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와 환경에 이익을 주는 것
기업의 생존 전략 수립에 필수가 된 ESG
ESG를 하지 않으면 손해 본다!

21세기 찾아온 변화의 물결은 눈 깜짝할 새에 쓰나미로 돌변했다. 

우리는 이제 기후 변화를 기후 위기라 부른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회, 복지, 권리 등. 우리는 그야말로 변화가 휘몰아치는 세계 속에 살고 있다. 이때 등장한 개념이 바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이다.

이제 우리에게 꽤 익숙한 이 단어는 최근 경영 분야에서 많이 회자되는 개념이다. 이는 경제 흐름의 주체들이 기업 경영 기준으로 ESG를 요구하고 있으며,  ESG는 점점 기업들의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파도는 어느새 쓰나미로 돌변했다. (사진출처: Unsplash/Todd Turner)
변화의 파도는 어느새 쓰나미로 돌변했다. (사진출처: Unsplash/Todd Turner)

대표적으로 세계적 자산 운용사 BlackRock의 CEO 래리 핑크는 2020년 전 세계에 CEO들에게 지속가능성을 투자의 최우선순위로 삼겠다고 공표했다. 심지어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세우라고 발표했다. 

이제 ESG는 기업을 판단하는 지표 그 자체이며 이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 변화가 클 것이기에 기업 뿐만 아니라 개개인 또한 ESG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태도가 필요불가결하다. 

ESG 도대체 무엇일까? (사진출처: Shutterstock)
ESG 도대체 무엇일까? (사진출처: Shutterstock)


ESG, 도대체 무엇일까?

ESG는 쉽게 말해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고객과 주주∙직원에게 얼마나 기여하는가,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가, 지배구조는 투명한가를 다각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목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사회적, 환경적 이익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ESG 핵심 키워드
ESG 핵심 키워드

Environment(환경): 이는 기업이 경영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말한다. 사용하는 자원과 에너지, 폐기물의 양, 온실가스와 탄소 배출량 등을 이야기하며 자원의 재활용 여부와 처리 방법도 이에 포함된다.

Social(사회): 기업이 마땅한 사회적 책임을 잘 수행하는지에 대한 항목이다. 보통 인권 문제나 지역사회 기여도와 연결되며, 다양성 지향,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이 여기에 속한다.

Governance(지배구조):  이는 경영의 투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다. 투명한 기업 운영 및 고용 평등, 반부패 및 공정성을 강화 등이 이에 해당된다.

¶ ESG 경영을 하지 않을 시에 리스크는?

ESG의 이점으로는 사회와 환경을 발전시키고, 기업 내의 공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ESG 경영활동을 통해 기업 가치가 올라가고 지속 가능해진다.


단면적으로 봤을 때 ESG는 기업에 재무적인 면에서 아무 이익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많은 기업이 ESG의 파도 속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ESG를 고려하지 않을 시 생기는 많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ESG, 하지 않으면 손해다. (사진출처: Benjamin Davies)

1. 투자자의 요구

Blackrock 등 글로벌 선도 투자기관들은 이미 ESG가 미흡한 기업에는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2022년 국민연금 운영기금의 50%를 ESG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 기업 신용평가

S&P와 같은 글로벌 신용 평가 기관들 또한 기업의 신용등급 평가 기준을 재무적 가치 외에 ESG를 기업의 신용평가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3. 고객의 요구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ESG 경영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공급자와는 거래하지 않겠다는 발표까지 했다. 만약 기업이 ESG 경영체계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는다면 향후 글로벌 핵심 고객 기반을 상실할 수 있다.

4. 정부 규제
세계 주요국 정부에서는 이미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자산 규모 2조 이상의 기업에 2025까지 ESG 정보 공시를 의무공시했으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발표하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새로운 규제가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잠깐의 유행이 아니다, 이제는 일상이 될 ESG (사진출처: Unsplash/Becca Mchaffie)
잠깐의 유행이 아니다, 이제는 일상이 될 ESG (사진출처: Unsplash/Becca Mchaffie)

어떤 사람들은 ESG가 잠깐의 유행이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는 ESG가오랫동안 기업과 사회의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는 ESG가 환경을 위한 기업의 움직임처럼 보일 수 있어도 철저하게 기업이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은 곧 기업의 생존 전략을 세우는 일과 마찬가지이며 기후 위기에 적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ESG 선도 기업, SKT (사진출처: SK텔레콤)
ESG 선도 기업, SKT (사진출처: SK텔레콤)

2020년, ESG 경영을 통해 2조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ESG의 선도 기업 SKT의 사례를 마지막으로 살펴보며 글을 마치겠다.


SKT는 ESG 관련 전담 부서 및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국내 통신사 최초 탄소 배출권 인정 등 친환경 분야, 중증 장애인 출퇴근 지원 사업인 ‘착한 셔틀’ 등 모빌리티 분야, 코로나 방역 및 백신 접종 분야에 활용된 누구 콜 등.

인공지능 분야를 통해 ESG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에서 통합 등급 A+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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