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대표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체한다"
제13회 가인지컨퍼런스 ‘초불확실성 시대, 고객이 미래를 만든다’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가인지컨설팅그룹이 주최하는 제13회 가인지컨퍼런스가 5월 30일(금) 오후 1시 아모리스 역삼에서 개최됐다.
‘초불확실성 시대, 고객이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500여 명의 경영자가 참석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도울 전략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 시몬스침대 김성준 부사장, 홍성태 한양대 명예교수, 풀무원 박종희 상무,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 토스페이먼츠 김용규 HO,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가 연사로 나서 최신 경영 트렌드와 실행 가능한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 연사로 나선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는 ‘AI시대, 목표 관리 방법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이끌었다.
김경민 대표는 AI 등장에 따른 지능 민주화 시대의 도래 상황을 언급하며 “경력과 경험이 많아서 사장의 권위가 유지되는 체제가 없어지고 있다. 오픈AI 샘 알트먼 CEO도 더 이상 경력이 의미 없어졌다고 했다"고 전했다.
AI 등장에 따라 업무 프로세스가 현저히 달라졌다. 김 대표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사용하는 인간이 AI를 사용하지 않는 인간을 대체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AI시대에 모든 인간의 직무가 HR매니저처럼 된다. 인간은 AI 직원을 관리하는 HR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치 기존 조직에서 직원에게 제공하던 서비스를 AI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전환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어떤 의미에서 사내 모든 부서는 기능을 완수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책임부서로 전환해야 한다며 모든 부서의 목표가 수행이 아닌 가치로 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상 자료 무제한 서비스에서 ‘국내 최초 AI 서비스’로 확장되었다고 밝힌 김 대표는 AI트렌드에 중점을 둔 기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AI시대에 인간이 해야 할 일을 소개하며 “AI는 목적을 설정하지 못하지만, 인간은 관계 속에서 책임을 질 수 있으며, 계산을 넘어선 사랑과 헌신이 가능하다”며 “인간의 자본은 아주 빠르게 이동해 왔다. 디지털 자본 시대가 도래한 현재, 인간 고유의 가치인 ‘의미 자본’의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한 김 대표는 AI 혁신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조직의 문화나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혁신이 일어날 수 없다. 변화의 시기에 선도적으로 반드시 AI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