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호 가인지캠퍼스 컨설팅 센터장 (제2회 CC 컨퍼런스 케이스토크 강사)
"본연의 디자인·심플함 통해 사랑받고 스마트폰 대중화 이끈 '아이폰'
‘철학적 자기다움’ 잃지 않고 최선의 디자인을 선사한 '디자인스킨'
"현재의 비즈니스 시대는 ‘자기다움’·'심플함’ 갖춘 '카테고리 챔피언'의 시대

CC컨퍼런스 강사 칼럼 : 2019년 5월10일 제2회 CC컨퍼런스 전 경영자·독자들과 함께 CC컨퍼런스 강사가 직접 기고를 통해 사전정보와 지식을 나눕니다. 

아이폰 [이미지=브런치]
2007년 첫 등장해 심플함을 통해 사랑받기 시작한 아이폰. [이미지=브런치]

2007 년 1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 연단에 선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청바지 주머니에서 검은색의 조그만 기기를 꺼내 들자, 여기 저기에서 많은 사람들의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렇게 아이폰(iPhone)은 본연의 디자인과 심플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0년까지만 해도 여전히 피처폰이 주력이었는데, 국내에 아이폰이 상륙하고 2011년이 되어서야 스마트폰 사용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하루가 멀다 하고 폰 케이스 제조사가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많을 때는 3,000여 개까지 늘었다가 과도한 경쟁과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문을 닫는 업체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당시 국내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회사의 생존율이 3%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얼마나 치열한 비즈니스였는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꾸준히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생존한 스마트폰 케이스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디자인스킨(Designskin)입니다. 어떻게 디자인스킨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계속하여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비즈니스를 전개해갈 수 있었던 것일까요?

“세련된 스마트폰 디자인에 걸맞은 예쁜 케이스는 왜 없는 걸까?” 계속되는 스마트폰의 발전 정도에 비해 매력적이라고 할 만한 스마트폰 케이스가 전무했던 시절, 박찬홍 대표는 고객의 니즈에서 스마트폰 케이스의 시장성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하기로 마음을 결정하고 스마트폰 케이스 브랜드인 디자인스킨을 런칭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 디자인 개발하면서도 ‘자기다움’ 잃지 않아…진심·노력은 결국 본질 잘 살려낸 ‘심플함’으로 귀결 

'세련된 스마트폰 디자인에 걸맞은 예쁜 케이스는 왜 없는 걸까?' 라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된 디자인스킨.
'세련된 스마트폰 디자인에 걸맞은 예쁜 케이스는 왜 없는 걸까?' 라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된 디자인스킨. [사진=디자인스킨]

매년 100여개의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이는 디자인스킨은 끊임없이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며 디자인을 개발하면서도, 여느 업체들과는 달리 ‘철학적 자기다움’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고객에게 최선의 디자인을 선사하고자 하는 진심과 노력은 결국 본질을 잘 살려낸 ‘상품의 심플함’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카드 수납이 가능한 스마트폰 케이스 ‘슬라이더’도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슬라이더는 여전히 스테디셀러로서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디자인스킨의 챔피언 상품입니다.

이러한 철학적 자기다움과 상품의 심플함을 통해 디자인스킨은 결국 고객의 인식속에 ‘패션 케이스 전문 브랜드’로서, 스마트폰 케이스라는 카테고리에서 챔피언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5월10일 제2회 CC컨퍼런스를 통해 우리는 카테고리 챔피언(Category Champion) 기업들의 특징이 ‘자기다움’과 ‘심플함’에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비즈니스 시대는 분명 카테고리 챔피언의 시대입니다. 진심으로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산업의 특정 영역에서 고객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카테고리 챔피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박진호 가인지캠퍼스 컨설팅센터 센터장

"세상에는 3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스스로 타오르는 사람, 남이 불을 붙여주면 타오르는 사람, 불을 붙여줘도 타오르지 않는 사람. 스스로 타오르는 사람을 넘어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에 열정의 불을 만드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현재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경영자들이 바른 방법으로 바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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