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지컨설팅그룹 고정민 컨설턴트 “성과 달성 전략 참모 ChatGPT”
제12회 가인지경영세미나 6월 26일(목) 개최 예정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제11회 가인지경영 세미나(이하 ‘가경세’)가 5월 23일 신논현 가인지벙커에서 개최됐다.

대학내일 이윤경 팀장과 가인지컨설팅그룹 고정민 컨설턴트가 강연자로 나서 30여 명의 HR 실무자와 경영자에게 조직 성과 전략을 공유했으며,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실무 인사이트와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윤경 팀장의 ‘종이 한 장으로 완성하는 1on1’ 강연에 이어 가인지컨설팅그룹의 고정민 컨설턴트가 ‘현장에서 AI로 성과내는 3가지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가인지컨설팅그룹 고정민 컨설턴트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출처:임종은 기자]
가인지컨설팅그룹 고정민 컨설턴트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출처:임종은 기자]

고정민 컨설턴트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기업 인공지능 실제 활용률’ 실태조사를 소개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조사에 따르면, 약 80%의 기업이 AI의 필요성을 인식하지만, 실제 활용률은 3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분야 AI 활용도는 20%를 간신히 넘겨, AI가 대기업과 특수 산업군에 치중되어 있었다. 

고 컨설턴트는 “구글 검색어 수치에 따르면, 챗GPT가 100번 검색되었을 때 Suno, Gemini 등은 8 정도의 검색 빈도를 달성했다”라며 여러 가지 AI툴 중 접근성이 좋은 ChatGPT를 먼저 도입해 볼 것을 권했다.

고정민 컨설턴트는 “조직 내에서 AI 활용과 관련해 경영자와 직원 간의 격차가 존재한다. AI 문해력과 AI 리터러시 능력을 갖추어야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AI를 활용할 때 가장 저항이 큰 계층은 중간관리자라며 그 이유는 대체 가능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AI는 대체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 활용을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AI파도에 올라타기 위한 전략으로 접근성 높은 툴인 'ChatGPT'의 활용을 제시했다.[출처:임종은 기자]
AI파도에 올라타기 위한 전략으로 접근성 높은 툴인 'ChatGPT'의 활용을 제시했다.[출처:임종은 기자]

최초의 챗GPT는 텍스트 형식만 가능했지만, 현재는 멀티모달 기능을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한 그는 챗GPT를 활용하는 것이 AI의 파도를 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AI가 알아듣게 질문해 고급 답변을 얻어내는 기법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소개했다. 그는 대부분의 생성형AI는 채팅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계속해서 발전할 기술이라고 전했다.

ChatGPT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좋은 프롬프트를 생성할 필요가 있다. 이에 고 컨설턴트는 역할과 COP(맥락, 결과물, 원칙)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들이 활용하는 마크다운을 활용해 COP를 제공하면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atGPT는 이용자가 어떻게 채팅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다른 답변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을 하고 싶다면, 사용 빈도가 높고 쉬운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 컨설턴트는 “예시를 제공했을 때, AI가 더 적합한 답변을 내놓을 확률이 높아진다”며 자문자답 형식의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적용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가인지컨설팅그룹 고정민 컨설턴트가 가인지경영세미나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출처:임종은 기자]
가인지컨설팅그룹 고정민 컨설턴트가 가인지경영세미나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출처:임종은 기자]

고 컨설턴트는 반복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소비자를 설득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AI를 사고하게 하기 위해 ‘논리적으로 생각해’, ‘단계적으로 생각해’ 등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컨설팅 사례를 제시하며 “기술적인 부분을 AI에게 대신하게 한 결과, 대화의 수준이 높아졌고, 전략에 집중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실행계획 초안 등 기술 분야를 AI에게 맡기고, 가설을 활성화하는 것이 효율적인 AI 활용 전략이라는 것이다. 

조직에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AI에 대한 부정적 인지 장벽을 부숴야 한다’고 말한 그는 “전사적 공감대 형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업무-고객 소통-AI 통합’의 순서로 AI를 기업에 내재화할 것을 제언하며 강의를 마쳤다.

한편, 가인지컨설팅그룹이 주관하는 ‘제12회 가인지 경영 세미나’는 6월 26일(목) 신논현 가인지벙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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