 클 것 같다. 관련해서 정부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상용화를 위한 어떤 고민과 노력을 하고 계신지 궁금하다.

휴로틱스는 병원 같은 B2B 시장뿐 아니라 B2C 시장으로도 나가야 한다고 본다. 대형 병원은 비용 부담이 안되지만 중소형 병원, 요양원, 재활센터, 시골 병원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외부적으로 의료 로봇이나 렌탈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 중이다. 초기 셋업 비용이 부담이 될 수 도 있기에 렌탈 서비스를 통해 선순환을 시키려고 하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보험 수가에 대한 코드가 있는 게 제일 좋은데, 쉽지 않다.

사람들이 웨어러블을 2,30년 동안 해왔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웨어러블 로봇이 의료기기 3등급을 받으면서 뇌졸중에 대한 수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얘기는 나왔다.

우리가 쓰는 제품이기에 안전하게 꼼꼼하게 심사를 해야 하고, 인허가 같은 경우도 꼼꼼하게 해야 한다. 그러다보 니 속도가 느리다.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해서는 2년 정도 걸리고, 관련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제품가 비싸질 수밖에 없다.

의료기기 인허가를 규제로 보지 않기에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들도 많다. 볼트와 너트까지도 하나하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써야하 고 빡빡해서 어려운 점들이 있다.

의료기기 인허가, 보험 수가를 잘 제도화 시키는 것을 정부에서 잘 해줬으면 좋겠다. 보급 사업이 계속 시행되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지속성이 없기 때문에 보급 사업만 갖고 비즈니스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Q. 로봇을 개발하고 만든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웨어러블 로봇을 만들 때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는가.

없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로봇이 어려운 것 같다.

처음에 웨어러블 로봇을 하겠다고 했을 때 많은 투자자분이 말리기도 했다. 돈을 벌려면 이미 완성되어 있는 시장에서 선점하고 있는 제품을 약간 틀어서 판매하는 게 훨씬 돈 벌기가 쉽지 않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품 개발보다 유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돈을 벌기도 한다. 대기업에서도 탐내는 시장은 아니었던 것 같고, 개발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들고, 잘 안되는 경우도 많다.

매 순간순간이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정부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잘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줄이겠다는 이야기도 있던 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된다.

2024 CES에 참여한 휴로틱스 [출처:휴로틱스]
2024 CES에 참여한 휴로틱스 [출처:휴로틱스]

Q. 2024 CES 현장에서 사례뉴스 취재팀과 만났었다. 현장 참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고, 어떤 기회로 참여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서울경제진흥원(sba)와 중앙대학교 링크사업단에서 지원받아서 참여하게 됐다. 부스 비용이라든지, 서포터즈도 붙여주셔서 잘 준비할 수 있었다.

작년에 국내 로봇 회사들이 뭉쳐서 하는 진행하는 전시 “로보월드”에 참여했었다. 이번에 CES도 참여하면서 느낀 것은 웨어러블 로봇은 로봇 보다 가전제품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최근 일본 로봇 전시회에 참관했을 때, 웨어러블 로봇이 거의 1대 2대도 없고 대부분 산업용 로봇, 제조 현장의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가 99%였다.

이에 '웨어러블 로봇은 로봇이 아니라 가전제품으로 생각하고 움직여야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됐고, 이번 CES를 통해 확신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가려고 준비 중이다.

Q. 휴로틱스 제품 ‘H-Flex’가 2024 CES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H-Flex는 어떤 제품인가. 현장에서의 반응도 궁금하다.

로봇이 가전제품이라고 생각하고 다가가야 한다고 느껴서 가볍고 예뻐야 한다고 생각했다.

작동했을 때 동작이 잘돼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고,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핸드폰같이 예뻐야 했다. 디자인도 앞으로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병원 관계자분들이 H-Flex의 철학, 퍼스널라이징에 대해서도 많이 공감을 해주셨고 이를 바탕으로 가정 재활이나 맞춤형 치료를 확실히 할 수 있겠다고 해주셔서 여기저기서 구매 연락을 많이 받았다.

휴로틱스가 아직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로봇이 많이 만들어진 상태는 아니어서 관계자들과 계속 컨택하면서 가격을 조정해 나가려고 한다. 테스트하기로 한 곳도 다 수 있고, 그중 최초로 협력을 시작한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1순위로 구매하겠다고 해서 가장 먼저 테스트에 들어갈 것 같다.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휴로틱스 이기욱 대표 [출처: 휴로틱스]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휴로틱스 이기욱 대표 [출처: 휴로틱스]

Q. CES를 통해 해외시장에 대한 힌트를 얻었을 것 같다.

(웨어러블 로봇이) 필요한 사람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필요한 사람들만으로 시장이 형성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 특히 북미, 캐나다 이런 쪽에 몸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한국에서 제도적, 시장적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을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일단, 니즈가 있고 시장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느꼈다. 웨어러블 로봇 사업을 하는 데 확신이 들게 됐다.

Q. 관련하여 해외 협력 및 해외 진출에 대한 성과가 있었는가?

휴로틱스도 이번에 미국 법인을 세웠다. 관련해서 여러 계획들이 있는데, 일단 유통, 마케팅 도와주겠다는 곳도 있었고, 많은 병원 측에서 협력 요청을 많이 받았다. 회사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진 않아서 협력할 수 있는 수준에 한계가 있는데, 협력을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휴로틱스 H-Flex [출처:휴로틱스]
CES 혁신상을 수상한 휴로틱스 H-Flex [출처:휴로틱스]

Q. 앞으로 기업의 향후 계획과 비전은?

B2B로 시작하겠지만, B2C로 나가야 하는 게 웨어러블 로봇이라고 본다. 로봇이 아니라 가전제품, 일상생활용품이라고 볼 수 있는 단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웨어러블 로봇이라고 하면 세 가지 정도의 비즈니스 영역을 생각하는데, 웰니스(의료), 스포츠, 근로자용이 있다.

휴로틱스는 웰니스와 스포츠 이 두 가지에 집중할 생각이고, 사실 근로자용도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근로자용을 할지 논의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근로자 시장은 자동화로 대체돼야 하는 분야지, 사람이 계속 들어가면 안 되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의료 부문에서는 사람을 로봇으로 바꿀 수는 없지 않나. 사람은 치료가 되는 대상이기 때문에 웰니스는 계속되는 시장이고, 스포츠 시장도 사람이 즐기는 것이기에 지속성이 있다.

기술 개발도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놓은 게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타진하면서 실제 매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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