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의 저서인 <가인지 경영> 출판 강연회가 2018년 12월 10일 오후 7시, 서울 충무로 스페이스아트1에서 열렸다. 강연회는 <가인지경영>을 출판한 가인지북스에서 저자와 독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마련하였다.

<가인지 경영>은 가인지캠퍼스의 김경민 대표가 지난 18년간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 등의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1,200개의 기업 현장을 다니며 정립한 '가인지 경영'의 이론과 실재를 소개한 책이다. '가인지 경영'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한 유일한 경영 방법론으로, 중국, 베트남, 말레이지아 등 세계 20여개 이상의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김경민 저자가 <가인지 경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오프닝 공연은 가수 김미진씨가 <가까워지길 /오유아이>, <너의 의미>, <This is me /위대한 쇼맨 OST> 등의 곡을 불렀다. 아름다운 곡이 울려 퍼질 때 마다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호응하였다.

 

가수 김미진씨가 <가인지 경영>을 축하하며 공연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1부는 김경민 대표의 저자 강연회로 진행되었다. 김 대표는 대학 시절 신앙 수련회에서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 자리에서 아내를 만났으며, 일터에 대한 신앙인의 자세를 방선기 목사님으로부터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 대표는 이랜드에 입사하였다. 이랜드에서 그룹 인사팀장으로 재직할 때 그는 회장님으로부터 특명을 받았다. 이랜드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작은 기업들을 도울 수 있는 교육 회사를 설립하는 일이었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원칙 아래 프로젝트는 진행되었다.

- 대기업이라는 회사를 자랑하지 말고 작은 기업을 돕는 데 집중하라.

- 돈을 벌기 위한 사업이 아닌 작은 기업을 돕는 지식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라.

- 그 지식을 바르게 사용하는 기업 외에는 유출하지 말라.

- 바르게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에만 전수해 달라.

어떤 기업이든 아이디어가 좋거나 상품이 좋거나 판매 채널이 좋으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매출이 40-60억 정도가 되면 대표에게 한계가 온다. 그때 그 기업의 매출은 대표의 체력에 달리게 되는 상황이 된다. 어느 기업이든 지속가능한 사업을 하고 싶어 한다. 성경에서 그 대답을 찾았다.

바벨론에게 사로 잡혔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돌아와서 성전을 건축했다. 스룹바벨 제사장이 그 일을 주도적으로 했다. 우리는 어떤 신을 섬기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를 가르쳤다. 기업으로 말하자만 핵심가치와 철학을 분명히 한 것이다.

두번째 백성들이 돌아왔다. 에스라 중심으로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쳤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일할 때는 가르치고 배우는 문화가 확산되어야 가능하다. 좋은 사람을 뽑아서 그 사람이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현장을 주어야 한다. 영속하는 조직이 되기 위한 인재 경영이라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돌아온 백성들은 성벽을 만들었다. 성벽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그 안에 있으면 안전을 보장받게 된다. 성벽 안에서 안전을 보장하며 기회를 살리는 것은 조직이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탐색하고 성과를 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비전과 가치를 분명하게 하는 가치 경영, 가르치고 배우는 문화인 인재 경영, 마지막으로 지식을 쌓고 성과를 내는 지식 경영을 해야 한다. 김 대표는 ‘1,000개의 CC(Category Champion)를 통해 비즈니스 현장을 변화시킨다’라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밝혔다.

 

강연중인 김경민 대표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2부는 Q&A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성경적인 경영은 무엇인가요?”

“청지기 정신으로 경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영하기 전에 본부장으로 일할 때 돈과 사람에 대해 위임 받아 일했습니다. 본부장과 경영자는 직원의 퇴직과 월급날에 대한 태도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성경적인 경영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회사는 내 것이라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일터라고 생각합니다.”

 

“가인지 경영을 하는 경영자의 삶과 스토리는 어떠합니까?”

“첫번째 라이프스타일은 인재경영과 관련된 것입니다. 경영자 개인의 가인지가 정립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교육에 대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회사 와서도 인사교육팀에서 일했습니다. 그런 강점을 가진 자신이 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가 경영자들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경영자 스스로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를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끌리는 대상이 있습니다. 그것을 찾으세요. 두번째는 인재 경영과 관련된 것입니다. 저는 8년 동안 우리 회사에 데리고 오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경영자는 인재를 계속 찾고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인재 사냥꾼이 되어서 인재의 강점과 열정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셋째는 지식 경영과 관련된 것입니다. 독서하고 기사를 읽으면서 이 산업을 바꿀 수 있는 지식을 계속 탐구하고 있습니다. 산업자체에서 문제해결요소를 발견하는 재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석자들이 <가인지 경영>의 이론과 사례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마지막으로 직장사역연합 방선기 목사가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딤후 2:22). 바른 경영을 하려는 경영자가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 빨리 성장하려는 욕망을 경계해야 한다. 속히 부자가 되려는 것은 위험하다. 급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이 스스로가 얼마나 급한지 못 느끼는 것과 같다. 하지만 옆에서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

 

방선기 목사가 <가인지 경영>의 출간을 축하하였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바른 경영은 혼자서 하기가 힘들다. 바른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추구해야 한다. 경영을 하다보면 흔들리기 쉬워진다. 그럴 때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받아야 한다.

전도서에 혼자 보다는 둘이 낫다. 둘이 함께 일을 할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함께 길을가다 넘어지면 일으켜 줄 사람이 있다. 혼자 길을 가면 넘어져도 일으켜줄 사람이 없다. 쉽지는 않겠지만 교회 공동체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가장 좋다. 교회 밖에서는 가인지 캠퍼스에서 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경영자분들이 바른 경영을 지속하기를 축복한다.

 

<가인지 경영> 출판 강연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였다.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김 경민 대표는 이랜드 그룹에서 인사와 교육을 담당했으며 지식분야의 책임자로 십여 년 이상을 활동했다. 현재는 가인지경영(가치경영, 인재경영, 지식경영)을 통한 기업 성공 사례를 확산하는 것을 인생의 사명으로 삼고 경영 컨설팅 기업인 (주)가인지캠퍼스의 대표이사로 역임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력 있는 경영자를 양성하기 위해 각 국가, 지역, 도시마다 경영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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