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더 브릿지, 구글닷오알지 임팩트 챌린지에 최종 선정
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 “향후 통일을 향한 여정가운데 꼭 필요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글닷오알지 재클린 풀러(Jacquelline Fuller) 대표 “팬데믹 회복은 포괄적이어야 하며 여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의 결실은 결국 모두에게 돌아갈 것"

11월 9일 사단법인 더 브릿지는 구글 사회공헌 조직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모든 여성을 위한 임팩트 챌린지(Impact Challenge for Women and Girls)에 최종 선정되어 전 세계 34개의 기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총 250억원 규모의 챌린지는 여성들의 경제적 형평성을 위해 수많은 글로벌 비영리 기관들이 대담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치열한 경쟁을 해왔다.

이번 구글 임팩트 챌린지에는 전 세계 8,000여개 기관이 지원했고 이 중 유럽 5개, 미국 6개,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9개, 캐나다 및 라틴아메리카 5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 9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사단법인 더 브릿지, 구글닷오알지 임팩트 챌린지에 최종 선정 (사진출처: 구글닷오알지 제공)
사단법인 더 브릿지, 구글닷오알지 임팩트 챌린지에 최종 선정 (사진출처: 구글닷오알지 제공)

더 브릿지는 선정된 아태지역 9개 중 유일한 한국 기관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더 브릿지는 사업추진을 위한 펀딩과 함께, ‘구글 액셀러레이터(Google Accelerator)’와 ‘여성 테크메이커(Women Techmakers)’, 임팩트 챌린지 파트너 단체인 ‘바이탈 보이스(Vital Voices)’가 함께 운영하는 4개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더 브릿지의 황진솔 대표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의 지원으로 북한이탈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 이분들이 한국사회에서의 안정적 정착을 넘어, 더 브릿지 미션처럼 ’수혜자‘에서 ‘기부자’로 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탈북민 이슈는 의도치 않게 정치적으로 간주되어 국내 기업이나 정부에서의 지원을 받기에 민감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시기에 이번 구글 임팩트 챌린지를 통한 지원은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탈북민 여성 이슈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해 주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통일을 향한 여정가운데 꼭 필요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더 브릿지 현혜리 팀장은 “구글닷오알지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게되고, 무엇보다 탈북여성분들이 보여주신 저희 더 브릿지와 이 사업에 대한 응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사회적 편견과 불평등을 겪어온 탈북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역량강화를 위한 최초의 다면적 지원 사업이 되리라 기대한다. 사업 운영에 있어서 이분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니즈에 기반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구글닷오알지 재클린 풀러(Jacquelline Fuller) 대표 “팬데믹 회복은 포괄적이어야 하며 여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의 결실은 결국 모두에게 돌아갈 것" (사진출처: 구글닷오알지 제공)
구글닷오알지 재클린 풀러(Jacquelline Fuller) 대표 “팬데믹 회복은 포괄적이어야 하며 여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의 결실은 결국 모두에게 돌아갈 것" (사진출처: 구글닷오알지 제공)

구글닷오알지 재클린 풀러(Jacquelline Fuller)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두 배나 높아진 만큼, 우리는 소외된 지역사회를 포함해 모든 여성이 경제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팬데믹 회복은 포괄적이어야 하며 여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의 결실은 결국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닷오알지는 여성 주도 전문가 패널과 성평등에 중점을 둔 조직인 ‘바이탈 보이스(Vital Voices)’ 및 ‘프로젝트 에브리원(Project Everyone)’과 협력하면서 혁신, 영향력, 실행 가능성, 확장성 등 총 네 가지 부문을 중점적으로 심사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가졌다. 선정된 비영리 기관들은 지리적, 경제적, 또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들을 제안했다.

더 브릿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펀드를 사용하며 사단법인 더 브릿지는 북한이탈주민 여성들이 직면한 50% 높은 실업률 해소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취창업 역량강화, 취업 연계 및 후속관리, 정서적 안정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의 자선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구글닷오알지(Google.org)는 인도주의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비영리 기관을 지원해왔다. 구글닷오알지는 기술을 활용하여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실험하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구글 직원들이 사회 기여활동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구글은 2015년 한해동안 전 세계에서 1억 달러 이상을 기부하고, 10억 달러 규모의 기술 자원을 제공했으며, 전 세계 구글 직원들도 비영리 기관에서 8만 시간 이상의 봉사 활동을 했다.

한편, 사단법인 더 브릿지는 탈북민과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수혜자에서 벗어나 기부자로 정체성이 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취창업 교육과 ‘임팩트 기부’라는 독자적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개발하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탈북민과 개발도상국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내 스타트업이 수평적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진출 및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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