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 한건수 감사연구소 소장

감사경영 : "경영의 보이지는 않는 가치인 '감사(Gratitude)'로 개인과 조직의 보이는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미지 출처=현대자동차 네이버포스트]
[이미지 출처=현대자동차 네이버포스트]

 

여러분들은 조직에서 언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주어진 일을 출근 후부터 퇴근까지 잠깐 자리를 비울 시간도 없이 열심히 하지만 그에 따른 장, 단기 결과도 보이지 않고, 하는 일의 방향이 맞는지 스스로 판단이 잘 안 되는 경험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거기에 결과마저 좋지 않다는 선고(?)를 상사에게 들을 때면 무기력함과 열등감이 태풍처럼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감사가 조직 내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한 달에 한번 그룹의 리더들이 모여서 3시간 그룹코칭을 진행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3개월간의 단기 프로젝트이지만 한 달에 한번 이 모임에서 나누는 내용이 참여한 리더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꼰대’라는 말을 충분히 들을만한 경험과 나이이지만, 조직원들과 잘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한 달 간격의 피드백을 들을 때면 필자는 마음이 뭉클해지기까지 합니다.

 

“지난 한달동안 조직원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어떤 밝은 점이 있으셨나요?”

 

조직원이 업무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잘 하지 않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하게 되었다는 사례에서부터 팀 내 모두 기피하는 역할에 대해서 해보겠다는 결심의 과정까지 다양한 사례들이 열매로 나옵니다. 이 과정을 일반화시킬 수 있다면 우리는 조직에서 더 많은 감사의 상황들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조직의 멤버들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가야 할 길을 잃게 될 때가 있다고 합니다.

 

  1.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2. 위기와 같은 변화의 갈림길에 있을 때
  3. 권태로움을 느낄 때
  4. 방향감각을 잃었을 때

 

이와 같은 상황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목적지는 분명히 있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현 위치에서 방향을 찾고 있어서 제대로 속도가 나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 리더에게서 해야 할 일은 떨어졌는데,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가야 할 곳은 있고, 빨리 가야 하는데 네비게이션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아서 주변을 계속 맴돌고 있는 자동차와 같은 모습입니다.

 

이 때 자동차 운전석에 앉은 여러분 옆자리에서 질문과 경청을 통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조직에서는 왜 당신에게 그 목적지를 가게 하는지 그리고 잘 가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스스로 알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있다면, 운전자는 심리적 안전감을 가지고 점차 속도를 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것이 ‘감사코치’의 역할입니다. 그를 보면, 지금의 교착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어떠한 소통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조직 내에 이런 감사코치가 많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조직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조직원들이 방향을 찾고,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안전지대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조직은 어떠합니까? 그리고 여러분은 조직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시나요?

 

 

필진 : 예닮 한건수 대표

"예닮은 예수님을 닮아가겠다는 삶의 방향을 담은 한건수 대표의 호입니다. 감사를 개인과 조직에 전하는 감사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감사연구소 대표

현)국민대학교 겸임교수 

전)불평없는 세상만들기 대표역임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HRM) 졸업

ⓒ 사례뉴스는 비즈니스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출처를 표기한 다양한 인용과 재배포를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