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언더백 기업'과 '카테고리 챔피언'을 위한 CC클래스

제12회 CC클래스가 2019년 5월 16일, 80여명의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위워크 역삼역점에서 열렸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와 포스코 전략대학 전임교수인 맹명관 교수가 경영자들에게 인사이트를 나누어 주었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첫번째 ‘북(book)토크’ 시간에는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가 <명견만리>의 인사이트를 나누었다. 경영자가 제품을 만드는 데 열심만 있고 고객을 보지 못한다면, 마치 <관상>이라는 영화에서 나온 대사 “나는 파도는 보았는데,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은 보지 못했구나”와 같다고 볼 수 있다. 경영자가 사회경제적인 흐름을 알아야만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의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카테고리 챔피언 패러다임이 언더백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경영의 방향이다. 전통적으로 “지금 우리는 작은 기업이지만, 대기업으로 키우자”, “지금은 초봉이 200만원이지만, 대기업이 되어 500만원씩 가져가자”는 방향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카테고리 챔피언 기업이 되자”가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자는 경영에 늘 집중해야 하지만 때로는 사회, 정치, 경제, 철학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고개를 들어 파도가 아닌 바람을 바라 보아야 한다.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김경민 대표는 이어서 <OKR>를 중심으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 생산성을 오르게 만드는 OKR전략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하였다. MBO는 평가와 성과급과 관련되어 있다. 그래서 경영자는 목표를 높게 잡기를 원하고, 직원은 목표를 낮게 설정하고 싶어 밀당을 하게 되는 부작용을 겪게 되었다.

구글에서는 OKR을 운영할 때 3개월 단위로 목표를 잡고, 1주일 단위로 피드백을 한다. 이것이 OKR의 핵심이다. 차를 좋아하는 잭과 해나가 고급 레스토랑에 차를 공급해주는 ‘티비’라는 벤처기업을 세워, OKR을 통해 경영하는 스토리를 다루었다. 잭과 해나는 단 한가지 목표를 세우고 실행한다. 질적 목표, 양적 목표를 활용한다. Object는 질적인 목표이며 3개월 단위로 적는다. Key Results는 양적인 목표이며 3가지 핵심 결과지표이다. 다음은 잭과 해나가 세운 OKR사례이다.

-목표: 레스토랑 공급 업체들에게 고품질의 차 제공자라는 인식 심어주기.

-핵심 결과지표 - 재주문율 85%

-핵심 결과지표 – 직접 재주문 20%

-핵심 결과지표 - 수익 250,000달러

더휴 권영 대표
더휴 권영 대표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이어서 ‘비즈니스는 사랑이다’시간이 이어졌다. 더휴 권영 대표는 중증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이 정상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직무 배치, 직무 훈련을 시키고 있다. 장애인이 일하고 있지만 훈련을 통해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더휴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은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최대 60% 감면받을 수 있다.

렌트킹 윤영진 대표
렌트킹 윤영진 대표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렌트킹 윤영진 대표는 전국 렌터카 업체를 멤버사로 영입하여 국내 최대 실시간 렌터카 비교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방 렌터카 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의 다양한 선택을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아브라함이주공사 손재욱 대표
아브라함이주공사 손재욱 대표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아브라함이주공사 손재욱 대표는 해외 이민 수속을 전담하고 있다. 주로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이민하는 고객들을 돕고 있다. 아브라함이주공사는 아브라함 아카데미라는 이민 준비학교를 운영하여 취업, 자녀들의 학업, 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지에서 10년 이상 정착한 이민자들이 초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아브라함 라이프코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엑티브정보통신 류수석 대표
엑티브정보통신 류수석 대표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엑티브정보통신 류수석 대표는 기업 대상으로 LGU+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전문 대리점이다. 기업 서비스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 교육, 북토크 등 직원들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통신 환경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포스코 전략대학 맹명관 교수
포스코 전략대학 맹명관 교수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두번째 ‘인(人토크)’ 시간에는 포스코 전략대학 전임교수인 맹명관 교수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기업의 마케팅 방법! 경영자라면 어떻게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의하였다.

맹 교수는 현대 자동차에서 2만5천명을 강의한 경험이 있었다. 석유 매장량에 한계가 있으므로 현대 자동차에 위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 삼성 공장에 가서 노동 문제로 인해 공장을 옮길 수 있다는 말을 했다. 다음해 삼성 공장이 하노이로 이전을 했다. 노동 문제가 핵심이다.

변화와 혁신을 얘기하는 회사는 어려운 회사이다. 변화는 딱 잘라 시작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변수가 통제가 안된다. 변화는 사람에 있지, 데이터에 있지 않다. 예측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경영자들은 불안하다. 빅데이터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포스코 전략대학 맹명관 교수 [사진=가인지캠퍼스 제공]

샤오미가 성공한 이유는 고객을 기업에 끌어드린 것이다. 고객과 담을 쌓은 것이 아니다. 고객은 왕의 대접을 해 주지 않아도, 함께 협업할 수 있다면 고객은 기업에 열정을 쏟는다. 규모가 크고 작고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런 모임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면서 시뮬레이션해야 살아남는다. 마케팅에는 가지 않은 길이 있다. 누구도 해보지 않은 길이 있다. 그러한 시도를 해야 한다. 기존 마케팅을 버려야 하는 시대가 왔다. 모든 마케팅의 본질은 네트워킹이다. 시대의 변화에 탑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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