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 "리텐션이 기업 경쟁력"
중소기업 AI 전략 제시
[사례뉴스=오세은 인턴기자] 지난 5월 9일 가인지TV 유튜브에서 ‘김경민의 경영벙커’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라이브에서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는 단순 반복 업무는 물론 고차원적인 정보처리까지 대체 가능한 인공지능(AI)의 시대, 기업과 개인 모두 새로운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지능’까지 대체하는 시대, 영향력 자본이 뜬다
과거 산업혁명이 인간의 근육을 대체했다면, AI 혁명은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고 있다. 누구나 몇 초 만에 정보를 요약하고, 논문을 해석하며, PT를 만들 수 있게 된 지금, ‘아는 사람’과 ‘할 수 있는 사람’의 경계는 무너졌다. 벙커 특강에서는 이 지점에서 ‘영향력 자본’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즉, 단순히 많이 알고 잘 설명하는 사람보다, 데이터를 해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며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더 큰 가치를 갖는 시대가 온 것이다. 콘텐츠, 설득력, 실행력, 피드백을 주도할 수 있는 ‘영향력 노동자’가 새로운 중핵 인재로 떠오르고 있다.
AI 활용 능력이 관건
강연에서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다양한 AI 툴도 소개됐다. 문서 작성에는 Notion AI와 ChatGPT, 발표 자료는 Gamma, 영상 콘텐츠 제작은 Pictory, 분석 업무에는 Whimsical과 GPT 분석기능이 활용될 수 있다. 실제 중소기업 현장에서 콘텐츠 마케터, 디자이너, 영업 기획자들이 이 도구들로 업무의 50% 이상을 자동화한 사례도 제시됐다.
하지만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다. 김경민 대표는 “기술보다도 중요한 건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이라며, “모든 직무에 AI를 적용하는 건 결국 사람이 한다. 따라서 핵심 인재를 다시 훈련시키고 유지(retention)하는 것이 조직 전략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텐션이 기업 경쟁력이다
실제 조사에서도 ‘AI 도입의 가장 큰 장애물’로 ‘적절한 인재 부족’이 가장 많이 꼽혔다. 조직 내부에서 기존 인재를 재교육하여 ‘AI 기반 인재’로 전환하는 것이 신입을 새로 뽑는 것보다 비용과 효율 면에서 더 낫다는 분석이다.
강연에서는 기업이 리텐션 교육에 투자할수록 생산성과 조직 충성도가 증가한다는 데이터도 제시됐다. 단순 교육이 아니라, 현업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AI 교육과 직무 재설계가 병행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지금 당장 AI에 익숙해져라”
강연은 “앞으로 살아남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AI 도구를 가장 잘 쓰는 사람”이라는 문장으로 마무리됐다.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AI 활용을 전제로 조직과 인재를 재정비하고 있으며, 늦을수록 격차는 더 벌어진다. 사내 데이터를 정리하고, AI 도구를 실전 적용해보고, 핵심 인재를 중심으로 실습형 리텐션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 그것이 AI 시대에 기업과 개인이 생존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전략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인지캠퍼스 김경민의 경영벙커 ‘중소기업 AI’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5월 9일 가인지캠퍼스 ‘중소기업 AI | 김경민의 경영벙커’ 영상을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