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문화와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 아마존
규율 위에 세운 자율적인 문화를 추구하는 기업, 우아한 형제들
조직문화를 위한 기업 내 원칙을 세울 때 주의해야 할 점 3가지

유튜브 ‘가인지TV’에서는 ‘성공하는 조직의 문화는 무엇이 다른가, 최강의 조직’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조직문화란 휴게실의 안마의자, 직원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사내 카페 등 직원들의 복지혜택을 말하는 것이 아닌, 회사 구성원들의 생각과 행동의 총체적인 결과이며 구성원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미 형성되어 관찰되는 것을 말한다.

다음 내용에는 이러한 조직문화에 대한 사례와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조직문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아마존의 채용문화를 들 수 있다. 아마존은 채용과정에서 지원자가 아마존의 리더십의 원칙을 이해하고 아마존의 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면접 과정에서 이 사람이 우리 회사의 문화와 적합한지 검토하고 더 나아가 지원자들에게 아마존은 이 문화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마존 로고 (사진출처: 네이버 포토뉴스 YTN)
아마존 로고 (사진출처: 네이버 포토뉴스 YTN)

영업조직의 예를 들어보면, 면접을 볼 때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조직일 경우 지원자 역시 이 문화에 잘 적응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넣어 이 사람이 해당 조직의 문화와 적합한지 검토할 수 있다.

아마존 채용사례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아마존 채용사례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조직문화 하면 떠오르는 국내기업으로 배달의 민족이 있다. 배달의 민족 사무실 곳곳에는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이라는 포스터 있다.

그 중 첫 번째 가치는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 이다. 이는 시간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는 단순 명료한 문장이다.

하지만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 이런 규칙이 왜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작고 사소한 규율을 통해 스스로 원칙과 규칙을 세워 일할 수 있는 자율적인 문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 자율성은 기본적인 룰을 지킬 때 빛을 바란다”고 말했다.

1분이라는 시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규칙에 따라 늦지 않으려는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하는 기업, 우아한 형제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1분이라는 시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규칙에 따라 늦지 않으려는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하는 기업, 우아한 형제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즉, 우아한 형제들은 '규율 위에 세운 자율적인 문화'를 추구하며 이 규칙을 통해 1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1분이라도 사소한 규칙을 지키는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 규칙들은 출근시간 뿐만 아니라 회의 시간 등 다양한 곳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최강의 조직]에서 설명하고 있는 기업 내 원칙 세울 때 주의해야 할 점 3가지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최강의 조직]에서 설명하고 있는 기업 내 원칙 세울 때 주의해야 할 점 3가지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이처럼 조직문화를 수년간 이끌어낸 기업 내 원칙을 세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탈 CEO이자 벤처 투자가인 벤 호로위츠가 쓴 책 ‘최강의 조직’에서는 다음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1. 단순명료해서 기억하기 쉬워야 한다. 사람들은 규칙을 잊을 때 문화도 함께 잊는다.

2. 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야 한다.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규칙에 사람들이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그 규칙의 문화적 의미를 오해의 여지없이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3. 구성원들이 거의 매일 그 규칙을 마주쳐야 한다. 아무리 기억하기 쉬워도 구성원들이 1년에 한 번 마주칠까 말까 하는 상황에만 적용된다면 빛 좋은 개살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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